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여행 1014

식장산 구절사

2022년 4월 3일(일)에는 식장산(食藏山) 구절사에 다녀왔다. 독수리봉에서 옥천쪽으로 내려가다 오른쪽 방향으로 내려가면 절벽 밑에 자리잡고 있는 절이다. 특히 산신각과 칠성각이 바위 절벽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서 유명한 절이다. 주소로는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에 있는 위치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法住寺)의 말사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encykorea.aks.ac.kr/)에 따르면 1393년(태조 2) 무학(無學) 대사가 창건한 뒤, 영축봉의 동쪽과 서쪽 봉우리 밑에 거북 모양의 바위가 있음을 보고 영구암(靈龜庵)이라 하였다. 무학은 산세로 보아 능히 성현을 배출할 수 있는 곳이라 하여 암자를 세웠다고 한다. 그 뒤 이 절은 아들 없는 사람이 정성을 다하면 아들..

종학당을 다녀오다

2022년 3월 23일 오후에 충남 논산시 노성면 명재 고택을 둘러본 후 파평 윤씨 가문에서 자녀들을 교육하기 위해 세운 사설 교육기관인 종학당을 다녀왔다. 윤성열 당선인도 지난 2021년 9월에 이곳을 다녀갔고 선산에 성묘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종학당은 1625년 파평윤씨 24세인 윤순거가 사저에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세운 교육기관이다. 1628년에 상급과정 학사(學舍)로 7간 전후퇴의 백록당과 7간 2층 누각인 정수루를 창건하였다고 한다. 입구 오른쪽에 있는 아담한 한옥은 초학과정을 교육하였던 종학당이다. 창건 후 280용 년ㅇ 걸쳐 42명의 문과 급제자와 31명의 무과 급제자 그리고 tnasg은 생진과 및 석학을 배출한 곳이다. 백록당 뒤쪽으로 빨갛게 핀 홍매화와 노란색 꽃이 활짝 핀 산..

노성향교를 둘러보다.

2022년 3월 23일 오후에 충남 논산시 노성면 명재 고택을 둘러본 후 바로 옆에 있는 노성향교를 둘러 보았다. 향교를 바라보고 왼쪽으로 돌아가면 평시 출입할 수 있는 문이 있다. 안내판에 따르면 1380년경에 세워졌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바깥 대문인 외삼문과 유생들의 기숙사인 양현재(養賢齋), 유생들이 공부하는 명륜당, 향교 관리인이 머무는 모화당이 있고 내삼문 뒤로는 성현의 위패를 모시는 대성전이 있다. 맞배지붕으로 지어진 대성전의 주춧돌과 기둥이 예사롭지 않다.

명재 고택에 다녀오다.

2022년 3월 23일 오후에 반차 휴가를 내고 논산시 노성면 명재고택을 다녀왔다. 지난 2022년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성열 후보가 당선되었다. 충남 논산시 노성면은 윤성열 당선인의 아버지의 고향이고 파평 윤씨들이 오랫동안 살아온 곳이다. 명재고택과 노성향교 및 종학당을 둘러보기 위해 갔다. 유림 일동 이름으로 걸어놓은 현수막과는 달리 명재 고택에서 걸어놓은 현수막은 내용이 단출하다. ‘고맙습니다. 국민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이다. 파평 윤씨 집안의 경사를 조심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명재 고택 옆에 자리잡고 있는 노성향교는 문화재수리팀들이 수리하는 중이었다. 명재 고택은 여러번 다녀온 곳이다. 명재 윤증 선생의 아버지이신 윤선거 선생의 강도의 변란 이야기와 함께 게시한 답사기..

계룡산 동학사

2022년 3월 20일(월)에 충남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1로 462(반포면 학봉리 789)에 있는 동학사를 담았다. 자주 들르는 우리 고장의 유명한 사찰이면서도 막상 내 블로그에는 소개한 적이 없는 것 같다. 갑사에서 출발하여 관음봉과 은선폭포를 지나 동학사로 넘어오면서 담았다. 비구니 스님들께서 공부하시는 강원이라 여기저기 건물들을 둘러보는 것은 조심스럽다. 대웅전 뒤에서 멍하니 서 계시던 비구니 스님의 모습을 보면서 애처로운 마음이 일어나는 것은 무슨 연고일까? 대웅전에서 성중 예불을 올리시던 스님의 염불 소리를 들으며 조금은 위안이 되었다. 동학사 홈페이지(http://www.donghaksa.kr/)의 동학사 소개 및 연혁에 따르면, 동학사의 최초 창건은 남매탑 전설에 전해지는 상원조사로부터 시작..

