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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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배나무

장미과(Rosaceae) - 아그배나무(Malus sieboldii (Regel.) Rehder) 2022년 4월 24일 충북 옥천군 옥천읍 향수길 56에 있는 정지용 시인 생가에서 담았다. 일본 및 우리나라 황해도 이남 지방의 산지 해발 200-1800m 지역 산기슭에 자생한다. 낙엽관목 또는 소교목으로 가지가 많고 어린 가지에 털이 있으며 2년지에는 자갈색이 돈다. 잎은 호생하고 타원형 또는 난형이며 길이 3-5cm로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다. 5월에 꽃이 피고 꽃은 연한 홍색이지만 점차 백색으로 되며 지름 3cm 정도이고 짧은 가지에서 나오는 산형화서에 4-5개씩 달리며 소화경은 길이 3cm 정도이고 털이 있다. 꽃받침통은 길이 4mm이고 털이 약간 있으며 꽃받침잎은 긴 피침형이고 길이 6mm..

정지용 시인 생가

2022년 4월 24일(일) 대청호 오백리길 제9구간 지용향수길의 종점인 정지용 시인 생가와 정지용 문학관을 둘러 보았다. 정지용 시인 생가는 충북 옥천군 옥천읍 향수길 56에 있다. 생가터 앞쪽으로는 명시 향수의 배경이 된 실개천이 흐른다. 6·25 한국전쟁 때 납북된 것으로 알려져 명시 향수는 물론 정지용이라는 이름 자체도 문학사에서 언급되지 못했다. 정지용의 본래 생가는 1974년에 허물어지고 그 자리에 다른 집이 들어섰으나, 1996년 7월 30일에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되었다. 집안에 있는 아그배 나무가 하얀 꽃이 활짝 피어 있었고, 생가 옆에는 정지용 문학관이 있다. 시인 정지용(鄭芝溶 1902~1950)은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 하계리 40-1번지에서 1902년 5월 15일(음력)에 태어났다...

옥천옥주사마소

2022년 4월 24일(일) 대청호 오백리길 제9구간 지용향수길의 종점인 구읍에 도착하면 옥천향교와 함께 둘러봐야 할 곳이 있다.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 향수길 67-6에 있는 옥천옥주사마소이다. 옥천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소개글에 따르면, 사마소는 조선시대에 지방 고을마다 사마시(司馬試)합격자들인 생원과 진사들이 모여 유학을 가르치고 정치를 논하던 곳으로 전곡 출납 등의 금융업과 의창 역할도 했었다. 정면 5칸, 측면 2칸의 홑처마 맞배지붕 건물로 전면 4칸에 툇마루를 두고 그 뒤로 오른쪽에 마루, 왼쪽에 온돌방, 부엌을 두었다. 우암 송시열(右菴 宋時烈)이 쓴 의창 중수기에 의하면 이 건물은 본래 어려운 백성을 위하여 곡식을 비축 저장해 두던 의창 건물을 뜯어다가 1654년(효종 5년)에 세운 것이라..

옥천향교

2022년 4월 24일(일) 대청호 오백리길 제9구간 지용향수길의 종점인 구읍에 도착하면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 향수8길 8에 옥천향교가 있다. 육영수 여사 생가 바로 밑에 옥천 향교가 있다. 향교는 조선시대 지방의 교육기관이다. 전학후묘(前學後廟) 형식으로 앞쪽으로는 유생들을 교육하던 강당인 명륜당과 학생들의 기숙사인 동재와 서재가 있다. 뒤쪽에는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매년 제사를 올리는 문묘(文廟)가 있다.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을 모신 대성전과 우리나라의 유학자들을 모신 동무(東廡)와 서무(西廡)라는 전각이 있다. 강학공간과 제향공간의 사이에는 내삼문이 있다. 대성전에 들어 갈 때는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고 나올 때는 왼쪽 문으로 나오는 것이 예절이다. 옥천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소개글에 따르면, 옥..

