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꽃들의 모습/[초본]야생화 390

등대풀

대극과(Euphorbiaceae) - 등대풀(Euphorbia helioscopia Linnaeus) 2024년 4월 23일에 대전광역시 유성구 충남대학교 약초원 언덕에서 담았다. 전에도 올린 적이 있지만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어서 다시 올린다. 언뜻 보면 범의귀과의 괭이눈(Chrysosplenium grayanum Maxim)과 비슷해 보이지만 꽃대가 갈라진 끝에 배상화서(杯狀花序)가 달리는 것이 다르다. 경기도 이남에서 자라는 2년초로서 높이가 30cm에 달하고 가을철에 나와 다음 해에 무성해지며 자르면 유액이 나온다. 흔히 밑에서부터 가지가 갈라지며 윗부분에 긴 털이 약간 있다.  잎은 호생하고 잎자루가 없으며 주걱상 도란형 또는 도란형이고 길이 1~3cm, 너비 6~20mm로서 밑으로 갈수록 좁..

백리향

꿀풀과(Lamiaceae) - 백리향(Thymus quinquecostatus Celak) 2024년 4월 20일에 대전광역시 유성구 온천로 소공원에서 담았다. 높은 산꼭대기나 바닷가 바위 곁에서 자라는 낙엽반관목으로서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옆으로 퍼진다. 잎은 대생하며 난상 타원형, 넓은 피침형 또는 피침형이고 길이 5~12mm, 너비3~8mm로서 양면에 선점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거나 간혹 물결형 톱니가 있고 털이 있다. 꽃은 6월경에 피며 잎겨드랑이에 2~4개씩 달리지만 가지 끝부분에서 총생하기 때문에 짧은 수상(穗狀)으로 보이고 소화경은 길이 3mm로서 털이 있다. 꽃받침은 길이 5mm이며 10개의 늑맥이 있고 위쪽 3개의 꽃받침잎은 3각형이며 아래쪽 2개의 꽃받침잎은 선형이고 털이 있다...

얼치기완두

콩과(Fabaceae) - 얼치기완두(Vicia tetrasperma Schreb) 2024년 4월 20일 대전광역시 서구 갈마공원에서 담았다. 산기슭 이하의 풀밭에서 자라는 덩굴성 2년초로서 가늘고 길이 30~60cm이다. 잎은 잎자루가 거의 없으며 짝수 우상복엽이고 소엽은 6~12개이며 좁은 장타원형이고 길이 12~17mm, 너비 2~4mm로서 끝에 덩굴손이 있다. 턱잎은 장타원형으로소 창을 세로로 자른 듯한 모영이며 선이 없다. 꽃자루는 액생하고 총상화서는 길이 2~3cm이며 꽃은 5~6월에 피고 길이 5mm 정도로서 홍자색이며 1~3개씩 달리고 포는 작으며 기판은 넓고 뒤로 젖혀지며 익판과 용골판이 작다. 꼬투리는 장타원형 또는 타원형이며 길이 8~10mm, 너비 4mm로서 3~6개의 종자가 들어..

새포아풀

벼과(Poaceae) - 새포아풀(Poa annua Linaeus) 2024년 4월 17일에 대전광역시 유성구 계룡스파텔에서 담았다. 들에서 자라는 1년 내지 2년초로서 가을에 싻이 나와 파란잎이 총생하며 다음 해 5월에 꽃이 피고 높이 1~25cm이며 밑부분이 마디에서 굽는다. 잎은 길이 2~8cm, 너비 2~4mm로서 양끝이 갑자기 둔해진다. 원추화서는 난형이고 연한녹색이며 길이 3~8cm로서 가지가 2개씩 잘려서 수평으로 퍼지고 소수는 장타원상 난형이며 길이 3~5mm로서 5개 내외의 꽃이 들어 있다(인용문헌 : 이창복(2006), 원색대한식물도감 2판, 향문사).

