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대전광역시 이모저모/대전시 구경하기 208

오색빛호박마을(대덕구 이현동)

2021년 4월 17일 대청호 오백리길 1구간과 2구간 경계에 있는 대전광역시 대덕구 이현동 두메마을을 담았다. 대청호 오백리길 답사에서는 멋진 동네들을 만나는 것도 묘미 중의 하나이다. 1구간의 경우에는 삼정동 생태마을과 함께 오색빛 호박마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현동 마을정보센터가 있는 이 마을이 있다. 오색빛 호박마을은 마을 사람들이 이색적인 호박을 키우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대청호 오백리길 1구간과 2구간 경계지점에는 2013년 상반기에 완공된 거대 억새습지가 있다. 이현동 유래비에 따르면, 이현동은 대덕구 북동쪽에 위치하여 뒷산 모양이 둥굴 넓적한 배(梨)와 같이 생겼다고 하여 배산이라 하였다고 한다. 배산 동쪽 아래 갈밭에서 심곡으로 넘어오는 고개를 배고개라 했는데 이 고개 이름을 따서 이..

대청댐 다목적광장

2021년 3월 19(금)에 대청호 오백리길 제1구간 두메마을길을 가면서 담았다. 대청댐위를 구경할 수 있고, 물문화관 앞의 광장이다. 대청댐 주차장에 있는 시내버스 종점 정류장에서 계단을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금색의 국조단군상을 뵙게 된다. 단기 4332년(서기 1999년)에 설립한 동상인데 처음보는 것처럼 낯설다. 우리의 국조이신 단군 동상을 이곳에서 볼 수 있어서 좋은데 안내 석조물의 글을 읽을 수가 없어서 너무 아쉽다. 반대쪽에는 대청다목적댐기념탑이 세워져 있다. 오른쪽에는 대청댐 건립 사업개요가 적혀 있고 뒷면에는 대청댐 명명 유래가 적혀 있다. 사업개요를 보면 사업기간이 1977년 1월 8일 착공, 1980년 11월 30일 준공으로 표기되어 있다. 대청댐에 대한 인터넷 자료들을 보면, 한국민족문..

동화울 수변공원에 다녀오다

2021년 2월 12일 설날 오후에 대전광역시 유성구 테크노중앙로 88(관평동 771)에 있는 동화울 수변공원을 둘러보았다. 코로나19 방역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는 5인이상 집합금지 조치에 따라 아들네 식구들한테 내려오지 말라고 일러 놓고 나니 설날 연휴에 시간이 많이 난다. 관평천 답사를 하러 갔다가 그동안 둘러보고 싶었던 동화울 수변공원을 둘러보았다. 관평동에 갈 때마다 일방통행로로 반원을 그리며 통과하는 길의 안쪽에 있는 작은 도시공원이다. 집중호우 시 우수유출량 조절을 위한 유수지 시설 옆에 조성한 도시공원이다. 남쪽의 설치되어 있는 미래남교와 북쪽의 미래북교 사이에 조성되어 있다. 어린이용 미니 익스트림 게임장으로 조성한 X-게임장과 생활체육시설 등이 설치되어 있다. 설날 오후에 많은 주민들이..

진잠도서관

2021년 2월 10일에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설 연휴에 읽을 책을 빌리러 대전광역시 유성구 진잠로 160번길 19(원내동 83번지)에 있는 진잠도서관에 다녀왔다. 대전에 있는 도서관 중에서 『심리치료 그 30년 후의 이야기』 책이 대출 가능한 도서관이 진잠도서관이라 찾아갔다. 새로 신축된 도서관이라 그런지 깔끔하고 건물 앞 정원도 멋지다. 코로나19 방역 때문에 12시부터 13시까지는 이용 불가라는 것을 깜박 잊고 가서는 출입문이 잠겨 있는 것을 보고 왜 평일 점심시간에 도서관 문을 닫느냐고 항의를 할 뻔했다. 내가 옳다는 생각으로 은근히 화가 올라오는 것을 알아채고 마음을 고쳐 먹었고, 출입문에 붙어 있는 안내문을 보고 참회하였다.

유성구 은구비공원의 설경

2021년 1월 7일 오랜만에 눈다운 눈이 내렸다. 거리는 혼통 진흙탕처럼 녹은 눈이 쌓여 있고 운전하기에 조심스럽지만, 이곳 대전광역시 유성구 지족동 은구비공원은 추운 날씨에도 아이들의 눈썰매장이 되었다. 구청에서는 눈썰매 타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비탈길 아래쪽에 있는 나무마다 스치로폼을 둘러 놓았다. 오랜만에 눈을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괴곡동 느티나무 고목

2020년 12월 12일(토)에 대전 둘레산 잇기 제11구간 산행을 하면서 괴곡동에서 담았다. 대전광역시 서구 괴곡동에 있는 이 느티나무는 천연기념물 제545호로 지정되어 있다. 안내판에 따르면 700년 된 나무로 대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나무이다. 마을 주민들이 매년 음력 칠월 칠석에 나무 앞에서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칠석제(七夕祭)를 지낸다고 한다. 내가 태어난 고향 마을에도 600년 된 팽나무 고목이 있었다. 나무 둘레가 엄청나게 컸던 것으로 기억된다. 태어난 고향을 떠난 후 한 번도 가보지 않아 지금은 나무의 상태를 알 수 없지만, 항상 시원한 그늘을 제공했던 그 팽나무가 생각난다. 동네에 이런 고목이 있으면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 주는데 큰 공헌을 하는 듯하다. 고목에 제사도 지내..

