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배움의 기쁨/책속의 한줄 230

『점성학 초보 탈출』을 읽다.

김동완(2021), 『점성학 초보 탈출』, 서울: 도서출판 새빛, 초판1쇄 2021.10.14. 2023년 2월 18일에는 동국대학교에서 동양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동국대 평생교육원에서 사주명리학 등을 강의하고 있는 김동완 교수의 『점성학 초보 탈출』을 읽었다. 점성학의 정의부터 천궁도, 12별자리 등 이론적인 내용들과 태어난 별자리마다의 통변 내용 등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프롤로그와 제1장 점성학의 역사와 연원 및 제2장 점성학의 과학적 평가에서 점성학에 관한 부정적인 견해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다. 많은 운명학과 마찬가지로 인지적 편견과 확증편향의 경향인 ‘바넘효과(Barnum Effect)’가 점성학에서도 나타난다고 공격받고 있고, 점성학은 과학적 타당성이 없는 의사과학이라고 비판받아 왔다고 소..

『당신도 초자연적이 될 수 있다』를 읽다.

조 디스펜자(Joe Dispenza)(2017), 추미란 옮김(2019), 『당신도 초자연적이 될 수 있다』. 서울: 도서출판 샨티, 초판1쇄 2019.12.16. 초판12쇄 2022.10.15. 2023년 2월 3일에 조 디스펜자(Joe Dispenza)의 『당신도 초자연적이 될 수 있다』를 끝까지 일독 하였다. 이 책은 미국의 Hay House사에서 2017년에 발간한 Joe Dispenza(2017), 『Becoming Supernatural』를 번역한 책이다. 저자 조 디스펜자는 신경과학, 후성유전학, 양자역학 등의 최신 성과들을 활용해 자연치유를 일으키는 원리를 탐구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책 머리에서 “이 책을 쓰는 것이 나 자신과 내 평판에 누가 될 수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세상에는 ..

『운명의 과학(The Science of Fate)』을 읽다.

한나 크리츨로우(Hannah Critchlow) 지음, 김성훈 옮김(2020), 『운명의 과학』, 서울: ㈜로크미디어, 초판1쇄 2020. 4. 29. 2023년 1월 22일부터 23일 이틀에 걸쳐 한나 크리츨로우 교수의 『운명의 과학(The Science of Fate)』을 읽었다. 이 책은 신경과학 연구를 하는 내내 생물학적 결정론(Biological Determinism)이라는 개념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하는 신경과학자가 자유의지와 결정론에 관해 쓴 책이다. 2019년에 발간된 『The Science of Fate: Why Your Future Is More Predictable Than You Think』의 번역본이다. 우리말 번역본의 부제는 「운명과 자유의지에 관한 뇌과학」이다. 저자 한나 크리츨..

김동완(2019), 『사주명리학 인문학』을 읽다.

김동완(2019), 『사주명리학 인문학』, 서울: ㈜행성비, 초판1쇄 2019.4.10. 초판2쇄 2019.4.30. 2023년 1월 24일 설연휴 마지막 날에 동국대학교 평생교육원 겸임교수인 김동완 님의 『사주명리학 인문학』을 읽었다. 설 연휴 동안 밀려있는 회사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동안 읽고 싶었던 책들을 잡으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사주명리학을 “사람마다 자기 안에 존재하는 장점을 찾아내기 위한 자기 노력을 요구하는 학문”으로 정의한 것이 내 마음을 끌었다. 저자는 사주명리학의 본질은 잘 맞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는 말이 마음에 와닿았다. 저자는 “ 이 책에서 사주명리학, 성명학, 관상학, 풍수학, 타로, 점성술 등 운명학 전방에 관해 다루었고,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

전형일(2016), 『명리 인문학』을 읽다.

전형일(2016), 『명리 인문학』, 서울: 알렙, 1판1쇄 2016.12.15. 2013년 1월 21일에 명리학에 관한 관점을 들여다보고자 도서관에서 빌려온 이 책을 읽었다. 저자는 경제부 기자여서 그런지 글을 매끄럽게 잘 쓰신다. 원광대학교에서 『동중서의 음양론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분이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그동안 구체적인 지식이나 논리없이 점이나 사주팔자로 통칭되는 명리학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이해를 돕고자 하는 자그마한 바람이 있었다”라고 집필 의도를 제시하고 있다. 사주 명리학에 관한 학계의 연구 결과들을 잘 정리해 준 책이다. 명리학의 개요부터, 음양론, 오행론, 천간, 지지, 60갑자, 24절기 등 기초 이론들과 대운, 삼재, 궁합, 신살론 등을 비교적 학계의 연구 ..

박권(2021),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를 읽다.

