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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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교수의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을 읽다.

정희원(2023),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 서울:한빛라이프, 초판발행 2023.12.11. 4쇄발행 2024.1.15. 2024년 4월 4일에 서울아산병원 정희원 교수의 세 번째 저서인 『느리게 나이드는 습관』를 읽었다. 첫 번째 책 『지속가능한 나이듦』과 두 번째 책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다』는 이론서라면, 이 책은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서이다.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밝혔듯이 우리가 삶을 사는 과정에서 어떻게 먹고, 움직이고, 생각하고, 휴식할지에 대한 지침서이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세 번째 책을 쓰게 된 목적을 말하고 있다. “앞 선 두 권의 책과 수많은 강의에서 큰 틀의 건강에 대해 이야기 했지만, 이를 개인의 구체적인 생활습관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방법은 일일이 다루지..

봄맞이

앵초과(Primulaceae) - 봄맞이(Androsace umbellata (Lour.) Merr.) 2024년 4월 5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갑천 둔치에서 담았다. 봄맞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른 봄에 하얀 꽃을 피우는 야생화이다. 들에서 흔히 자라는 1년 내지 2년초로서 모든 잎이 뿌리에서 나와 지면으로 퍼지고 잎자루는 길이 1~2cm이다. 잎새는 반원형 또는 편원형이며 길이와 너비가 각각 4~15mm로서 3각상의 둔한 톱니가 있고 전체가 색깔이 연하고 다세포로 된 퍼진 털이 있다. 꽃은 4~5월에 피고 백색이며 꽃줄기는 높이 5~10cm로서 1~25개가 총생하고 끝에 4~10개의 꽃이 산형으로 달리며 포엽은 길이 4~7mm로서 난형 또는 피침형이고 소화경은 길이 1~4cm이다. 꽃받침은 5개로 깊게 ..

정희원 교수의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다』를 읽다.

정희원(2013),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다』,서울: ㈜도서출판 길벗, 초판발행 2023. 1. 17. 3쇄발행 2023. 1. 27. 2024년 4월 4일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임상조교수로 재직중인 정희원 교수의 두 번째 저서이다. 첫 번째 책 『지속 가능한 나이 듦』에 이어 발간한 책이다. 저자는 앞의 책에서 밝힌 것처럼 응급실에 실려 온 환자가 처방받아 먹고 있던 약 중에서 특정 약을 빼자 며칠 만에 멀쩡한 모습을 보면서 노년의학에 완전히 매료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머리말에서 저자는 “이 책의 핵심 목표는 삶의 기능적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내재역량을 계발하여 노화속도를 늦추는 것이다. 가속노화의 악순환에 빠진 사람들이 그 중력장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손에 잡히는 전략서를 만들어야겠..

『마음의 법칙』을 읽다.

폴커 키츠(Volker Kitz)·마누엘 투슈(Manuel Tusch) 지음, 김희상 옮김(2022), 『마음의 법칙』, 서울: ㈜컨텐츠그룹 포레스트, 초판1쇄 2022.2.10. 초판5쇄 2022.3.31. 2024년 3월 31일(일)에 독일 쾰른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두 분의 심리학자가 쓴 『Nützliche Erkenntnisse der Alltagspsychologie』를 번역한 책이다. 책의 뒤 커버에 실린 김경일 교수의 추천사가 이 책의 내용을 가장 정확하게 규정하고 있다. “심리학에 관한 책들은 무수히 세상에 쏟아져 나오지만, 그 전문 연구를 대중에게 전달해 무언가 쓸모있는 행동지침으로 제시해주는 책은 의외로 많지 않다. 이 책은 그 임무를 그야말로 제대로 해내고 있는 수작이다.” 저자는..

세종시 습지생태원을 둘러보다.

2024년 3월 30일 세종시 원수산과 전월산 산행을 시작하면서 원수산 등산로 초입에 있는 습지생태원을 둘러보았다.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세종리 734-4(세종동 734-4)에 위치하고 있는 원수산 습지생태원은 덕성서원에서 좌측으로 집입하는 원수산 등산로를 따라가면 만난다. 원수산 중턱에 있는 습지에 조성되어 있다. 다양한 동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어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하는 생태탐사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습지생태원 내에는 보존습지, 수생식물습지, 건생습지, 조류관찰공간, 생태학습장, 단풍나무숲, 산책로 등이 갖춰져 있다. 데크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곳이다.