옥천 구읍과 보호수

2022년 4월 24일(일) 대청호 오백리길 제9구간 지용향수길의 종점인 구읍에서 담았다. 수령 370년이 된 느티나무가 있고, 옥천군을 다스렸던 군수와 관찰사 등의 선정을 기리기 위해 세운 선정비 16기가 보존되어 있다. 선정 여부는 확인할 길이 없고 다망 옥천군에서 세운 안내판에 기록된 내용을 소개할 뿐이다. 옥천읍에서는 이 지역을 구읍(舊邑)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이곳에 관아도 있었고, 사마소, 향교 등이 있었으므로 중심지였던 곳이다. 1917년에 경부선 철도가 건설될 때 이곳에 살던 양반들의 반대로 옥천역이 멀리 떨어진 곳에 세워지면서 역 근처가 신읍으로 성장하고 이곳은 구읍이 되었다고 한다. 충남 공주의 양반들이 철길이 지나는 것을 반대하여 대전에 역이 건설되면서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던 공주시의..

육영수 생가

2022년 4월 24일(일) 대청호 오백리길 제9구간 지용향수길을 걸으면서 옥천 구읍내로 들어와 육영수 여사 생가를 둘러봤다. 충북 옥천군 옥천읍 향수길 119에 있는 이 집은 육영수 여사가 1925년에 태어나 1950년 박정희 전 대통령과 결혼하기 전까지 살았던 집이다. 1600년ㄷ부터 김 정승, 송 정승, 민 정승이 살았던 집으로 1894년에 충청도 지역 상류층 주택으로 축조되었다. 2004년 12월에 안체 복원공사를 시작으로 복원공사를 시행하여 2010년 5월에 완공하였고, 2011년 5월에 개관하여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있다. 공사가 한창이던 2009년 10월에 방문한 후 13년만에 찾았다. 생가 앞에 있는 연꽃 구경을 왔다가도 코로나 19로 문이 닫혀 있어서 들어가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제대로 둘..

옥천군 청풍정

2022년 4월 24일(일) 대청호 오백리길 제9구간 지용향수길을 걸으면서 충북 옥천군 군북면 석호길 300-1(석호리 산21-5)에 있는 청풍정(淸風亭)을 둘러보았다. 1995년 11월부터 1996년 5월까지 복원공사를 했다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안내판에 따르면, 원래의 정자는 조선 후기에 참봉 김종경이 세웠으나 1900년경 화재로 소실되었다고 한다. 현재의 정자는 1996년 옥천군에서 복원하였다. 수몰 이전 청풍정은 금강물이 굽이쳐 흐르다 절벽에 부딪쳐 소를 이루고, 휘드러진 버들나무가 10여리를 곧게 뻗어 가슴과 마음을 훤하게 뚫어주는 천하절경이었다고 한다. 청풍정(淸風亭)이라는 현판은 안쪽에 걸려 있다. 지금의 위치도 주변 풍경이 아름답다. 지금도 대청호 오백리길 제9구간에서는 가장 멋진 풍경..

[1차 대청호 오백리길 걷기] 9구간 지용향수길(석호리 진걸 선착장-옥천 교동리 구읍내)

□ 산행 개요 o 산 행 지 : 1차 대청호 오백리길 걷기 제9구간 지용향수길(석호리 진걸 선착장-옥천 교동리 구읍내) o 산행일자 : 2022년 4월 24일(일) o 교 통 편 : 출발-옥천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14번 시내버스/국원리(보건지소앞) 하차 귀가-옥천교육청 정류장에서 대전 607번 시내버스/판암역 하차 o 산행 요약 : 국원리-진걸 선착장-육영수 여사 생가 6시간(점심시간 30분 포함) - 국원리(보건지소앞) 정류장(09:15) -> 돌거리고개 갈림길(09:27) -> 청풍정 입구(09:47) -> 진걸 선착장(10:10) -> 청풍정(10:50 도착/11:05 출발) -> 돌거리고개 갈림길(11:26) -> 국원리 버스정류장(11:47) -> 37번 국도 교각 밑(12:00) -> 신촌리 ..

토마셀로 지음 『생각의 기원』을 읽다.

