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코리아 둘레길/해파랑길

해파랑길 7코스를 다녀오다.

아진돌 2022. 10. 3. 12:38

□ 트레킹 개요

   o 해파랑길 : 2구간(울산 구간) 7코스(강변 태화강전망대-성내삼거리)

   o 일 자 : 2022년 10월 2일(일)

   o 교통편 : 대전 한겨레산악회 버스

   o 트레킹 시간 : 약 5시간(점심식사 및 국가정원 둘러보기 포함)

      - 강변 태화강 전망대(10:42) -> 삼호교(11:10) -> 다운동 물레방아(11:21) -> 만회정/태화강국가정원(11:37) -> 대나무숲 강변쉼터(11:51)/점심식사후 출발(12:17) -> 국가정원을 둘러보고 국가정원 동쪽 입구(12:40) ->태화루(12:54) -> 울산교 밑 통과(13:29) -> 내황교(14:10) -> 태화강 물억새 군락지(14:22) -> 아산로 양정1교(14:46) -> 양정2교(15:03) -> 현대차 수출차 부두(15:30) -> 성내삼거리(15:38) -> 염포 3포 개항지(15:44) -> 염포산 등산로 입구/SK주유소/7코스 종점(15:50)

 

□ 트레킹 후기

2022년 10월 2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2구간(울산 구간) 7코스를 다녀왔다. 해파랑길 7코스는 울산광역시 남구 태화강 강변에 있는 태화강 전망대에서 출발하여 태화강 국가정원 대나무 숲길과 아산로를 걸어서 성내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염포산 등산로 입구까지 걷는 코스이다. 강변에 있는 태화강 전망대를 출발하여 국가정원으로 바로 건너갈 수 있는 국가정원교 밑을 지나 삼호교까지 걸어가서 예전의 삼호교와 북부순환도로 삼호교 사이에 있는 인도교를 걸어서 태화강을 건넌다.

 

태화강 국가정원까지 가는 길에서는 중간에 물레방아간도 만나고 다문화가정을 위해 세워 놓은 것 같은 러시아/필리핀/베트남 방향의 이정표도 만난다. 태화강 국가정원에 있는 십리대나무숲을 걸어 태화루까지는 기분 좋게 걸을 수 있다. 지난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대나무 숲길을 보수하고 있어서 십리대나무숲의 중간 부분을 걸을 수 없는 점이 아쉬웠다. 해파랑길을 걸으며 국가정원으로 조성된 모네의 정원 등을 둘러보려 하였으나 너무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해서 포기하였다. 대나무 숲 뒤로 넓게 심어 놓은 국화밭을 둘러보고 돌아 나왔다.

 

태화루를 지나 내황교까지는 계속 태화강 강변을 따라 걸어야 한다. 내황교를 지난 다리 밑 왼쪽으로 유턴한 후 강가에서 좌회전하면 물억새 군락지이다. 나보다도 훨씬 키가 큰 물억새 군락지의 은빛 물결을 보면서 걷다 보면 현대자동차가 건설하였다는 아산로로 올라간다. 오른쪽으로는 태화강 하류를 보고 왼쪽으로는 현대자동차 공장을 보면서 선내 삼거리까지 걸어야 한다. 오른쪽 멀리 대형 화물선이 보이고 수출용 현대차를 싣는 배를 보면서 걷는 것으로 힘을 내본다. 자동차 운반선은 컨테이너 선박과는 조금 특이하게 생긴 점이 인상적이다. 한 번에 10여 대씩이 선박 속으로 달려 들어가는 모습이 멋지다.

 

성내 삼거리에서 자동차 전용도로로 통하는 육교 밑을 통과하여 왼쪽 건널목으로 길을 건너 염포 3포개항지 표지석이 있는 곳까지는 현대차 철조망 울타리를 따라 진행하고 3포개항지 표지석을 만나면 우측의 큰길을 건너서 염포산 정상 방향 표지판을 따라 좌회전하여 약간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SK 주유소를 만난다, 주유소 바로 옆에 7코스 종점인 염포산 등산로 입구가 있다. 8코스 스탬프를 미리 가불하여 찍고 7코스 트레킹을 마친다. 이곳에도 역시 화장실이나 세수할 만한 곳이 없다. 다행히 땀을 많이 흘리지 않아 그대로 귀가할만하였다. 울산 대왕암공원까지 걷는 다음 8코스가 기대된다. 경주에 있는 대왕암은 문무대왕의 묘지이고 울산에 있는 대왕암은 문무대왕 비인 자의왕후의 무덤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