가는잎그늘사초(산거울)

사초과(Cyperaceae) - 가는잎그늘사초(산거울)(Carex humilis Leyss) 2024년 3월 30일에 세종특별자치시 전월산에서 담았다. 이창복 교수의 도감에서는 산거울(Carex humilis Leyss)로 명명되어 있으나, 국립수목원의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서는 가는잎그늘사초(Carex humilis var. nana (H. Lev & Vaniot) Ohwi)로 명명하고 있다. 그늘진 바위 틈이나 건조한 숲속에서 자라는 다년초로서 근경은 짧고 옆으로 뻗는 줄기가 없다. 4~5월에 꽃이 피며 꽃줄기는 높이 3~6cm로서 잎 틈에 끼어 잘 보이지 않으며 둔한 삼각형이고 밋밋하다. 잎은 편평하지만 때로는 약간 안으로 말리며 너비 0.5~1.5mm로서 흔히 모관상으로 되고 밑부분의 잎집은 짙..

세종시 숭모각과 임난수 은행나무를 둘러보다.

2024년 3월 30일 세종시 원수산과 전월산 산행을 마치고 전월산 남쪽인 세종특별자치시 세종동 88-5에 있는 숭모각과 임남수 은행나무 고목을 둘러 보았다. 고려말 충신 전서공(典書公) 임난수(林蘭秀, 1342~1407)의 사당인 숭모각 앞에 심어진 은행나무 고목이다. 금강으로 흘러들어가는 내삼천 옆에 있는 은행나무 고목은 고려말 임난수 장군이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고 이곳으로 낙향하여 심은 나무라고 하니 600여 년의 세월을 이기고 살아 있는 나무다. 세종시에서 ‘임난수 은행나무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시행 중이라는 플랭카드가 걸려 있었다. 국가문화유산 포털에서 천연기념물로 소개하고 있는 글에 따르면, 부안임씨세보(1674년 간행)의 부조사우도(不祧祠宇圖)에 은행나무 한 쌍과 행정(杏亭)에 대하여 기..

세종시 무궁화공원에 다녀오다

2024년 3월 30일 세종시 원수산과 전월산 산행을 하면서 원수산에서 전월산으로 넘어가기 전에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세종리 646-1에 있는 무궁화공원을 둘러보았다. 겨울철이라 썰렁한 느낌이 있었으나 많은 종류의 무궁화 묘목들이 심어져 있고 각각의 품명들이 적힌 명패가 설치되어 있어서 무궁화를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곳이다. 무궁화 품종이 엄청 많다. 무궁화에 관하여 공부하려면 이곳이 가장 좋은 교육장일 것 같다. 주차장에서부터 무궁화에 관한 설명과 우리나라 꽃이 된 역사와 품종 등을 공부할 수 있는 안내판들이 세워져 있다. 소중한 안내판들이 주기적으로 보수가 되었으면 좋겠다. 300여 종의 무궁화 품종이 심어져 있고 명패가 설치되어 있어 공부하기에 딱 좋은 곳이다. 아직은 어린 묘목들이 심어져 ..

세종시 덕성서원과 숭덕사를 다녀오다.

2024년 3월 30일 세종시 원수산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도담1길 3-4(연기면 세종리 734-20)에 있는 덕성서원(德星書院)과 서원 내에 있는 숭덕사(崇德祠)에 다녀왔다. 이곳 숭덕사는 함경도 홍원에 있던 숭덕사가 남북 분단으로 북쪽에 위치하자, 1978년에 문경공(文敬公) 전재 임헌회(全齋 任憲晦, 1811∼1876)를 배향하기 위한 사우를 이곳 유허지에 짓고 숭덕사라 했다 한다. 그 후 1990년에 서원을 건립하고 덕성서원이라 했다고 한다. 임헌회 선생은 천안 직산면 신음리에서 태어나셨고, 본관이 풍천이고 시호는 문경(文敬)이시다. 19세기말의 대표적인 성리학자이며, 기호학파의 거유이시다. 지금의 도담동인 이곳 연기군 남면 방축리에 내려와 후진 양성에 힘쓰신 분이다. 세종시..