박권(2021),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양자역학, 창발하는 우주, 생명, 의미』, 서울: 도서출판 동아시아, 초판1쇄 2021.10.15. 초판6쇄 2022.10.17. 2023년 1월 8일과 1월 9일 이틀에 걸쳐 고등과학원 박권 교수가 지은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를 감명 깊게 읽었다. 양자역학적 관점에서 물질의 상태를 기술하는 슈뢰딩거 방정식 즉, 파동함수를 시작으로 원자, 빛, 힘, 물질, 시간, 존재 등에 관한 양자역학 이론들을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 박권 교수는 이론물리학자로 개별입자의 합으로 설명되지 않는 시스템의 행동을 양자역학 수준에서 설명하는 양자다체문제(Quantum many-body problem)를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들어가며에서 “우리는 왜 존재..

장혜인(2010), 『법정스님의 무소유의 행복』을 읽다.

정혜인(20100 지음, 『법정스님의 무소유의 행복』, 서울: 산호와진주, 초판1쇄 2010.3.31. 초판7쇄 2017.5.26. 2023년 1월 7일 휴일에 법정 스님의 평전이라고 할 수 있는 장혜인 지음 『법정스님의 무소유의 행복』을 읽었다. 평전의 사전적 의미는 개인의 일생에 대해서 필자의 논평을 겸한 전기(傳記)이다. 이 책은 법정스님의 저서에서 인용한 글과 저자의 의견 등을 담아낸 법정스님에 관한 평전이라고 할 수 있다. 고향 전남 해남에서 출가하는 이야기로 시작하여 시대순으로 법정스님의 활동과 저서의 내용들을 소개하고, 입적하신 내용으로 끝을 맺고 있다. 법정스님은 1932년 전남 해남군 문내면 선두리에서 태어나 목포상고를 졸업하고 전남대 상과대학 3학년 때인 1954년에 출가하여 54세이던..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를 읽다.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Björn Natthiko Lindeblad) 지음, 박미경 옮김(2022),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I May Be Wrong)』, 경기도 파주시: 다산북스, 초판1쇄 2022.4.18., 초판41쇄 2022.12.13. 2023년 새해를 맞아 저의 블로그를 방문하여 주신 많은 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새해에는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2023년 1월 1일 새해를 맞아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를 읽었다. ‘숲속의 현자가 전하는 마지막 인생 수업’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책으로 스웨덴과 영국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책이라고 한다. 대전광역시의 도서관마다 비치되어 있으나 계속 대출 중이라서 기다리지 못하고 책을 샀다. 이 책은 스웨덴에서 출생한 저자가 태국..

『늙는다는 착각(Counterclockwise)』을 읽다.

엘렌 랭어(Ellen J. Langer) 지음, 변용란 옮김(2022), 『늙는다는 착각』, 서울: 유노컨텐츠그룹(주), 1판1쇄 3033.2.4. 1판4쇄 2022.3.7. 2022년 12월 31일 저녁에 엘렌 랭어 교수의 『늙는다는 착각(Counterclockwise)』을 읽었다. 「하버드 심리학 거장이 전하는 건강하고 지혜롭게 사는 법」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책이며, 2009년에 발간된 『Counterclockwise(시계 거꾸로 돌리기)』라는 책의 번역본이다. 번역본의 서명은 이 책의 제9장의 제목이기도 하다. 저자 엘렌 랭어(Ellen Langer) 교수는 1981년 여성 최초로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과 종신교수로 임용된 심리학자이다. 1979년에 ‘시계 거꾸로 돌리기 연구’를 통해 노화와 인간..

조현주 지음 『첫 문장 쓰기가 어렵다고요?』를 읽다.

조현주 지음(2022), 『첫 문장 쓰기가 어렵다고요?』, 서울: 슬로미디어그룹, 초판1쇄 발행 2022. 4. 1. 2022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날에 그동안 읽어오던 글쓰기 책 『첫 문장 쓰기가 어렵다고요?』를 마저 읽었다. 「머리가 새하얘지는 당신을 위한 21일 글쓰기 훈련법」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극작을 전공하고 수년간 방송작가로 활동한 조현주 작가의 책이다. 극작가로서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느꼈던 글쓰기의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실감했던 본인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21일 만에 완성하는 글쓰기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실제로 글을 쓰는 작가한테서 듣는 팁이라서 저절로 따라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전략이다. “글로 생각을 정리할 때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너무 많은 생각에 과부하가 걸려 그런..

카를로 로벨리의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를 읽다.

