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코리아 둘레길/해파랑길

해파랑길 33코스(추암해변-묵호역)를 다녀오다.

아진돌 2023. 12. 18. 15:56

□ 트레킹 개요
   o 해파랑길: 7구간(삼척·동해 구간) 33코스(추암해변-묵호역)
   o 일 자: 2023년 12월 17일(일)
   o 교통편: 대전 한겨레산악회 버스
   o 코스 개요
      - 추암해변↔6.9km↔동해역↔2.9km↔한섬해변↔3.2km↔묵호역
   o 코스 요약
      - 추암역(11:20) -> 동해바이오화력발전소(11:40) -> 공단로 따라 가다 동해시하수종말처리장 입구/동해역 방향으로 우회전(11:42) -> 동해시위생처리장/남쪽 문으로 진입 후 북쪽 출입문 지나 곧바로 우회전(11:45) -> 고개 넘은 후 숲길(11:48) -> 을미대(乙未臺)(11:56) -> 마고암(11:58) -> 호해정(12:00) -> 동해통선장/강 건너 쌍용양회 북평공장(12:01) -> 백두대간 두타산/청옥산을 바라보며 천변길(12:14) -> 북평교(12:21)/남단에서 점심식사 후 출발(12:45) -> 전천 보도교를 건넌 후 좌회전(12:55) -> 국궁장/초록정(12:59) -> 철교 밑에서 우회전(13:00) -> 철길 옆 좁은길을 따라 동해역까지 진행/동해역(13:23) -> 동해시민공원/철길 밑으로 통과하여 우회전(13:39) -> 낙산대체력단련장(골프장) 옆(13:46) -> 감추사 표지석(13:54) -> (해파랑길을 벗어나) 감추사 구경하고 감추교로 돌아옴(14:18) -> 한섬해변/리드미컬 게이트/한섬빛터널/하대암(14:25) -> 해변 숲길 진입/관해정(14:36) -> 뱃머리 전망대(11:40) -> 철책보전구간(14:43) -> 휴게쉼터(14:46) -> 얼굴바위 포토존 삼거리에서 좌회전(14:48) -> 가세해변/어린왕자(14:55) -> 호랑이바위 포토존(14:57) -> 부곡돌담마을 해안숲공원(15:21) -> 철길 밑 굴다리 지나 우회전(15:22) -> 묵호항역(15:27) -> 향로봉길 술집 골목(15:39) -> 오복슈퍼 앞 종점(15:40)
※스탬프 찍는 곳: 오복슈퍼/한국샤프동해 앞 가로수 아래
 
□ 트레킹 후기
2023년 12월 17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7구간(삼척·동해 구간) 33코스를 다녀왔다. 33코스는 후암해변에서 묵호항까지 걷는 구간으로 백두대간 두타산과 청옥산 기슭에서 흘러오는 전천(箭川) 천변을 걸은 후 동해역을 거쳐 묵호항까지 걷는 코스이다. 해저 케이블을 생산하는 LS전선 동해사업장의 높은 공장 타워를 랜드마크로 보면서 전천 천변을 걷는다. 백두대간 길에 있는 두타산(1,353m)과 청옥산(1,256m), 고적대(1,354m)에서 발원한 물이 무릉계곡을 지나 이곳 동해시 남쪽으로 흐르는 전천에는 생활체육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다.
 
LS 전선 타워가 보이는 곳에서 물막이 위에 설치되어 있는 부교를 걸어 전천을 건넌다. 부교를 건너 좌회전하여 만나는 철길을 따라 동해역까지 걷게 된다. 철길 옆으로 비포장 소로를 걷게 된다. 우리를 먹여 살리는 공단과 동해를 지키며 우리를 지켜주는 해군 1함대사령부에 해변 길을 양보하고 동해역까지는 새로 건설한 동해선 철로 옆 공터 길을 따라 걷게 되고, 동해역을 지나면 KTX 열차가 달리는 철로 옆을 따라 걷는다.
 