흰젖제비꽃

제비꽃과(Violaceae) - 흰젖제비꽃(Viola lactiflora Nakai) 2024년 4월 17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계룡스파텔 정원에서 담았다. 흰색 꽃을 피우는 흰제비꽃과 구별하기가 쉽지 않은 흰젖제비꽃이다. 흰제비꽃은 꽃의 중앙 열편과 측열편에 모두 보라색 줄무늬가 있고 잎자루에 날개가 있으며 뿌리가 갈색이지만, 흰젖제비꽃은 꽃의 가운데 중앙 열편에만 줄무늬가 있고 잎자루에 날개가 없이 둥글게 보이며 뿌리가 흰색이라고 한다. 보라색이 도는 왜제비꽃과 흰제비꽃의 중간형이지만 왜제비꽃에 비해 꽃이 백색이고 꽃잎의 측열편 안쪽에 털이 있으며, 거가 짧고 흰제비꽃에 비해 잎이 넓으며 잎자루에 날개가 없다. 원줄기는 없고 뿌리는 백색이며 잎은 긴 삼각형 또는 장타원형으로서 밑부분이 화살모양에 가깝고..

흰민들레

국화과(Asteraceae) - 흰민들레(Taraxacum coreanum Nakai) 2024년 4월 10일에 금산군 복수면 신대리에서 담았다. 우리나라 토종 민들레로서 학명에도 coreanum이 들어있는 귀중한 유전자원이다. 예쁘다고 뽑거나 훼손시키지 말고 보호해야 할 종이다. 양지에서 자라는 다년초로서 원줄기가 없고 모든 잎은 뿌리에서 나와 비스듬히 자란다. 잎은 도피침형이며 둔두이고 밑부분이 점차 좁아지며 길이 7~25cm, 너비 1.4~6cm로서 양면에 털이 약간 있고 가장자리가 무 잎처럼 갈라지며 열편은 5~6 쌍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4~6월에 피며 처음에는 잎보다 짧은 꽃자루가 1개 또는 여러 개가 곧추 자라서 그 끝에 꽃이 1개씩 달리고 꽃 밑에 털이 밀생하며 꽃이 핀 다음 ..

서양민들레

국화과(Asteraceae) - 서양민들레(Taraxacum officinale Weber) 2024년 4월 16일에 대전광역시 유성구 갑천변에서 담았다. 노란 꽃이 피는 대부분의 민들레가 서양민들레이다. 서양민들레는 꽃받침잎이 뒤로 제껴져 아래로 향하고 있으나, 토종 민들레(T. mongolicum)는 꽃받침잎이 그대로 총포를 싸고 있다. 유럽 원산의 다년초로서 잔디밭이나 풀밭에서 흔히 자라고 뿌리가 깊이 들어가며 잎이 지면에서 사방으로 퍼진다. 잎은 타원형이고 밑부분이 좁으며 양면에 털이 없고 가장자리가 밑으로 향해 깃처럼 갈라지거나 밋밋하다. 꽃은 양성으로 3~9월에 피며 모두 열매를 맺고 지름 2~5cm로서 황색이며 잎이 없는 꽃자루 끝에 한 개씩 위를 향해 달린다. 총포편은 선형이고 녹색 또는 ..

민들레

국화과(Asteraceae) - 민들레(Taraxacum mongolicum H. Mazz.) 2024년 4월 14일(일)에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4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점심식사를 한 두부 전문점 장수두부촌 입구에서 담았다. 요즘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보는 노란 민들레는 대부분 서양민들레(T. offcinale)이고, 우리나라의 토종의 민들레로 노란꽃이 피는 민들레(T. mongolicum)를 보기가 쉽지않다. 서양민들레와 우리나라 토종 민들레의 가장 확실한 구분법은 꽃받침잎을 보는 것이다. 서양민들레는 꽃받침잎이 뒤로 제껴져 아래로 처져있으나, 토종 민들레는 꽃받침잎이 그대로 총포를 싸고 있다. 민들레는 양지에서 자라는 다년초로서 원줄기가 없고 잎이 총생하여 옆으로 퍼진다. 잎은 도침..

