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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와 자원식물/채소

공심채

아진돌 2024. 7. 16. 20:57

메꽃과(Convolvulaceae) - 공심채(Ipomoea aquatica Forssk)

 

2024년 7월 7일에 해파랑길 47코스를 걸으며 강원도 고성군에서 담았다. 동남아시아 등 열대 지방 원산인 잎채소로 자라는 반수생적 열대 식물이다. 고온 답습한 환경에서 잘 자란다. 노지에서 재배하는데 배수관을 이용하여 계속 물을 뿌려주고 있었고, 멀칭된 밭에는 물리 흥건하게 고여 있었다.

 

중국 등에서는 옹채(壅菜, 웡차이), 죽엽채(竹葉菜), 통심채(通心菜) 등으로 불린다. 이름 그대로 줄기 가운데가 비어 있기 때문에 공심채라고 한다.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에서 즐겨 먹는 요리의 재료이다. 태국에서는 공심채 볶음 요리를 모닝 글로리(Morning Glory)라고 한다.

 

잎과 꽃은 우리나라의 메꽃과 비슷하지만 원산지에서는 줄기가 2~3m까지도 자란다. 채소로 재배할 때는 30cm 정도 자라면 밑에서 8~9 마디 위에서 잘라 수확하며, 마디에서 다시 줄기가 자란다고 한다. 성장 속도가 빨라 2차대전 때 일본군이 싱가포르를 점령했을 때 병사들을 위한 채소로 재배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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