마이클 토마셀로(Michael Tomasello) 지음, 이정원 옮김(2017), 『생각의 기원』, 서울 : 이데아, 초판1쇄 2017.12.6. 초판3쇄 2018.5.21. 2022년 4월 19일에는 마이클 토마셀로(Michael Tomasello)의 『생각의 기원』을 읽었다. 이 책은 2014년에 발간된 『A Natural History of Human Thinking』의 번역본이다. 한국어판 서명에는 ‘영장류학자가 밝히는 생각의 탄생과 진화’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저자 Michael Tomasello는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 공동 소장을 맡고 있는 세계적인 영장류학자이다. 옮긴이 이정원은 서울대 전자공학과에서 의공학을, 카이스트에서는 신경과학을 공부한 분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옥천 이지당(二止堂)

2022년 4월 16일(토)에 대청호 오백리길 제8구간 선비길을 걷는 중에 만났다. 충북 옥천군 군북면 이백6길 126(이백리 33)에 있는 이지당은 2020년 12월28일 국가지정 보물 제2107호로 지정되었다. 안내문에 따르면 조선 중기 성리학자이며 임진왜란시 의병장인 조헌(1544-1592)이 제자를 가르치던 것에 김만균이 업적을 기리고자 세운 건물이라고 한다. 조헌은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義兵)을 일으켜 1,700여 명을 규합하여 영규대사(靈圭大師)의 승병(僧兵)과 함께 청주(淸州)를 수복하는 공을 세웠다. 그러나 그후 금산싸움에서 700명의 의병과 함께 순국하였다. 금산에서 전사하신 조헌 선생과 영규대사 및 많은 의병들과 관련한 유적으로는 금산의 칠백의총과 계룡산 갑사..

[1차 대청호 오백리길 걷기] 8구간 선비길(부소담악-석호리 돌거리고개)

□ 산행 개요 o 산 행 지 : 1차 대청호 오백리길 걷기 제8구간 선비길(부소담악-석호리 돌거리고개) o 산행일자 : 2022년 4월 16일(토) o 교 통 편 : 출발-옥천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53번 시내버스 추소리(절골) 하차 귀가-옥천 시내버스 국원리 정류장에서 승차/옥천 시내버스 정류장 o 산행 요약 : 약 5시간 40분(점심시간 포함) - 추소리 부소담악 입구(10:38) -> 추소리 절골(느티나무)(10:42) -> 추소리 공영주차장(10:53) -> 추소리 버스정류장(11:02) -> 환평리(마노하우스 입구)(11:17) -> 옥천식품의약품평가원(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 -> 좌측길 신설 임도 끝(환평리 갈림길 방향 대신 공사중인 임도와 환평들 수변길로 진행)(11:58) -> 서화천 옥천수질..

계룡스파텔의 봄

2022년 4월 15일에 대전광역시 대전 유성구 온천로 81(봉명동 539-1)에 있는 육군 군인휴양소인 계룡스파텔의 봄을 담았다. 2001년에 군인휴양소의 이름이 계룡스파텔로 바뀌었다. 지금은 본관 정원을 일반인들에게도 산책을 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대통령 숙소로 지어졌던 비룡재까지도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있다. 본관 앞의 넓은 정원에 있는 멋진 반송들과 막 꽃을 피우는 꽃사과나무가 멋지다. 계룡스파텔은 일제 강점기인 1925년에 온천 개발과 함께 건립됐으며, 1945년 광복과 함께 육군이 인수해서 1959년부터 육군 군인휴양소로 운영되고 있다. 일반인들도 이용 가능하다. 유성에서 살던 시절에 동네 어르신한테 들은 이야기로는 이곳에는 논이 있었고 논 한 곳에 따뜻한 물이 나와서 농사일을 마친 농민..

흰진달래

진달래과(Ericaceae) - 흰진달래(Rhododendron mucronulatum Turczainow for. albiflonum Nakai) 2022년 4월 10일 충북 옥천군 환산(고리산)에서 담았다.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진달래 군락에서 꽃이 하얀 흰진달래를 만났다. 꽃잎에 약간의 연분홍 빛이 비치기는 하나 주변의 연분홍 진달래꽃들의 색깔과는 확연히 달랐다. 흰진달래가 있는지 궁금하여 김태정 교수의 『한국의 자원식물』을 찾아 보니 흰꽃이 피는 진달래가 있었다.