세종시 원수산과 전월산 산행

□ 산행 개요 o 산행지: 세종특별자치시 세종동 원수산-전월산 o 산행 일자: 2024년 3월 30일(토) o 교통편; - 출발: 반석역에서 세종 BRT B2 버스/도담동 하차 - 귀가: 국책연구단지북측 정류장에서 221번 시내버스/세종시외고속버스터미널에서 B2 버스로 환승/반석역 도착 * 세종전통문화체험관에서 B5 버스를 이용 가능/B5 버스는 순환버스이므로 노선 및 버스 시간표 확인 필요함. o 산행시간: - 덕성서원 -> 원수산 정상 : 30분 - 원수산 정상 -> 무궁화공원 : 40분 - 무궁화공원 -> 전월산 정상 : 50분 - 전월산 정상 -> 전월산 남측 입구 주차장: 30분 o 산행 요약: - 도담동 버스정류장(09:30) -> 숭덕사/덕성서원 도착(09:50)/출발(10:09) -> 원수..

대전 유성호텔의 마지막 모습을 담다.

2024년 3월 말에 문을 닫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온천로 9(봉명동 443-9)에 있는 유성호텔을 담았다. 지난 1915년에 영업을 시작한 유성호텔은 유성온천의 대표적인 관광호텔로 유성온천 호텔의 역사를 말해주는 곳이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신혼 여행지로 유명했던 곳이다. 100년을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유성호텔이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2024년 3월 31일부 문을 닫는다고 한다. 지난 3월 27일에 관련 기관과의 회의를 유성호텔에서 실시하면서 보니 건물 내부 등은 아직도 생생하고 품위가 있어 보이는데 허물어야 한다는 것이 여간 아쉬운게 아니다. 지금의 호텔 자리에는 새로운 관광호텔과 주상복합 아파트 2동이 건설될 예정이라고 한다. 우리들의 추억을 담고 있는 유성호텔의 전경과 2층 중국음식점 ..

정희원 교수의 『지속 가능한 나이듦』을 읽다.

정희원(2021), 『지속 가능한 나이듦』, 서울: ㈜도서출판 두리반, 1판1쇄 2021.11.17. 1판2쇄 2022.4.22. 2024년 3월 24일에 정희원 교수의 『지속 가능한 나이듦』을 읽었다. 우연히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제공하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정희원 교수의 노화 관련 강의를 듣고 매료되어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중에 책도 나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읽게 되었다. 정희원 교수가 쓴 세 권이 책 중에서 첫 번째 저작이다. 정희원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전문의를 취득한 후 현재는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의사로 일하고 있는 엘리트 의사이다. 카이스트 의과대학원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요즘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으로 늘리겠다는 정부와 의사들 간의 갈등이..

강릉 경포호를 둘러보다.

2024년 3월 17일(일)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39코스를 걷는 중에 강원도 강릉시 저동 에 있는 경포호((鏡浦湖)를 둘러보았다. 경포대 호수로 알려져 있으며, 호숫물이 거울과 같이 맑다고 하여 경호(鏡湖)라고도 불린다. 경포호와 강문해변은 온 적이 있었어도 오늘처럼 경포호를 한바퀴 돌은 것은 처음이다. 바람이 불어 물결이 크게 일어서 그런지 물은 황토물이다. 호숫가에 설치한 조각품들을 감상하며 산책하기에 딱 좋은 길이다. 벚꽃이 피면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 같다.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의 호인 교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교산교를 건너 송림 속을 지나 허난설헌 생가터와 허균·허난설헌 기념관을 둘러보고 다시 호숫가로 나온다. 가시연 습지에서 1960년대 논으로 바뀌었다가 2008년에 다시 복원한 ..

강릉 경포대에 다녀오다.

2024년 3월 17일(일)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39코스를 걷는 중에 강원도 강릉시 경포로 365(저동 94)에 있는 경포대에 다녀왔다. 경포대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예전의 보물 지정번호 제2046호)로 지정되어 있다. 경포대는 고려시대의 문화를 보여주고 있는 누각으로 정면 5칸 측면 5칸 규모인 단층 겹처마 팔작지붕으로 익공 양식에 2고주 7량 가구이며, 기둥은 32주로 연등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관동팔경 중 제5경인 정자다. 2023년에 강릉 산불이 경포대 바로 앞까지 다가왔으나, 문화재를 지키려는 소방관들의 노력으로 화마를 피했다고 한다. 수고하셨던 소방관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정면 5칸, 측면 5칸으로 교차점마다 기둥을 세우면 36개 되어야 하나, 중앙에 있는 4개를 세우지 않고 ..

