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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이모저모/대전시 경계걷기

[1차 대전시 경계걷기] 10구간(삽재-우산봉-길마재산-안산동) 산행

아진돌 2024. 6. 24. 11:56

□ 산행 개요

   o 산 행 지 : 대전광역시 경계걷기 제1차 산행 10구간(삽재-갑하산-신선봉-우산봉-안산산성-길마재산-안산동)

   o 산행일자 : 2024년 6월 23일(일)

   o 교 통 편 : 출발-대전 현충원역 버스정류장에서 107번 시내버스/갑동 버스 장류장 하차

                      귀가-안산동 버스 종점에서 101번 시내버스

   o 산행시간 : 약 5시간 15분

      - 갑동 버스정류장(07:01) -> 삽재(07:14) -> 갑하산(08:15) -> 요괴소나무(08:45) -> 신선봉(09:04) -> 효자샘물(09:46) -> 우산봉(10:05) -> 안산산성(11:07) -> 해주 최씨묘(11:22)/알바 후 복귀(11:50) -> 길마재산(12:00) -> 고속도로 밑 삼거리(12:15) -> 안산동 버스종점(12:37)

 

□ 산행 후기

2024년 6월 23일(일)에 아침 일찍 길을 나서서 오전에 대전시 경계걷기 10구간을 완주하였다. 유성에서 공주로 넘어가는 삽재에서 출발하여 갑하산, 신선봉, 우산봉, 안산산성, 길마재산을 지나 안산동까지 걷는 구간이다. 대전광역시와 세종시 경계는 대전-당진 고속도로가 가로지르는 바람에 길마재산에서 남세종/북유성 톨 게이트가 있는 거칠메기로 넘어가는 길이 끊어져 있다. 고속도로 교각 옆으로 내려와 안산동에서 마무리하였다. 아침까지 보슬비가 조금 내려서 나뭇가지에서 맺혀있던 빗방울 때문에 바지가 젖었다 말랐다 하며 구간을 마쳤다.

 

이 구간은 대전둘레산잇기 8구간과 동일한 구간으로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서 길 잃을 염려가 없는 구간이다. 갑동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삽재까지 약 15분 정도 걷게 된다. 삽재에 도착하면 갑하산으로 오르는 길목에 철망 울타리가 처져 있고, 울타리에 등산객을 위한 문이 달려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갑하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갑하산 정자가 있는 곳에서는 정자에서 내려와 곧바로 좌회전한 후 내려가는 길이 우산봉으로 가는 길이다. 무심코 직진하면 갑동으로 내려가는 길이라 조금은 조심해야 한다.

 

갑하산과 신선봉 사이에는 요괴 소나무가 있어서 놓치지 말아야 하고, 신선봉과 우산봉 사이에는 효자샘물이 있다. 유성구청에서 안내판을 설치해 놓아서 지나칠 일은 없다. 우산봉에 예전에는 우산봉 표지가 있었는데 지금은 파괴되었는지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 우산봉에는 헬기장과 대전둘레산잇기 안내판이 크게 설치되어 있다. 바로 직전에는 유성구 반석동과 구암사 쪽에서 올라오는 등산길이 있다.

 

우산봉에서 안산산성까지는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서 문제가 없으나, 안산산성에서 길마재산까지 가는 길은 중간 중간에 길을 헤맬 수 있다. 대전 둘레산길이 안산산성 바로 밑에서 만나는 성재고개에서 임도를 따라 내려오도록 되어 있어서 시경계길을 찾기가 쉽지 않다. 무엇보다도 풀이 우거져서 산성에서 길마재산으로 내려가는 길을 찾기가 어렵다. 특히 중간에 만나는 묘에서 내려가는 길을 찾기가 쉽지 않다. 풀이 우거진 산성과 묘지 근처에서 길만 찾으면 마루금에서는 길이 잘 보여서 문제가 없다.

 

해주 최씨 묘를 만나 좌회전해야 하는데 우회전하여 옆 능선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알바를 하고 말았다. 묘지에 피어 있는 타래난초를 사진으로 담느라 정신이 팔려서 엉뚱한 길로 내려갔었다. 길마재산 쪽으로 내려갈 때는 묘를 만나면 묘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을 찾아야 한다. 묘들이 마루금에서 대전광역시 쪽인 남쪽에 있는 것 같다. 길마재산을 지나 고속도로 절개지까지 가는 길도 못 찾아 애를 먹었다. 예전에 대전 둘레산길을 걸을 때는 절개지에서 길마재산까지 오르는 길을 못 찾아 애를 먹었는데, 이번에는 내려오는 길을 잘 못 찾아 알바를 하고 말았다.

 

대전 둘레산길 입구에 있는 팻말에는 길마재산이 갈마재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길마재산이라는 지명이 조금은 특이하다. 안산동 시내버스 종점에 와보니 둘레산길 7구간을 다시 설정해 놓은 것을 알게 되었다. ADD 철책 구간을 통제구간으로 설정하고 안산동에서 반석역과 하기동을 거쳐 자운대 추목동으로 들어가 노루봉으로 오르는 길로 수정해 놓았다. 대전시 경계걷기 11구간은 자운대에서 출발하여 노루봉으로 올라가서 시작해야겠다.

 

▲ 갑하산을 올라가다 뒤돌아 본 도덕봉 오르는 길
▲ 갑동 버스정류장에서 삽재로 올라가는 길
▲ 동물 이동을 막기 위한 철망 - 사람은 문을 밀고 들어가면 됩니다.
▲ 갑동으로 내려가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
▲ 갑동 삼거리 밑의 포토존
▲ 갑하산 오르는 길에 있는 포토존 - 동학사 방향
▲ 박정자로 내려가는 삼거리
▲ 갑하산 팔각정
▲ 좌회전하여 우산봉 방향으로 내려감.
▲ 요괴 소나무
▲ 거북바위 찾기가 쉽지 않다.
▲ 신선봉으로 오르는 바위길
▲ 구름 속에 갇힘 신선봉
▲ 우산봉 쪽으로 진행
▲ 신선봉에서 우산봉으로 가는 길
▲ 노은 3지구로 내려가는 길 - 시경계와 대전 둘레산길은 우산봉 방향으로 계속 간다.
▲ 효자샘물
▲ 우산봉 아래 소나무 - 바위 위에서 꿋꿋하게 자라는 소나무
▲ 오늘은 포토존에서 구름만 본다.
▲ 우산봉 정상
▲ 우산봉 정상
▲ 우산봉 정상에서 만난 까치수영 - 까치수염이라고도 부른다.
▲ 산벚 버찌도 따먹고~~
▲ 사초가 잔디처럼 깔린 길을 걷는다.
▲ 성재고개 - 녹색의 향연을 만끽한다.
▲ 안산산성 입구의 거목
▲ 안산산성의 성벽
▲ 안산산성단(壇)
▲ 산성터 위쪽에는 개망초가 우점하고 있다.
▲ 산성 아래쪽에 길이 있으나, 예전에는 산성 위에서 길마재산으로 가는 길이 있었는는데~~
▲ 왼쪽으로 가면 옆으로 빠지는 길이 있다.
▲ 오랜만에 만난 타래난초
▲ 묘지 왼쪽으로(묘지를 바라보고) 우측에 길이 있다.
▲ 길마재산
▲ 고속도로 절개지에서 우측으로 내려온다.
▲ 이정표는 갈마재산으로 되어 있다. - 지도는 길마재산
▲ 세종시로 가는 도로에 있는 제2안산교에서 바라본 옛날 다리
▲얼룩사초
▲ 변경된 대전둘레산길 7구간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