카를로 로벨리(Carlo Rovelli), 이중원 옮김(2019),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서울: 쌤앤파커스, 초판1쇄 2019.6.10. 14쇄 발행 2019.7.29. 제목을 보고 호기심을 갖고 읽게 된 책이다. 저자 카를로 로벨리(Carlo Rovelli)는 이탈리아 태생의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로 양자이론과 중력이론을 결합한 ‘루프양자중력’이라는 개념으로 블랙홀을 새롭게 규명한 우주론의 대가로 제2의 스티븐 호킹이라 평가받는다고 한다. 1986년 파도바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프랑스에 엑스마르세유 대학교 이론물리학센터 교수이자 프랑스 대학연구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L’ordine del tempo』의 번역본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를 ‘시간이 없는 우주’..

제임스 버크 지음, 『핀볼효과(The Pinball Effect)』를 읽다.

제임스 버크(James Burke) 지음, 장석봉 옮김(2006), 『핀볼효과』, 서울 : 궁리출판, 1판1쇄 2015. 1. 15. 2022년 11월 19일에 드디어 제임스 버크(James Burke)의 『핀볼효과』를 끝까지 읽었다. 지난 5월 말에 한밭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기 시작했으나, 6월부터 업무에 밀려 주말에도 일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몰려서 완독을 못했다. 오늘에서야 완독을 했으니 거의 6개월 만에 완독한 셈이다. 처음 한밭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때는 2006년에 바다출판사에서 발간한 책이었는데, 책을 읽기 시작한 후 소장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어 책을 샀는데, 이 책은 2015년에 궁리출판에서 발간한 책이다. 이 책은 1996년에 미국에서 발간된 『The Pinball Effect』를 번역..

위고 메르시에, 당 스페르베르 지음, 최호영 옮김『이성의 진화』를 읽다.

위고 메르시에(Hugo Mericier), 당 스페르베르(Dan Sperber) 지음, 최호영 옮김(2018), 『이성의 진화』, 경기도 파주시 (사)한국물가정보, 초판1쇄 발행 2018.3.29. 2022년 6월 4일에는 위고 메르시에(Hugo Mericier)와 당 스페르베르(Dan Sperber)의 『이성의 진화』를 읽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린 후 차일피일 미루다가 도서관으로부터 반납 독촉 문자를 받은 후 휴일 하루를 할애하여 읽었다. 저자들은 인지과학자이자 진화심리학자들이다. 책 표지에 있는 서평을 보면, “이성은 인간이 혼자서 더 나은 신념과 결정에 도달하는 것을 돕기 위해 설계되지 않았다. 오히려 이성은 우리의 신념과 행동을 다른 사람에게 정당화할 때, 다른 사람을 설득할 때, 다른 사람이 ..

데이비드 맥레이니(2012) 『착각의 심리학』을 읽다

데이비드 맥레이니(David McRaney) 지음, 박인균 옮김(2012), 『당신의 감정, 판단, 행동을 지배하는 착각의 심리학』, 서울 : 추수밭, 1판1쇄 2012. 8. 6. 1판2쇄 2012.9.24. 2022년 4월 28일에 데이비드 맥레이니(David McRaney)의 『착각의 심리학』을 읽었다. 이 책은 2011년에 발간된 『You are not so smart』를 번역한 책이다. 영문 서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인간의 인지기능이 얼마나 허술한가를 실감할 수 있다. 예전에 『우리 몸의 오류보고서』를 읽으면서 우리의 육체가 진화과정에서 얼마나 허술한가를 실감했었는데, 이번에는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부심을 갖고 사는 우리 인간의 인지기능에 이렇게 허술한 점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토마셀로 지음 『생각의 기원』을 읽다.

마이클 토마셀로(Michael Tomasello) 지음, 이정원 옮김(2017), 『생각의 기원』, 서울 : 이데아, 초판1쇄 2017.12.6. 초판3쇄 2018.5.21. 2022년 4월 19일에는 마이클 토마셀로(Michael Tomasello)의 『생각의 기원』을 읽었다. 이 책은 2014년에 발간된 『A Natural History of Human Thinking』의 번역본이다. 한국어판 서명에는 ‘영장류학자가 밝히는 생각의 탄생과 진화’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저자 Michael Tomasello는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 공동 소장을 맡고 있는 세계적인 영장류학자이다. 옮긴이 이정원은 서울대 전자공학과에서 의공학을, 카이스트에서는 신경과학을 공부한 분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박의동(2020), 『흰머리 소년의 생각』을 읽다.

