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쉰 지음, 전형준 옮김(2019), 『아Q정전』, 경기도 파주시: ㈜창비, 초판1쇄 1996.10.15. 개정판 1쇄 2006.10.16. 개정판 31쇄 2019.3.18.
2023년 8월 20일에 중국의 루쉰(魯迅, 1881~1936)의 소설선집 『아Q정전』을 읽었다. 2014년부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다닐 때부터 읽어보려고 했던 소설을 이제야 읽게 되었다. 이 책은 1996년에 초판이 발행된 후 2019년에 개정판 31쇄가 발행되었으니 스테디 셀러인 셈이다. 서울대 중문과 교수인 전향준 교수가 번역한 책으로, 국내에서는 가장 잘 번역된 책으로 알려져 있다.
『아Q정전』은 중국의 근대문학에 큰 획을 그은 루쉰의 중편소설이다. 루쉰의 소설집들의 제목은 한결같이 『아Q정전』이다. 두꺼운 루쉰 소설전집의 책 제목도 『아Q정전』이라서 언뜻 보면 이 소설이 장편소설처럼 보인다. 이번에 읽은 책은 루쉰의 단편소설 9편과 중편소설 <아Q정전>을 모은 루쉰소설선이다. 목차에서 보듯이 <광인일기>부터 <관문밖으로>까지 10편의 소설이 수록되어 있어서 틈틈이 읽을 수 있었다.
옮긴이가 해설한 내용이 책 뒷 부분에 수록되어 있다. 해설을 먼저 읽고 소설을 읽는 것이 좀 더 깊이 있게 소설을 읽을 수 있다. 다만 최초로 읽을 때의 느낌을 잃게 되고 해설자의 시야로 보게 되는 단점이 있지만, 중국의 신해혁명 시기의 루쉰의 작품을 읽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 해설을 먼저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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