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배움의 기쁨/책속의 한줄 230

박정재(2024), 《한국인의 기원》을 읽다.

박정재(2024), 《한국인의 기원》,  서울시 마포구: (주)바다출판사, 초판1쇄 2024.9.6. 초판4쇄 2024. 11.23.2025년 새해를 맞아 서울대 지리학과 박정재 교수의 《한국인의 기원》을 읽었다. 저자 박정재 교수는 생물지리학, 고기후학,  고생태학을 연구하는 지리학자이다. 본인의 전공 분야와 함께 인류 유전학, 고고학 등의 국내외 학계의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한국의 기원을 밝히고 있다. 선사시대의 사람뼈 즉, 고인골의 DNA 분석 결과 등 고유전체 연구 결과와 퇴적층에서 분석한 식물 꽃가루 분석을 통한 기후변화를 기반으로 한반도에서 살고있는 한국인의 기원을 밝히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전문적인 과학 분야의 책이 일반인을 위해 출판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뿌듯하다.머리말에서 저자가 ..

김은경(2019), 『내 문장은 어디서부터 고쳐야 할까?』를 읽다.

김은경(2019), 『내 문장은 어디서부터 고쳐야 할까?』, 초판1쇄 2019. 6. 20. 초판3쇄 2021. 3. 25., 서울 강서구: 호우, 2019.2024년 12월 23일에 좌골신경통으로 한 달 동안 책을 읽지 못하다 조금 호전되어 이 책을 읽었다. 줄 곧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을 하다보니 좋은 글쓰기가 얼마나 힘든 것인지 실감하던 차에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저자 김성은 님은 프리랜서 편집자이며 작가로 활동하시는 분이다.목차에서 알 수 있듯이 지나친 생략과 잘못 사용하는 접속사 때문에 글이 모호해지는 것부터 시작하여, 우리가 글을 쓸 때 흔히 잘못 쓰는 부분들을 명쾌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잘못된 예문과 함께 수정한 후의 예문을 나란히 제시해주고 있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다.주어와 서술어가 일치..

『불법도론(佛法道論) - 인광대사의 정토편』을 읽다.

이원정 강술, 서현, 목아 공역(2005), 『佛法道論 - 인광대사의 정토편』, 서울시: 三寶弟子. 2024년 9월 28일에 법보시 전문출판사 삼보제자에서 발행한 『佛法道論 - 인광대사의 정토편』를 읽었다. 지난 9월 8일에 대전 한밭문화원 9월 문화탐방으로 갔던 전남 진도군 용장사에서 스님께서 주신 책이다. 법보시용으로 발간한 책으로 비매품이다. 염불의 중요성을 강조한 책이다. 인광대사의 서문에 보면, “어설프게 자신만을 믿고 참선만하다가는 오히려 염불하여 서방정토에 업장을 짊어지고, 왕생한 남정네나 아낙들로부터 동정을 받게 된다.”라고 설하고 있다. 참선은 오히려 자기의 마음만 참구(參究)하는 것이고, 염불은 이와 동시에 함께 부처님의 힘을 믿고 의지하는 것이다. 아미타불의 복은 산과 바다보다 무겁고..

허영만(2021), 『허영만의 주식투자 36계』를 읽다.

허영만(2021), 『허영만의 주식투자 36계』, 서울시 마포구: 가디언, 큰글자책 1쇄 발행 2021. 1. 31. 2024년 9월 21일(토)에 허영만 만화가의 큰글자 만화책인 『허영만의 주식투자 36계』을 읽었다. 그동안 이어지던 폭염이 어제 저녁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한풀 꺾이는 듯하다. 도서관의 큰글자책 코너를 지나다 허영만 선생의 이 책을 보고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주식투자에 관심이 있어서 읽은 것은 아니고 만화가 선생님께서 주식투자 36계를 어떻게 말씀하시는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에필로그도 만화로 시작한다. 에필로그에서 주식농부 박영옥이 지은 『돈, 일하게 하라』라는 책을 소개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 책을 많이 참고하신 듯하다. 이 책의 맨 뒤에는 참고하신 책 목록이 수록되어 있다..