박의동(2020), 『흰머리 소년의 생각』, 경기도 고양시 : 도서출판 맑은샘, 초판 1쇄 2020.12.18. 2022년 3월 19일에 박의동 박사가 지은 『흰머리 소년의 생각』을 읽었다. 책을 선물 받은지 어느덧 일년이나 지났다. 지난해 2021년 1월 정초에 박의동 박사로부터 선물로 받은 책을 이제야 읽게 되었다. 박의동 박사의 작품인데 너무 늦게 읽게 되어 여간 미안하지가 않다. 이른 나이때부터 하얀 머리로 생활하여 할아버지 소리를 많이 들었던 박 박사의 글이다. 우리 생활에서 이론과 실제가 다른 주제어들에 대해 폭넓은 지식을 배경으로 일반인들이 생각하지 못한 다른 일면들을 나름대로 소개해 놓은 사회학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무기체계 연구개발과 관련된 이야기나 국방과학..

두상달·김명숙의 『아침 키스가 연봉을 높인다』를 읽다

두상달·김명숙(2021), 『아침 키스가 연봉을 높인다』, 서울 : 가정문화원, 1판1쇄, 2009.3.5. 1판12쇄 2021.10.11. 2022년 2월 26일(토)에는 두상달·김명숙 부부의 『아침 키스가 연봉을 높인다』를 읽었다. 지난 연초에 출판사를 경영하는 친구한테서 새해 달력과 함께 책 한권이 택배로 보내왔다. 그때는 요양보호사 양성교육을 받느라 시간도 없었고, 가벼운 일상사 등을 다루는 책이나 가십성 책을 별로 읽지 않는 나는 책 제목만 보고 보내온 책을 머리맡에 놓아두고 지냈다. 설 연휴가 끝나고 문득 아침에 일어나 책의 이쪽 저쪽을 들추어 보다가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아 읽기 시작했다. 오늘은 오랜만에 시간이 나서 도서관으로 책을 들고 가서 끝까지 읽었다. 책 표지 뒷면에 기술된 저자 소..

『세상을 바꾼 어리석은 생각들』을 읽다.

프리더 라욱스만(Frieder Lauxmann) 지음, 박원영 옮김(2008), 『세상을 바꾼 어리석은 생각들 : 다른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 서울 : 말글빛냄, 1쇄발행 2008. 1. 15. 2022년 2월 4일 설 연휴 기간에 프리더 라욱스만의 『세상을 바꾼 어리석은 생각들』을 읽었다. 월평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갔다가 책 제목에 끌려 서가에서 책을 꺼냈고, 부제 ‘다른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에 이끌려 설날 연휴부터 사무실에 와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코로나19 변종인 오미크론 변이종이 기승을 부리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1만 7000명을 넘는 상황이라, 아이들한테도 내려오지 말라고 일러 놓고 책을 읽었다. 어쩌다 보니 독일 사람들의 책을 연이어 읽게 되었다. 앞서 읽었던 숀케 아렌스의 『제텔카스..

숀케 아렌스의 『제텔카스텐』을 읽다.

숀케 아렌스(2021), 김수진 옮김, 『제텔카스텐-글쓰는 인간을 위한 두번째 뇌』, 서울: 인간희극, 초판 발행: 2021.5.20. 2쇄발행: 2021.5.27. 2022년 1월 17일에 숀케 아렌스(Sönke Ahrens)의 『제텔카스텐-글쓰는 인간을 위한 두번째 뇌』를 읽었다. 2017년에 발간된 『How to Take Smart Notes』의 번역본이다. 책 제목이 특이해서 서평을 읽게 되었고 ‘글쓰는 인간을 위한 두 번째 뇌’라는 부제 때문에 관심을 가졌다. 지난해 10월 중순에 월평도서관에서 책을 빌린 후 요양보호사 교육과정을 시작하면서 책의 반납과 대여를 반복하다가 세 달이 지난 이제서야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번역자는 “제텔카스텐(zettelkasten)은 독일어 zettel(종이..

아서 클라인먼의 『케어』를 읽다.

아서 클라인먼 지음, 노지양 옮김(2020), 『케어-의사에서 보호자로, 치매 간병 10년의 기록』, 서울 : (주)시공사, 초판1쇄 2020.5.25. 초판2쇄 220.6.5. 2021년 11월 6일(토)에 아서 클라인먼(Arthur Kleinman)의 『케어』를 읽었다. 원저는 2019년에 발행된 『The Soul of Care』이다. 우리말 번역본에는 “의사에서 보호자로, 치매 간병 10년의 기록”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우리말 책의 부제 때문에 책을 읽기 시작했으나, 앞의 반 정도만 알츠하이머 병으로 치매에 걸린 부인 조앤을 간병하는 이야기이다. 11장으로 구성된 책으로 앞의 5장까지가 치매에 걸린 조앤을 간병하는 이야기이고, 나머지 6개 장은 조앤과 저자의 생애사와 미국의 의료제도에 대한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