괭이눈

범의귀과(Saxifragaceae) - 괭이눈(Chrysosplenium grayanum Maxim) 2024년 4월 14일(일)에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4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경주 토함산 석굴암 가는 길 옆에서 담았다. 산중의 습지에서 자라는 다년초로서 뿌리에서 돋은 잎이 없고 꽃줄기는 높이 5~20cm로서 털이 없으며 벋는 가지는 꽃이 진 다음 자라면서 몇 쌍의 잎이 달리지만 모여서 나지 않고 마디에서 뿌리가 내린다. 잎은 대생하며 잎자루가 짧고 넓은 난형 또는 난상 원형이며 길이 5~20mm, 너비 5~18mm로서 안으로 굽은 톱니가 있다. 꽃은 4~5월에 피고 지름 2mm 정도로서 연한 황록색이며 꽃 옆의 잎은 누른 빛이 돈다. 꽃받침잎은 곧추서고 길이 1mm 정도로서 둥글며 ..

고깔제비꽃

제비꽃과(Violaceae) - 고깔제비꽃(Viola rossii Hemsl.) 2024년 4월 14일(일)에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4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경주 토함산 석굴암 가는 길 옆에서 담았다. 제비꽃은 수많은 변종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잎이 고깔처럼 말리는 고깔제비꽃은 좀처럼 보기 쉽지않은 제비꽃들 중의 하나이다. 산지의 나무 그늘이나 양지에서 자라는 다년초로서 높이가 15cm에 달하고 근경이 굵으며 마디가 많고 뿌리에서 2~5개의 잎이 나오며 꽃이 필 무렵에는 양쪽 밑부분이 안쪽으로 말려서 고깔처럼 되므로 고깔제비꽃이라고 한다. 성숙한 잎은 난상 심장형이고 끝이 갑자기 뾰족해지며 길이 4~7cm, 너비 4~8cm로서 양면 특히, 뒷면 맥 위에 털이 있고 잎자루는 길이 10~..

벼룩이자리

석죽과(Caryophyllaceae) - 벼룩이자리(Arenaria serpyllifolia Linnaeus) 2024년 4월 10일 충남 금산군 복수면 신대리에서 담았다. 이름이 특이하지만, 엄연히 국어사전에도 올라있는 이름이다. 우리나라에 널리 퍼져있는 1년 내지 2년생 잡초로서 전체에 밑을 향한 짧은 털이 있고 원줄기는 밑에서부터 많이 갈라지며 높이 10~25cm로서 밑부분의 옆으로 뻗은 가지가 땅에 닿는다. 잎은 대생하고 잎자루가 없으며 난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고 길이 3~7mm, 너비 1~5mm로서 양끝이 좁다. 꽃은 4~5월에 피며 백색이고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길이 1cm 정도의 화병이 나와 꽃이 달리며 전체적으로 잎이 달린 취산화서로 된다. 꽃받침잎은 5개이고 난형이며 길이 3mm 정도로..

자주광대나물(광대꽃)

꿀풀과(Lamiaceae) - 자주광대나물(Lamium purpureum Linnaeus) 2024년 4월 10일 충남 금산군 복수면 신대리에서 담았다. 이창복 교수의 원색대한식물도감에서는 광대꽃으로 명명되어 있으나, 국가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홈페이지에서는 자주광대나물로 명명되어있다. 자세히 확인은 못했으나, 국가생물자원관의 종명은 주로 일본 종명을 번역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는 국가생물자원관의 한반도의 생물다양성에 소개된 설명을 인용한다. 유라시아 원산의 귀화식물로 우리나라 충청북도 영동, 충청남도 청양, 전라남도 영암, 제주도 등에 귀화하여 자라며, 유럽과 아시아에 널리 분포한다. 길가나 농경지에서 자라는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밑부분이 눕고 위쪽은 곧게 자라며..