소백산 희방사에 다녀오다

2020년 3월 6일(일)에 경북 영주시 풍기읍 죽령로1720번길 278(풍기읍 수철리 317-4)에 있는 희방사에 다녀왔다. 희방사는 대한불교조계종 1-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이다. 643년 혹은 883년에 두운(杜雲)이 창건했다고 하며, 1850년에 불타 다시 지었으나, 한국 전쟁 도중 다시 불타 1954년에 재건했다. 희방사 입구 매표소에 도달하니 소백산 기슭이라 그런지 골바람이 무척 매섭다. 매표소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삼거리가 나온다. 왼쪽 포장도로로 가는 길과 오른쪽 희방폭포 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갈지는 삼거리이다. 오른쪽 골짜기 길이 너무 음산하고 찬 바람이 불어와 왼쪽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갔다. 그러다 보니 희방폭포를 보지 못하고 다녀온 아쉬움이 남는다. 언제가는..

영주 선비촌에 다녀오다.

2022년 3월 5일(토) 경북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96 (청구리 357번지)에 있는 선비촌에 다녀오다. 영주 선비촌은 영주시 일원에 있는 조선시대의 전통 가옥을 복원하고 생활상을 재현하여, 유교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영주시에서 지은 테마파크이다. 소수서원에 인접해 있고 숙박 체험도 가능하며 입구에는 저잣거리라 하여 한식당과 중식당 등이 있다. 선비촌의 공간 구성은 수신제가(修身齊家), 거무구안(居無求安), 입신양명(立身揚名), 우도불우빈(憂道不憂貧)으로 나누어져 있다. 관리소 인근에 있는 수신제가 공간에는 김상진 가옥, 해우당 고택, 강학당이 있고, 강학당 옆으로 있는 두암고택과 인동 장씨 종가는 입신양명 공간에 해당한다. 도(道)를 근심하지 가난을 걱정하지 않는다는 선비 정신을 ..

영주 소수박물관에 다녀오다

2022년 3월 5일(토) 경북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80(청구리 347번지)에 있는 소수박물관에 다녀왔다. 소수서원 리플렛에는 “성리학을 주제로 선비문화를 조명한 한국 최초의 유교 박물관”으로 소개되고 있다. 소수서원과 선비촌 사이에 있는 박물관으로 순흥면에서 출토된 유물들과 함께 국보인 안향 초상화 등과 사서와 삼경 등 책자들이 전시되어 있다, 입구에는 공자, 주자, 안향, 주세붕, 이황 등 다섯 분의 흉상이 진열되어 있다. 퇴계 선생이 저술한 성학십도(聖學十圖)가 전시되어 있어서 담아 보았다. 소수박물관 별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찬란한 문화의 보고 순흥”이라는 제목의 특별전이 2021년 10월 15일부터 2022년 4월 22일까지 열리고 있었다. 영주시와 풍기만 알고 있던 나로서는 순흥면을 알게 ..

영주 소수서원에 다녀오다

2022년 3월 5일(토)에 경북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40(내죽리 152-8)에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賜額) 서원인 소수서원(紹修書院)에 다녀왔다. 10여년 전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유산답사 활동으로 다녀온 후 오랜만에 다시 찾았다. 소수서원은 억불숭유 정책을 시행하던 조선시대에 유교 사교육 기관으로 건립되었다. 남북조시대 통일신라에서 건립된 숙수사 절터에 건립된 서원이다. 2019년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 9곳을 세계 유산으로 등재할 때 포함된 서원이다. 1542년(조선 중종 37년)에 풍기군수였던 신재 주세붕(愼齋 周世鵬, 1495~1554) 선생이 고려말의 유현(儒賢)인 안향 선생의 연고지에 사묘(祠廟)를 세워 선생의 위패를 봉안하고 다음 해에 학사를 건립하여 ..

영주 부석사에 다녀오다

2022년 3월 5일(토)에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북지리 148)에 있는 부석사(浮石寺)애 다녀왔다. 10여년 전에 문화유산답사 활동으로 다녀온 후 오랜만에 다시 찾았다. 부석사는 대한불교조계종 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이며, 2018년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신라 문무왕 6년(676년)에 의상대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한다. 676년에 의상대사가 중국 유학후 수도처로 삼아 안주하다가 입적할 때까지 계시던 사찰이다. 우리나라 화엄종의 본찰로 초조인 의상대사 이래 그 전법 제자들에 의해 거대한 사찰로 발전한 절이다. 부석사는 김순우 선생의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라는 기행문으로도 유명하다. 무량수전은 맞배지붕에 주심포 건물로 봉정사의 극락전이 가장 오래..

쌈패 송촌점에서 저녁을 먹다

2022년 2월 20일(일) 대전광역시 대덕구 선비마을로5번길 8(송촌동)에서 새로 개업한 쌈패 송촌점에서 저녁을 먹었다. 동춘당 역사공원에서도 가깝고 대전송촌고등학교 근처이다. 바로 옆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편리하다. 말만 잘하면 주인 아주머니께서 주차비도 서비스로 내주신다고 한다. 건강하게 삼겹살을 먹을 수 있도록 각종 쌈 채소와 함께 삽겹살 종류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었다. 송촌동 선비마을 아파트 근처 맛집으로 소개할 만하다. 우리는 두툼하게 썰어져 나오는 생삼겹살을 주문하였다. 풍성하게 진열된 각종 쌈 채소와 대파 김치에 홀딱 반했고, 주인께서 직접 담근 깍두기 등과 함께 삼겹살을 너무 맛있게 먹어서 여기에 소개한다. 넓은 매장 안에는 코로나19 때문에 그런지 탁자들 사이의 간격도 거리두기 거리..

