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배움의 기쁨/중어중문학 공부

방송대 대전충남지역대학 중문과 2학년 출석수업

아진돌 2014. 5. 18. 18:33
  20145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전충남지역대학에서 중어중문학과 2학년 과목중 한국사의 이해와 초급한문 과목의 출석수업을 받았다. 편입생이 아닌 2학년 학우들은 금요일 오후부터 3일간 수업을 받았다.

   518일 초급한문 시간에는 본교에서 안병국 교수님이 직접 내려오셔서 수업을 해 주셨다. 한문에 대한 문법 연구 분야의 전문가이시고 국내에는 4명의 전문가 밖에 없다고 소개해 주셨다. 중국이 문화혁명 이전까지는 한문에 대한 연구를 하지 않은 까닭에 최근에서야 한문 문법 분야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서방 세계에서 꾸준히 연구되고 발전되어온 라틴어 연구가 생각났다. 오늘 수업을 통해 한문 문법이 예외사항이 많지 않고 글을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배웠다.

   한국사의 이해를 강의해 주신 임효선 교수님한테서도 중요한 것을 배웠다. 한문과 같은 뜻글과 한글과 같은 구어 문장의 장단점을 알게 되었다. 한글과 같은 구어의 경우에는 세월이 흐르면 동일 문장의 뜻이 변화하여 시대별로 의미가 왜곡될 소지가 많은 단점이 있다고 한다. 한문의 경우에는 세월이 흘러도 의미의 변화가 거의 없는 장점이 있어서 2500년 전의 공자님의 말씀을 이 시대에서도 뜻이 왜곡되지 않고 전달된다는 것이다.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창제하신 후에도 기록물인 왕조실록 등은 한문으로 기록한 이유이다. 세종대왕께서는 뜻글과 말글의 장단점을 잘 알고 계셨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