자주괴불주머니

현호색과(Fumariaceae) - 자주괴불주머니(Corydalis incisa Pers.) 2024년 4월 10일 충남 금산군 복수면 신대리에서 담았다. 산기슭 그늘진 곳에서 자라는 2년초로서 뿌리가 장타원형이고 원줄기는 여러 대가 한군데서 나오며 높이 20~50cm이고 능선이 있으며 가지가 다소 갈라지고 뿌리와 원줄기에 잎이 달리며 잎자루가 길지만 위로 올라갈수록 짧아진다. 뿌리에서 돋은 잎은 길이 3~8cm로서 전체가 3각상 난원형이고 3개씩 2회 갈라지며 소엽은 3출엽과 비슷하지만 깃처럼 갈라지고 열편은 쐐기형이며 길이 1~2cm로서 결각이 있다. 꽃은 5월에 피고 길이 4~12cm로서 홍자색이며 원줄기 끝에 총상으로 달리고 포는 쐐기현 비슷한 장타원형으로서 결각이 있으며 소화경은 길이 10~15..

솜나물

국화과(Asteraceae) - 솜나물(Leibnitzia anandria (L.) Nakai) 2024년 4월 7일에 대전한겨레산악회을 따라 해파랑길 40코스를 걸으며,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홍진목길에서 담았다. 건조한 숲속에서 자라는 다년초로서 봄철에 꽃이 피며 꽃줄기는 높이 10~20cm이고 근경이 짧다. 뿌리에서 돋은 잎은 도피침상 장타원형이며 끝이 둔하고 길이 5~16cm, 너비 13~45mm로서 밑부분이 잎자루로 흘러 좁아지며 가장자리가 무 잎처럼 갈라지고 각 열편은 서로 떨어져 있다. 정열편은 난형이며 심장저이고 뒷면에 흰 털이 밀생하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거나 갈라지지 않는다. 꽃은 5~9월에 피고 지름 15mm로서 꽃자루 끝에 1개씩 달리며 총포는 통형이고 포린(苞鱗)은 3줄로 ..

봄맞이

앵초과(Primulaceae) - 봄맞이(Androsace umbellata (Lour.) Merr.) 2024년 4월 5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갑천 둔치에서 담았다. 봄맞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른 봄에 하얀 꽃을 피우는 야생화이다. 들에서 흔히 자라는 1년 내지 2년초로서 모든 잎이 뿌리에서 나와 지면으로 퍼지고 잎자루는 길이 1~2cm이다. 잎새는 반원형 또는 편원형이며 길이와 너비가 각각 4~15mm로서 3각상의 둔한 톱니가 있고 전체가 색깔이 연하고 다세포로 된 퍼진 털이 있다. 꽃은 4~5월에 피고 백색이며 꽃줄기는 높이 5~10cm로서 1~25개가 총생하고 끝에 4~10개의 꽃이 산형으로 달리며 포엽은 길이 4~7mm로서 난형 또는 피침형이고 소화경은 길이 1~4cm이다. 꽃받침은 5개로 깊게 ..

가는잎그늘사초(산거울)

사초과(Cyperaceae) - 가는잎그늘사초(산거울)(Carex humilis Leyss) 2024년 3월 30일에 세종특별자치시 전월산에서 담았다. 이창복 교수의 도감에서는 산거울(Carex humilis Leyss)로 명명되어 있으나, 국립수목원의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서는 가는잎그늘사초(Carex humilis var. nana (H. Lev & Vaniot) Ohwi)로 명명하고 있다. 그늘진 바위 틈이나 건조한 숲속에서 자라는 다년초로서 근경은 짧고 옆으로 뻗는 줄기가 없다. 4~5월에 꽃이 피며 꽃줄기는 높이 3~6cm로서 잎 틈에 끼어 잘 보이지 않으며 둔한 삼각형이고 밋밋하다. 잎은 편평하지만 때로는 약간 안으로 말리며 너비 0.5~1.5mm로서 흔히 모관상으로 되고 밑부분의 잎집은 짙..