[1차 대청호 오백리길 걷기] 7-1구간 환산(고리산)길(공곡재-환산-군북면사무소)

□ 산행 개요 o 산 행 지 : 1차 대청호 오백리길 걷기 제7-1구간 환산(고리산)길(공곡재-환산-군북면사무소) o 산행일자 : 2022년 4월 10일(일) o 교 통 편 : 출발-옥천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53번 시내버스 추소리(절골) 하차 귀가-군북면사무소(이백리) 버스정류장에서 607번 대전 시내버스/판암역 하차 o 산행 요약 : 약 5시간 40분(점심시간 포함) - 추소리 절골(10:55) -> 이평리 버스정류장(11:08) -> 공곡재(11:13) -> 점심(11:53-12:20) -> 항곡 갈림길(12:56) -> 비야리 삼거리/환산성 제6보루(13:54) -> 환산(고리산)/환산성 제5보루(14:02) -> 감노 갈림길(14:44) -> 감노봉/환산성 제4보루(14:51) -> 고리산 봉수대..

식장산 구절사

2022년 4월 3일(일)에는 식장산(食藏山) 구절사에 다녀왔다. 독수리봉에서 옥천쪽으로 내려가다 오른쪽 방향으로 내려가면 절벽 밑에 자리잡고 있는 절이다. 특히 산신각과 칠성각이 바위 절벽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서 유명한 절이다. 주소로는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에 있는 위치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法住寺)의 말사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encykorea.aks.ac.kr/)에 따르면 1393년(태조 2) 무학(無學) 대사가 창건한 뒤, 영축봉의 동쪽과 서쪽 봉우리 밑에 거북 모양의 바위가 있음을 보고 영구암(靈龜庵)이라 하였다. 무학은 산세로 보아 능히 성현을 배출할 수 있는 곳이라 하여 암자를 세웠다고 한다. 그 뒤 이 절은 아들 없는 사람이 정성을 다하면 아들..

식장산 산행(고산사 입구에서 세천공원까지)

2022년 4월 3일(일)에는 식장산에 다녀왔다. 산내 쪽의 고산사 입구에서 출발하여 식장산 약수터를 지나 해돋이 봉우리, 송신탑이 있는 곳을 지나 독수리봉에 도착하여 잠시 쉬었다가 독수리봉 밑에 있는 구절사를 둘러보고 다시 올라와 세천공원으로 내려왔다. 어찌보면 식장산을 종주한 셈이다. 체력이 옛날 같지 않아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산행을 마치고 내려와 점심을 먹을 생각으로 도시락도 없이 산행을 하게 되었다. 세천공원에 내려오니 3시가 넘었다. 늦은 점심을 먹고 차를 주차해 놓은 고산사 입구까지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가서 귀가하였다. 고산사 입구에서 식장산 약수터 쪽 능선으로 식장산에 오르는 길은 처음 가본 셈이다. 능선 쪽에는 진달래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으나 봉우리에 오르니 아직은 봄..

[1차 대청호 오백리길 걷기] 7구간 부소담악길(와정삼거리-부소담악)

□ 산행 개요 o 산 행 지 : 1차 대청호 오백리길 걷기 제7구간 부소담악길(와정삼거리-부소담악) o 산행일자 : 2022년 4월 2일(토) o 교 통 편 : 출발-대전역 버스정류장에서 63번 시내버스/와정삼거리 정류장 하차 귀가-추소리 정류장에서 53번 옥천 시내버스/옥천에서 607번 대전 시내버스/판암역 하차 o 산행 요약 : 약 5시간 - 와정삼거리(08:47) -> 꽃봉 갈림길(09:06) -> 꽃봉(대정리 산성)(09:35) -> 문화 류씨 묘(꽃봉 갈림길)(09:56) -> 수생식물학습원 가는길(10:09) -> 방아실 버스 종점(10:15) -> 대정삼거리(방아실 돼지집)(10:42) -> 향곡리 항골 삼거리(11:19) -> 공곡재(12:06) -> 이평리 버스정류장(12:14) ->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