고명환(2023),『이 책은 돈 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를 읽다.

고명환(2023), 『이 책은 돈 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 서울시: 라곰, 초판1쇄 2023. 8. 18. 2024년 9월 17일 추석 연휴에 『이 책은 돈 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를 읽었다. 서명이 예사롭지 않다. “Think and Grow Rich”라는 영문 부재와 함께 서민갑부 고명환의 생각법, 독서법, 장사법이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이 부제에서 제시한 3가지 키워드 즉, 생각법, 독서법, 장사법에 관해 알게 되고 무릎을 탁 치게 된다. 저자 고명환은 30여년 전에 MBC 공채 개그맨으로 뽑힌 분으로, 현재는 꾸준히 연 매출 10억원 이상을 올린 ‘골목 장사의 고수’이자 장사-집필-강연-진행-공연 등으로 돈의 선순환을 만들어 경제적 자유를 이룬 ‘돈으로부터 해방된 자’로 소..

조한경(2017)의 『환자혁명』을 읽다.

조한경(2017), 『환자혁명』, 서울: 에디터, 초판1쇄 2017.11.11. 초판 28쇄 2020.1.22. 2024년 8월 19일에 조한경 원장의 『환자혁명』을 읽었다. 같은 출판사에서 발간한 신우섭(2013) 원장의 『의사의 반란』을 읽은 후 기능의학에 관심을 갖고 이 책을 읽었다. 그동안 회사 일이 밀려 독후감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야 올리게 되었다. 이 책은 ‘약과 병원에 의존하던 건강 주권을 회복하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이 책은 어르신을 위한 큰글씨 본도 있어서 시력이 많이 떨어진 어르신들도 읽을 수 잇는 책이다. 저자 조한경 원장은 남가주대학교(USC,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기능의학으로 환자를 돌보고 있는 전문의이다. ..

신우섭(2013), 『의사의 반란』을 읽다.

신우섭(2013), 『의사의 반란』, 서울: 에디터, 초판1쇄 2013.4.15. 초판17쇄 2019.6.5. 2024년 8월 10일에 약보다는 식사를 통해 환자 스스로 병을 치유하도록 도와주는 의사로 소개된 신우섭의 『의사의 반란』을 읽었다. 생활습관을 점검하면서 식습관을 바꾸는 분들은 일반적으로 2주에서 한 달 정도면 몸이 변하는 것을 느끼게 된다고 말한다. 어떤 약물보다도 강력하게 우리 몸에 변화를 주는 것은 우리가 먹는 음식이다. 그런 의미에서 불치병은 없고 불치의 습관만이 있을 뿐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우리 몸은 자연 치유력을 갖고 있고 음식만 제대로 먹으면 건강할 수 있다고 말한다. 건강과 관련한 책을 소개하는 것은 무척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들마다 타고난 유전적 소질이 다르고 자라난 환경..

『백종원의 우리술』을 읽다.

백종원(2023), 『백종원의 우리술』, 경기도 파주시: 김영사, 1판1쇄 2023.12.15.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지은 『백종원의 우리술』을 읽었다. 이 책은 세 Part와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Part Ⅰ에서는 우리 술의 세계로 안내라는 제목으로 우리 술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해주고 있고, ‘백중원의 막걸리 쉽게 빚기’라는 제목으로 술을 빚는 법을 설명하고 있다. Part Ⅱ에서는 전국 방방곡곡 우리술 양조장을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전통주나 가양주를 제조하고 있는 39곳의 양조장을 탐방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Part Ⅲ에서는 누룩과 효모를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누룩을 제조하는 금정산토산주, 광주광역시의 송학곡자, 경남 진주시의 진주곡자, 전북 정읍시의 한영석 발효연구소, 경기도..