양털이끼

양털이끼과(Brachytheciaceae) - 양털이끼(Brachythecium populeum (Hedw.) Schimp.) 2024년 3월 15일에 대전광역시 서구 월평동에서 담았다. 아파트 화단과 월평동 선사유적지 음지에 넓게 퍼지고 있어서 관심을 갖고 담았으며, 종을 동정하기가 엄청 힘들다. 양털이끼과에 속하는 이끼들의 종류가 이렇게 많은지를 몰랐다. 식물의 형태도 비슷비슷하여 동정하기 어렵다. 여기서는 Naver 렝즈에서 알려준 양털이끼로 동정한다. 이끼를 전문으로 다룬 블로거들의 글을 보면 털양털이끼 같기도 한데 잘 모르겠다.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설명하고 있는 양털이끼에 관한 설명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식물체는 중간 크기이며 녹색 또는 짙은 녹색이고 약간 윤기가 난다. 줄기는 기면서 자라며 ..

쥐방울덩굴 열매

쥐방울덩굴과(Aristolochiaceae) - 쥐방울덩굴(Aristochia contoria Bunge) 2024년 3월 8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유성천변에서 담았다. 거꾸로 매달린 낙하산처럼 생긴 방울들이 시들어버린 덩굴에 매달려 있다. 주머니 속에는 많은 씨가 가득 들어 있는 것도 특이하다. 산야 또는 숲 가장자리에서 자라는 다년생 덩굴식물로서 전체에 털이 없다. 잎은 호생하며 심장형 또는 넓은 난상 심장형이고 흰빛이 도는 녹색이며 길이 4~10cm, 너비 3.5~8cm로서 예두 또는 둔두이고 심장저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잎자루는 길이 1~7cm이다. 꽃은 7~8월에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꽃자루가 1개씩 나오고 소화경은 길이 1~4cm이며 꽃받침은 통 같고 밑부분이 둥글고 커지며 안쪽에 긴 털이 있고..

십자고사리

면마과(Aspidiaceae) - 십자고사리(Polystichum tripteron (Kunze) Presl.) 2023년 10월 29일(일) 설악산 십이선녀탕계곡에서 담았다. 잎자루 아래 부분에서 세 갈래로 갈라져 십자 모양을 형성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습기가 있는 숲속에서 자라는 다년초로서 근경은 짧고 곧으며 잎이 총생한다. 잎자루는 길이 10~40cm로서 연한녹색이거나 볏짚색이고 밑부분에 갈색이 돌며 중축과 더불어 인편이 드문드문 달리고 잎새는 2회우상복엽이다. 첫째 우편이 길게 발달하여 십자형으로 되기 때문에 십자고사리라고 한다. 정우편은 길이 20~45cm, 너비 5~10cm로서 피침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소우편은 낫같이 굽은 피침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앞쪽 밑부분에 돌기가 ..

관중

면마과(Aspidiaceae) - 관중(Dryopteris crassirhizoma Nakai) 2023년 10월 29일(일) 설악산 십이선녀탕계곡에서 담았다. 그늘에서 자라는 다년초로서 굵고 곧은 근경에서 잎이 윤생한다. 굵은 근경 끝에서 잎이 총생하는 고비과의 꿩고비(Osmunda cinnamonea var. fokiensis Copel.)와 달리 관중은 잎이 윤생하고 잎자루에 인편이 밀생하여 구분이 된다. 잎은 길이 1m 내외, 너비 25cm에 달하며 잎자루는 잎새보다 훨씬 짧고 중축과 더불어 인편이 밀생한다. 인편은 윤채가 있으며 황갈색 또는 흑갈색이고 밑부분의 것은 길이 2cm 정도로서 가장자리에 돌기가 있으나 위로 올라갈수록 점차 좁아지며 작아진다. 잎새는 도침형으로서 우상으로 깊게 갈라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