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남파고택을 둘러보다.
2017년 4월 4일에 백제문화원이 주관하여 실시한 답사여행의 일곱 번째 답사지로는 남파고택을 방문하였다. 나주 읍성안의 대표적인 가문으로 본채를 지은 남파 박재규의 호를 따서 남파고택이라 부르는데 현재도 밀양박씨 박경중 님이 거처하고 계시므로 박경중 가옥으로도 불린다. 점심식사 후 천천히 시내를 걸어서 도착하였다. 20세기 초에 지어진 건물로서 한옥 건축의 변모 양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고, 100여년 전에 이집에서 광주학생운동의 도화선이 된 박준채와 그의 사촌인 박가옥이 살았다는 점에서도 역사적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중요민속문화재 263호로 지정되어 있다. 실제로 후손이 거주하면서 건물뿐만 아니라 생활유물, 문헌 등을 보존하고 있다. 남파고택은 호남지방의 대표적인 상류계층의 가옥이다. 처음 집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