『머리맡에-쇼펜하우어』를 읽다.

쇼펜하우어 지음, 함현규 옮김(2018), 『머리맡에-쇼펜하우어』, 경기도 남양주시: 빛과향기, 초판1쇄 2018.3.26. 2024년 7월 6일(토)에 쇼펜하우어의 『Aphorismen zur Lebensweischeit(인생의 예지를 위한 잠언)』을 번역한 『머리맡에-쇼펜하우어』를 읽었다. 원저의 서명을 인터넷 등에서는 『인생의 예지를 위한 잠언』으로 번역하고 있다. 최근에 쇼펜하우어의 이 책을 번역한 두 권의 책을 연달아 읽게 되었다. 2010년에 박현석이 번역한 『쇼펜하우어의 인생론』을 읽은 후 이 책을 읽었다. 처음에는 같은 책을 번역한 책인 것을 모르고 읽기 시작하였으니, 나도 참 무식하긴 여간 무식한 게 아니다. 두 책을 연달아 읽으며 ‘책을 번역한다는 것도 하나의 저술이구나’라는 생각을 하..

『쇼펜하우어의 인생론』을 읽다.

쇼펜하우어 지음, 박현석 옮김(2010), 『쇼펜하우어의 인생론 - 행복한 인생을 위한 잠언』, 경기도 고양시: 나래북·예림북, 1판1쇄 2010. 12. 25., 1판14쇄 2017. 3. 15. Arthur Schopenhauer, 『Aphorismen zur Lebensweischeit』 2024년 6월 28일 쇼펜하우어의 『쇼펜하우어의 인생론』을 읽었다. 번역본에는 ‘행복한 인생을 위한 잠언’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쇼펜하우어(Arthur Schopenhauer, 1788~1860)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독일의 철학자이며 염세주의 철학자로 널리 알려 있는 분이다. 처음에는 플라톤과 칸트를 연구하였으며, 괴테와의 교제 이후부터 인도철학을 배웠다. 인생을 최악의 세계라고 보고 그 곳으로부터 해..

조자용(2021), 『신묘한 우리 멋』을 읽다.

조자용(2021), 『신묘한 우리멋』, 경기도 파주시: 안그라픽스, 초판1쇄 2012. 9. 24. 2판2쇄 2022. 7. 8.  2024년 6월 22일에 조자용 박사의 『신묘한 우리 멋』을 읽었다. 이 책의 에필로그에 해당하는 라는 마지막 장에서 저자가 밝힌 것처럼, 이 책은 “인생 50년 간의 체험을 글과 사진으로 정리한 것인데, 마흔다섯 살 때 쓴 에세이가 주축이다. 민족문화의 모태를 찾느라 쉼 없이 고적을 찾아다니고, 자료를 수집하고, 박물관을 세우고, 해외 문화홍보에 나서고, 마침내 삼신사를 세우고, 잃어버린 마을문화 보호운동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일어난 해프닝을 한데 모았다.”는 책이다. 저자는 이 에필로그를 1995년 10월 3일에 속리산 삼신사에서 쓰셨고, 2000년 대전 엑스포에서 전시를..

김지민 엮음, 『쇼펜하우어의 인생 수업』을 읽다.

쇼펜하우어 저, 김지민 엮음(2024), 『쇼펜하우어의 인생 수업』, 서울시: 주식회사 하이스트그로우, 초판1쇄 2024. 2. 16., 초판 4쇄 2024. 4. 18. 2024년 6월 1일에 『쇼펜하우어의 인생 수업』을 읽었다. 2024년에 발간된 최신 책으로 쇼펜하우어의 저서를 번역한 책인 것으로 알고 빌렸는데, 알고 보니 김지민 작가의 글이다. “쇼펜하우어의 대표 저서인 《소품과 부록(Parerga und Paralipomena)》와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Die Welt als Wille und Vorstellung)》 등 다양한 아포리즘과 에세이를 엮었습니다.”라는 소개 글이 일반적으로 저자와 역자를 소개하는 책 커버의 안쪽에 실려 있다. 역자도 옮김이 아니고 엮음이다. 아포리즘은 신조나 ..