계룡산 도자 문화관에 다녀오다

2022년 2월 20일(일)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상신리 572-1 도예촌에 있는 계룡산 도자 문화관을 둘러보았다. 계룡산 서쪽 기슭의 상신리에 있는 도예촌에서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11분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곳 상신리는 조선 시대 분청사기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에서 분청사기 가마터가 발견되면서 조성된 도예촌이다. 원래는 14분이 입주하여 작품 활동을 하였는데 지금은 11분만 계시다고 한다. 가본다는 생각만 있었지 실행에 옮기지 못하다 오늘에서야 가보게 되었다. 다음에 방문하면 도예촌 동네를 한 바퀴 돌아보고 도자기를 만드는 체험도 해보고 싶다. 문화관을 소개하고 계시는 분한테서 차도 얻어 마시고 분청사기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이곳 분청사기는 철분이 많이 ..

대통령 선거 벽보가 붙었다.

2022년 3월 9일에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14명의 후보자들의 벽보가 거리에 붙었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직선거법에 따라 붙인 벽보이다. 대통령 후보로 등록한 후보가 14명이나 된다. 제대로 나라를 이끌 사람이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되기를 기대해 본다.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각축전을 벌리고 있다.

계룡산 여명사에 다녀오다

2022년 2월 13일(일)에 동학사에서 출발하여 관음봉 고개와 연천봉 고개를 거쳐 신원사까지 산행을 한 후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는 여명사(黎明寺)를 둘러보았다. 충남 공주시 계룡면 샛길 9(계룡면 양화리 65-1)에 있는 절이다. 절 입구에 세워져 있는 창건기에 따르면 청호(靑湖) 전추길이 2010년 3월 1일에 착공하여 세운 절이다. 계룡산 천왕봉과 쌀개봉이 보이는 계룡산 끝자락에 불사를 일으키고 새상의 빛이 여기로부터 시작되길 소망하여 여명사(黎明寺)라고 하였다 한다. 평지 가람으로 마당 가운데 단아한 3층석탑과 조형물들이 세워져 있고 천왕봉을 바라보며 정면에 극락전이 있고 우측에 명부전과 나한전이 있으며 뒤쪽으로 삼성각이 있다. 나한전은 요사채로 사용하는 것 같다. 극락전 좌측에는 미륵불이 모셔져..

계룡산 신원사에 다녀오다

2022년 2월 6일(일) 오후에 충남 공주시 계룡면 신원사동길 1(계룡면 양화리 8)에 있는 신원사(新元寺)에 다녀왔다. 신원사는 계룡산 천왕봉 남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마곡사의 말사이다. 지난 2015년 가을에 가본 후 오랜만에 다시 찾았다. 지인과 함께 점심을 먹고 오후 두 시 조금 못 미쳐서 신원사에 도착하였다. 대웅전을 참배하고 천도재를 지내고 있는 지장전인 영원전(靈源殿)과 모임을 하고 있는 관음전 등은 빼꼼히 들여다만 보고 중악단(中嶽壇)으로 갔다. 수리공사를 하느라 입구가 거푸집으로 어수선한 대문간을 지나 중악단 안으로 들어가니 마침 스님께서 예불 준비를 하시고 계셨다. 운 좋게도 중악단에서 신묘장구대나라니를 반복해서 독송하는 천수경 독경에 참여한 후 신왕대신 정근 ..

갑사 신흥암을 둘러보다

2022년 2월 5일 계룡산 산행을 하면서 갑사로 내려가는 길에 충남 공주시 계룡면 갑사로 567-27(계룡면 중장리 산 47-40)에 있는 신흥암(新興庵)을 둘러보았다. 신흥암은 갑사의 산내암자로 수정봉 아래에 있다. 그동안 계룡산 산행을 하면서 지나치기만 하였는데 오늘은 지인의 안내로 자세히 둘러보게 되었다. 갑사에서 금잔디 고개로 넘어가는 등산로 외에도 갑사에서 신흥암까지 차가 오라갈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너무 가파른 길이라 직접 차를 몰고 올라갈 생각은 안하는 것이 좋다. 예전에 비해 많은 건물들이 지어져 있었다. 현판은 없으나 불상을 모시지 않은 적멸보궁 뒤로는 자연석으로 되어 있는 사리탑인 천진보탑이 보인다. 산신각 옆으로 올라가면 천진보탑을 만난다. 천진보탑은 인공으로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