강릉 허균·허난설헌기념공원에 다녀오다.

2024년 3월 17일(일)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39코스를 걷는 중에 강원도 강릉시 난설헌로 193번길 1-29(초당동 477)에 있는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에 다녀왔다. 조선시대 최고의 개혁사상가인 교산 허균(1569~1618)과 허균의 누나인 난설헌 허초희(1563~1589)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공원이다. 강릉시 경포호 근처에 있는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은 2007년 4월에 개관하였다. 조선 시대에 만들어진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과 최고의 천재 여류 문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허난설헌 남매를 기념하기 위한 문학 공원이다.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은 허난설헌 생가터인 강릉 초당동 고택, 허균·허난설헌 기념관, 전통차 체험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강릉 초당동 고택 등은 지금은 강릉시..

해파랑길 39코스(솔바람다리-사천진리 해변공원)에 다녀오다.

□ 트레킹 개요 o 해파랑길: 8구간(강릉 구간) 39코스(솔바람다리-사천진리 해변공원) o 일 자: 2024년 3월 17일(일) o 교통편: 대전 한겨레산악회 버스 o 코스 개요 - 솔바람다리↔7.2km↔허균/허난설헌기념관↔1.9km↔경포대↔6.9km↔사천진리 해변공원 o 코스 요약 - 남항진항 솔바람다리(11:00) -> 죽도봉 산책로(11:10) -> 강릉항(11:16) -> 안목 커피거리/안목해변(11:17) -> 강릉송정해변(11:41) -> 송정콘도(11:46) -> 숲속 조각공원(12:06)/점심식사 후 출발(12:30) -> 강문해변(12:35) -> 강문솟대다리/경포천 솟대조형물(12:40) -> 솟대다리 건너 좌회전/월송교 입구에서 우회전(12:46) -> 호텔스완 지나 호숫가로 좌회전..

향봉 스님의 『산골 노승의 화려한 점심』을 읽었다.

향봉(2023), 『산골 노승의 화려한 점심』, 서울: 불광출판사, 초판1쇄 2023. 5. 19. 초판8쇄 2023. 9. 4. 2024년 3월 16일에 그동안 틈틈이 읽어 오던 향봉 스님의 『산골 노승의 화려한 점심』을 끝까지 읽었다. 저자 향봉 스님은 익산 미륵산 사자암 주지로 계시며, 상좌도 공양주도 없이 홀로 밥 지어먹고 글 쓰고 산책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백양사에서 출가하셔서 해인사 선방을 거쳐 편집국장과 부사장을 지냈고, 조계종 총무원의 주요 보직을 거치신 큰 스님이시다. 1973년에 을 통해 등단한 시인이시며, 수필집 『사랑하며 용서하며』가 60만부 이상 팔리며 베스트셀러 저자로 유명세를 타신 분이시다. 전체적으로 글이 단문이면서도 시어(詩語)들이 반짝인다. 시인이시면서 불교신문 편집장으로..

김지견 역(2020) 『화엄경』을 읽다.

김지견 역(2020), 『화엄경』, 서울: 민족사, 초판1쇄 1994. 9. 30. 초판15쇄 2020. 12. 10. 2024년 3월 16일(토)에 지난 서너 주 동안 읽어왔던 한글 번역본 『화엄경』 일독을 마쳤다. 『화엄경』은 대승경전의 하나로 화엄종의 소의경전(所依經傳)이다. 지난 달에 남회근 교수의 『원각경 강의』를 공부할 때, 남 교수께서 “화엄종의 근본 경전인 화엄경의 내용은 만상을 포함하고 있는 불교의 거대한 보배창고이다. 화엄경을 읽지 않으면 불가의 부귀를 알지 못한다[不讀華嚴 不知佛家之富貴(불독화엄 부지불가지부귀)]. 화엄경의 핵심은 일진법계(一眞法界)를 설하는 데 있다. 一花一世界, 一葉如一如來(한 꽃이 한 세계요, 한 잎이 한 여래다)”라고 말한 내용을 읽고 화엄경을 읽게 되었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