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2024/04/15 8

벼룩이자리

석죽과(Caryophyllaceae) - 벼룩이자리(Arenaria serpyllifolia Linnaeus) 2024년 4월 10일 충남 금산군 복수면 신대리에서 담았다. 이름이 특이하지만, 엄연히 국어사전에도 올라있는 이름이다. 우리나라에 널리 퍼져있는 1년 내지 2년생 잡초로서 전체에 밑을 향한 짧은 털이 있고 원줄기는 밑에서부터 많이 갈라지며 높이 10~25cm로서 밑부분의 옆으로 뻗은 가지가 땅에 닿는다. 잎은 대생하고 잎자루가 없으며 난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고 길이 3~7mm, 너비 1~5mm로서 양끝이 좁다. 꽃은 4~5월에 피며 백색이고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길이 1cm 정도의 화병이 나와 꽃이 달리며 전체적으로 잎이 달린 취산화서로 된다. 꽃받침잎은 5개이고 난형이며 길이 3mm 정도로..

자주광대나물(광대꽃)

꿀풀과(Lamiaceae) - 자주광대나물(Lamium purpureum Linnaeus) 2024년 4월 10일 충남 금산군 복수면 신대리에서 담았다. 이창복 교수의 원색대한식물도감에서는 광대꽃으로 명명되어 있으나, 국가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홈페이지에서는 자주광대나물로 명명되어있다. 자세히 확인은 못했으나, 국가생물자원관의 종명은 주로 일본 종명을 번역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는 국가생물자원관의 한반도의 생물다양성에 소개된 설명을 인용한다. 유라시아 원산의 귀화식물로 우리나라 충청북도 영동, 충청남도 청양, 전라남도 영암, 제주도 등에 귀화하여 자라며, 유럽과 아시아에 널리 분포한다. 길가나 농경지에서 자라는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밑부분이 눕고 위쪽은 곧게 자라며..

자주괴불주머니

현호색과(Fumariaceae) - 자주괴불주머니(Corydalis incisa Pers.) 2024년 4월 10일 충남 금산군 복수면 신대리에서 담았다. 산기슭 그늘진 곳에서 자라는 2년초로서 뿌리가 장타원형이고 원줄기는 여러 대가 한군데서 나오며 높이 20~50cm이고 능선이 있으며 가지가 다소 갈라지고 뿌리와 원줄기에 잎이 달리며 잎자루가 길지만 위로 올라갈수록 짧아진다. 뿌리에서 돋은 잎은 길이 3~8cm로서 전체가 3각상 난원형이고 3개씩 2회 갈라지며 소엽은 3출엽과 비슷하지만 깃처럼 갈라지고 열편은 쐐기형이며 길이 1~2cm로서 결각이 있다. 꽃은 5월에 피고 길이 4~12cm로서 홍자색이며 원줄기 끝에 총상으로 달리고 포는 쐐기현 비슷한 장타원형으로서 결각이 있으며 소화경은 길이 10~15..

[1차 대전시 경계걷기] 5구간(어남동 느네미고개-샛고개) 일부를 걷다. - 알바하여 신대리로 내려온 이야기

2024년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일이라 오랜만에 대전광역시 시경계 걷기 5구간을 다녀오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어남동 느네미고개에서 샛고개까지 걷는 구간인데, 천비산이 보이는 바로 전 어딘가에서 길을 잘못 들어 내려와 보니 금산군 복수면 신대리로 내려왔다. 어디에서 길을 잘못 들었는지도 모르고 알바한 셈이다. 예전 같으면 오던 길로 되돌아가서 완주했을텐데, 오늘은 쉽게 포기하고 말았다. 다음에는 거꾸로 샛고개에서 출발하여 길을 알아놓고 재도전하기로 하였다.<p style="text-align: jus..

주문진 향호를 둘러보다.

2024년 4월 7일에 대전한겨레산악회을 따라 해파랑길 41코스를 걸으며,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주문진읍 향호리 산 58-7에 있는 석호인 향호 산책길을 걸었다. 향호는 경포호 등과 같이 모래가 해안을 따라 운반되다가 바다 쪽으로 계속 밀려 나가 쌓여 형성되는 둑 모양의 지형인 사취(砂嘴)와 해안이나 호안 근처의 수면상에 나타난 모래와 자갈로 이루어진 지형을 말하는 사주(砂洲) 등에 의하여 바다와 거의 분리되면서 생긴 호수인 석호(潟湖)이다. 향호에는 동해 사면에서 흘러드는 담수와 동해 바다의 염수가 혼합되어 있다고 한다. 향호(香湖)라는 지명은 고려 충선왕 때 동해 사면을 흐르는 계곡의 하류와 바닷물이 만나는 지점에 향나무를 묻는 매향 풍습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디지털 강릉문화대전에서 향호를 소개하고 ..

주문진 아들바위공원을 둘러보다.

2024년 4월 7일에 대전한겨레산악회을 따라 해파랑길 40코스를 걸으며,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리 소돌항 아들바위공원을 둘러보았다. 아들바위공원에는 괴암 괴석들이 보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어떻게 지각변동으로 저런 바위가 솟아오르고 바닷물에 침식되어 멋진 조각품을 만들어 놓고 있을까 경이롭다. 아들바위라고 해서 아들의 형상이 있는 것이 아니고, 아들을 낳고자 하는 사람들이 소원을 빌면 아들을 낳게 해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아들바위에 부착되어 있는 안내판을 보면, 공룡이 살았던 일억오천만년 전 쥐라기 시대에 바닷속에 있다가 지각변동으로 지상에 모습을 드러낸 바위로 수세기 전 자식이 없는 부부가 백일기도로 아들을 점지 받은 후 아들을 원하는 부부가 기도를 하면 소원을 성취..

주문진 등대 해양문화공간을 둘러보다.

2024년 4월 7일에 대전한겨레산악회을 따라 해파랑길 40코스를 걸으며,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옛등대길 24-7(주문진읍 주문리 187-2)에 있는 주문진등대 해양문화공간을 둘러보았다. 주문진 등대는 백두대간으로부터 뻗어져 나온 산줄기가 바다와 만나는 해발 30m 높이의 언덕에 세워져 있다. 주문진항이 끝나는 삼거리에서 왼쪽 석축 위로 조성된 지그재그식 길인 등대길을 따라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 주문진항을 드나드는 배들의 길라잡이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에게 등대는 언제나 묘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아마 등대지기라는 노래가 우리에게 각인시켜준 것이리라. 등대가 있는 공원에는 인어상과 갈매기상이 설치되어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 조망과 주문진항 쪽의 조망이 멋지다. 해파랑길을 걸으며 많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