제이미 베런 지음, 『과부하 인간』을 읽다.

제이미 배런 지음, 박다솜 옮김(2023), 『과부하 인간』, 서울: 알에이치코리아, 1판1쇄 발행 2023. 12. 11. Jamie Varon(2022), 『Radically Content』, Quarto Publishing Group, U.S.A., Inc. 2024년 6월 1일(토)에 제이미 베런(Jamie Varon)의 『Radically Content』를 번역한 『과부하 인간』을 읽었다. 책의 커버에는 과부하 인간이라는 타이틀 외에도 ‘노력하고 성장해서 성공해도 불행한’이라는 부제와 ‘매 순간 전력을 다하라는 미친 세상에서, 나만의 페이스로 사는 법’이라는 광고문이 적혀있다. 프롤로그의 제목도 ‘완벽을 협박 당했습니다’이다. 우리말 번역본의 서명과 달리 원저는 『Radically Content..

『존 카밧진의 처음 만나는 마음챙김 명상』을 읽다.

존 카밧진(Jon Kabat-Zinn), 안희영 옮김(2012), 『존 카밧진의 처음 만나는 마음챙김 명상』, 서울시: 불광출판사, 초판1쇄 2012. 11. 1., 초판 9쇄 2019. 3. 29. 2024년 5월 4일에 존 카밧진의 명상 소개 책인 『존 카밧진의 처음 만나는 마음챙김 명상』을 읽었다. 서울 아산병원의 노인내과 임상교수이신 정희원 교수의 책을 통해 ’마음챙김‘이라는 명상에 대해 알게 되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 존 카밧진(Jon Kabat-Zinn)은 미국 매사추세츠대학 의과대학의 의학부 명예교수이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음챙김에 근거한 스트레스 완화(MBSR, Mindfulness Based Stress Reduction) 클리닉의 설립자이다. 저자가 한국어판 서문에서 밝히고 있..

최영은 교수의 『탄생의 과학』을 읽다.

최영은(2019), 『탄생의 과학』, 경기도 파주시: 웅진지식하우스, 초판1쇄 2019. 7. 19. 2024년 4월 22일에 최영은 교수의 『탄생의 과학』를 읽었다. 저자 최영은 교수는 미국 하바드 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하바드 대학교에서 발생학과 재생생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현재는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생물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분이다. 약 2년간 『과학동아』에 ‘강의실 밖 발생학 강의’라는 제목으로 연재하였던 글을 고치고 또 고쳐 책으로 엮었다고 한다. 저자가 강조한 ‘고치고 또 고쳐’라는 표현이 예사롭지 않다. 저자가 5강에서 말한 “과학을 움직이는 것은 한 인간의 천재성보다는 매일 같이 실험실을 지키는 수 많은 과학자들의 사소한 질문과 끝없는 호기심, 그리고 진실을 갈망하는 무한한..

정희원 교수의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을 읽다.

정희원(2023),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 서울:한빛라이프, 초판발행 2023.12.11. 4쇄발행 2024.1.15. 2024년 4월 4일에 서울아산병원 정희원 교수의 세 번째 저서인 『느리게 나이드는 습관』를 읽었다. 첫 번째 책 『지속가능한 나이듦』과 두 번째 책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다』는 이론서라면, 이 책은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서이다.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밝혔듯이 우리가 삶을 사는 과정에서 어떻게 먹고, 움직이고, 생각하고, 휴식할지에 대한 지침서이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세 번째 책을 쓰게 된 목적을 말하고 있다. “앞 선 두 권의 책과 수많은 강의에서 큰 틀의 건강에 대해 이야기 했지만, 이를 개인의 구체적인 생활습관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방법은 일일이 다루지..