동해역을 지나 철길과 큰 도로 사이에 있는 낙산대 체력단련장 옆길을 지나면 철길을 건너는 감추교를 만난다. 감추교에서 시작하여 감추해변, 한섬해변, 고불개해변, 하평해변까지 이어지는 행복한섬길에서는 얼굴바위, 호랑이바위, 특이하게도 제임스본드섬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하대암(下臺岩)을 볼 수 있다. 감추교에서 잠시 해파랑길을 벗어나 우측 길로 접어들어 해변으로 내려가면 해변가 숲 속에 감추어져있는 감추사(甘湫寺)를 둘러 볼 수 있다. 절로 들어가는 길이 제대로 나있지 않아 해변 모래사장을 밟고 파도의 비말을 맞으며 걸어들어간다.
 
감추사를 둘러보고 행복한섬길로 돌아나와 해변 길을 따라 걸은 후 화물전용 기차역인 묵호항역을 지난다. 묵호항 뒤편의 향로봉길을 따라 걸으면 소위 방석집으로 불리던 술집들이 있는 골목을 지난다. 큰 도로를 만나는 삼거리 가로수 밑에 덩그러니 설치되어 있는 스탬프함에서 33코스를 마친다. 1970년대 영화 촬영 세트장 같은 골목은 도로명 주소도 향로봉길이다. 주민분께 이 근처에 향로봉이라는 곳이 있는지 물어봐도 없다고 한다. 삼거리 오복슈퍼 앞의 스탬프함에서 34코스 스탬프를 찍고 두루누비를 다시 세팅한 후 산악회 버스가 기다리는 묵호항 수변공원까지 약 1.4km 정도를 더 걸었다.
 
오늘 트레킹은 대전한겨레산악회 2023년도 마지막 트레킹이다. 33코스를 마치고 묵호항에서 대방어 등 생선회와 매운탕으로 뒷풀이 겸 송년행사를 마쳤다. 모두들 즐겁게 한해를 마무리하는 자리가 되었다.
 

저멀리 왼쪽에 보이는 백두대간 두타산과 오른쪽에 보이는 청옥산에 흰눈이 쌓여 있다.
33코스 시작점인 추암역 입구
추암역서 굴다리를 지나 대로로 나온 후 우회전 - 고압선 밑에서 GPS 신호가 교란되어 두루누비는 계속 코스 이탈이라고 주장한다.
두루누비가 정신을 차렸을 때 쯤 보이는 화력발전소 굴뚝 - 가까이 보면 대단하다.
공단로를 걷다보면 우회전하여 동해시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들어간다.
해파랑길이 지방자치단체의 시설 내부로 지나는 것도 처음인 것 같다.
하수종말처리장 북문을 나서서 곧바로 우회전하여 고개를 넘는다.
고게를 넘으면 숲길로 접어든다.
을미대
절벽 옆에 마고암이 보인다. 근처에 있는 마고암 포토존

 

전면 3칸, 측면 2칸의 정자 - 호해정
전천 건너편에 보이는 쌍용양회 북평공장
동해시 해양레포츠센터
전천과 두타청옥 백두대간길이 아름다운 경치를 연출한다.
북평교 남단의 정자
북평교
LS전선 동해사업장 타원가 보이면 부교를 건넌다.
부교를 건넌 후 뒤돌아본 해안쪽
철교 밑에서 우회전하여 동해역까지 철길 옆을 걷는다.
국궁장인 초록정
좌측의 동해선 철로와 우측의 LS산전 케이블 공장 사이를 걷는다.
국립한국방송통신대학교 동해시 학습관 팻말이 반갑다.
동해역 - KTX 종착역
길을 건너 한섬해변 방향으로 걷는다.
굴다리를 지나 우회전
도로와 철길 사이 산책길
낙산대체력단력장
감추교
감추교에서 우회전하여 해파랑길을 벗어나 감추사로 내려가는 길
절벽 옆으로 감추사가 보인다.
감추사 관음전
용왕각 가는 계단에서 바라본 감추사 전경
감추사를 둘러보고 해파랑길로 복귀하여 한섬해변으로 내려간다.

 
 

한섬해변의 파도
제임스본드라고 불리는 하대암
호랑이바위
가세해변부터 하평해변까지 공사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