괴곡동 버드나무 고목

2020년 12월 12일(토)에 대전 둘레산 잇기 제11구간 산행을 하면서 괴곡동에서 담았다. 대전광역시 서구 괴곡동에 있는 파평윤씨(坡平尹氏) 서윤공파(庶尹公派) 고택(古宅) 입구에 있다. 150년 된 것으로 표시된 버드나무 고목이다. 철길을 건너 갑천 쪽 괴곡동에 있는 느티나무 고목이 워낙 유명하여 이 버드나무는 유명세를 덜 타고 있으나, 버드나무가 이처럼 고목으로 자라는 경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내가 아는 대전의 버드나무 고목은 3곳에 있다. 괴곡동 버드나무와 함께 다른 한 그루는 상대동에 있는 대전시립박물관 옆에 있고, 다른 한 그루는 안영동 생활체육시설단지 근처 유등천변에 있다. 안내판에 따르면 유등천변의 버드나무는 왕버들이다.

이응노 화백 그림

2020년 11월 7일 출근 길에 대전광역시 정부청사역에서 전시하고 있는 이응노 화백의 그림들을 담았다. 이응노 미술관이 대전정부청사 뒤편에 있어서 이곳 정부청사역에서 대표작들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똑같은 사람이 하나도 없는 수많은 사람들을 그린 군상도 전시되고 있다. 이응노 화백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한학을 배운 바가 있어서 붓글씨를 쓰던 필묵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문자 추상 시도와 시대정신에 투철한 작품세계로, 국내는 물론 프랑스와 유럽 화단에 큰 영향을 미친 대가로 평가받고 있다. 기회가 되면 이응노 미술관을 다녀와야겠다.

대전현충원 보훈둘레길을 걷다.

2020년 10월 25일에 점심 식사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갑동에 있는 국립대전현충원 둘레길인 보훈둘레길을 걸었다. 전체 길이는 10.04km이고 천천히 걸으면 3시간 정도 소요되는 둘레길이다. 일요일에는 계룡산국립공원 수통골로 들어가는 102번 대전 시내버스가 대전현충원을 들러 가므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충원 입구 주차장에서 내려 안쪽으로 조금 걸어 들어가면 보훈둘레길 안내표지가 있다. 대체로 둘레길들을 시계반대 방향으로 좌선회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곳 둘레길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계방향으로 우선회 한다. 영령들이 계시는 곳이라 그런가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보훈둘레길은 무지개 색깔에 맞추어 빨강길, 주황길, 노랑길, 초록길, 파랑길, 쪽빛길, 보라길로 구분되어 있다. 노랑길은 순환길이라 반 바퀴..

대전광역시 한밭수목원

2020년 9월 30일 추석 연휴 첫날에 오랜만에 한밭수목원을 찾았다. 서원을 둘러보고 동원에 가보니 장미원에는 여러 품종의 장미꽃들이 활짝 피어 있었다. 분명 장미의 계절은 5월인데 이 가을에 장미꽃이 이렇게 만발했을까? 지난봄에 핀 장미꽃 가지들을 말끔하게 전지해 준 덕택에 새롭게 가을에 장미꽃을 구경할 수 있게 되었다. 다양한 품종의 장미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품종별로 마음에 드는 꽃송이 하나씩을 여기에 올린다. 대전 엑스포가 열렸던 곳에 새로 건설하고 있는 신세계 백화점의 랜드 마크 타워도 배경으로 잡히고 있었다. 잠시 산책하러 갔다가 3시간 이상을 힐링하며 돌아다닌 것 같다.

계룡산 자광사에 다녀오다

2020년 8월 29일에 대한불교 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여섯 번째 답사지로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 답사를 마치고 일찍 돌아오게 되어 대전광역시 유성구 학하동로63번길 50-8(학하동 649)에 있는 자광사에 들렀다. 자광사 옆에 과수원 등이 있을 때 와보고 한 동안 잊었던 절을 다시 와보게 되었다. 지금은 주변이 모두 개발되어 택지로 변경되었고 도심 속의 절로 자리잡고 있었다. 1969년 12월 20일 탄허대종사께서 대전광역시 유성구 학하동인 대덕구 유성읍 학하리에 자광사를 창건하였다. 입구에는 용금루(湧金樓)라는 2층 누각이 있다. 누각 2층은 종, 북, 목어, 운판이 있는 범종루이다. 본전 건물은 3층 건물이다. 1층은 조사전(祖師殿), 2층은 대웅전(大雄殿), 3층은 적..

대전광역시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 현장을 담다.

2020년 8월 16일과 26일에 걸쳐 대전광역시 유성구 구암동에 신축 중인 시외버스 터미널인 광역복합환승센터 공사 현장을 담았다. 대전도시공사가 주관하는 개발사업이 여러번 좌초를 겪으면서 조금씩 진행되고 있다. 현재의 유성 시외버스 터미널은 좁아서 시외버스들이 정차할 곳조차 없어 운전기사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주변 길은 항상 정체를 이루고 있는 실정이라 완공이 시급한 공사이다. 공사중인 현장을 담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