정희원 교수의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다』를 읽다.

정희원(2013),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다』,서울: ㈜도서출판 길벗, 초판발행 2023. 1. 17. 3쇄발행 2023. 1. 27. 2024년 4월 4일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임상조교수로 재직중인 정희원 교수의 두 번째 저서이다. 첫 번째 책 『지속 가능한 나이 듦』에 이어 발간한 책이다. 저자는 앞의 책에서 밝힌 것처럼 응급실에 실려 온 환자가 처방받아 먹고 있던 약 중에서 특정 약을 빼자 며칠 만에 멀쩡한 모습을 보면서 노년의학에 완전히 매료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머리말에서 저자는 “이 책의 핵심 목표는 삶의 기능적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내재역량을 계발하여 노화속도를 늦추는 것이다. 가속노화의 악순환에 빠진 사람들이 그 중력장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손에 잡히는 전략서를 만들어야겠..

『마음의 법칙』을 읽다.

폴커 키츠(Volker Kitz)·마누엘 투슈(Manuel Tusch) 지음, 김희상 옮김(2022), 『마음의 법칙』, 서울: ㈜컨텐츠그룹 포레스트, 초판1쇄 2022.2.10. 초판5쇄 2022.3.31. 2024년 3월 31일(일)에 독일 쾰른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두 분의 심리학자가 쓴 『Nützliche Erkenntnisse der Alltagspsychologie』를 번역한 책이다. 책의 뒤 커버에 실린 김경일 교수의 추천사가 이 책의 내용을 가장 정확하게 규정하고 있다. “심리학에 관한 책들은 무수히 세상에 쏟아져 나오지만, 그 전문 연구를 대중에게 전달해 무언가 쓸모있는 행동지침으로 제시해주는 책은 의외로 많지 않다. 이 책은 그 임무를 그야말로 제대로 해내고 있는 수작이다.” 저자는..

정희원 교수의 『지속 가능한 나이듦』을 읽다.

정희원(2021), 『지속 가능한 나이듦』, 서울: ㈜도서출판 두리반, 1판1쇄 2021.11.17. 1판2쇄 2022.4.22. 2024년 3월 24일에 정희원 교수의 『지속 가능한 나이듦』을 읽었다. 우연히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제공하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정희원 교수의 노화 관련 강의를 듣고 매료되어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중에 책도 나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읽게 되었다. 정희원 교수가 쓴 세 권이 책 중에서 첫 번째 저작이다. 정희원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전문의를 취득한 후 현재는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의사로 일하고 있는 엘리트 의사이다. 카이스트 의과대학원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요즘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으로 늘리겠다는 정부와 의사들 간의 갈등이..

향봉 스님의 『산골 노승의 화려한 점심』을 읽었다.

향봉(2023), 『산골 노승의 화려한 점심』, 서울: 불광출판사, 초판1쇄 2023. 5. 19. 초판8쇄 2023. 9. 4. 2024년 3월 16일에 그동안 틈틈이 읽어 오던 향봉 스님의 『산골 노승의 화려한 점심』을 끝까지 읽었다. 저자 향봉 스님은 익산 미륵산 사자암 주지로 계시며, 상좌도 공양주도 없이 홀로 밥 지어먹고 글 쓰고 산책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백양사에서 출가하셔서 해인사 선방을 거쳐 편집국장과 부사장을 지냈고, 조계종 총무원의 주요 보직을 거치신 큰 스님이시다. 1973년에 을 통해 등단한 시인이시며, 수필집 『사랑하며 용서하며』가 60만부 이상 팔리며 베스트셀러 저자로 유명세를 타신 분이시다. 전체적으로 글이 단문이면서도 시어(詩語)들이 반짝인다. 시인이시면서 불교신문 편집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