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여행 987

선운산 선운사에 다녀오다

2022년 1월 6일(목)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24번째 답사지로 전북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로 250(아산면 삼인리 500)에 있는 선운사(禪雲寺)에 다녀왔다. 선운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이다. 선운사 입구의 개울 건너에 있는 천연기념물 송악과 대웅전 뒤쪽의 동백꽃으로 유명하고, 산내 암자인 도솔암과 함께 도솔암 서편의 거대한 암벽에 새겨진 마애불좌상(磨崖佛坐像)으로 유명하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 답사를 마치고 제주도에 있는 제23교구 본사인 관음사 답사를 뒤로 미루고 선운사를 찾았다. 겨울의 산사는 겨울 나름대로 멋지다. 지금은 대웅전 지붕 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대웅전 전체가 거푸집 같은 가건물 속에 들어 앉아 있었다. 사시예불 시간에 ..

기송정 - 대흥사 입구 돌솥쌈밥집 식당

2022년 1월 2일(일)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대한불교 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大興寺)를 참배한 후 대흥사 입구 주차장에 있는 기송정 식당에서 돌솥쌈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식당에 들어가면 서예 작품들과 문인화 등이 전시되어 있다. 식당에서 서빙을 하고 있는 젊은 사장님의 아버님이신 기송 백형배 님의 글씨들이다. 아버지의 호를 걸고 식당을 운영하고 있어서 친근함이 더하고 음식도 더 정갈하게 느껴진다. 기송 선생은 작년에 돌아가셔서 지금은 젊은 사장이 서빙을 하고 어머니께서 주방 일을 하고 계시다고 한다. 식사를 주문하고 식당 안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을 둘러보는 것도 운치가 있다. 화장실 안내판까지도 낙관이 찍혀 있는 하나의 작품이다.

달마산 미황사에 다녀오다

2022년 1월 2일(일)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22번째 답사지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를 참배한 후 대흥사의 말사로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미황사길 164(전남 해남군 송지면 서정리 247)에 있는 미황사(美黃寺)에 다녀왔다. 미황사는 예전에 달마산 산행을 하면서 둘러본 후 16년 만에 다시 찾은 셈이다. 예전에 비해 무료 주차장도 정비가 잘되어 있었고 불사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두 시가 넘어서 도착했는데도 대웅전에서 독경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천수경 독송과 석가모니불 정근에 참여하였다. 미황사는 해남군에서도 땅끝마을에 가까운 곳에 있어서 거리가 멀어 찾아오기가 쉽지 않은 절이다. 달마산을 배경으로 대웅전을 포함한 당우들의 모습이 멋지..

두륜산 대흥사에 다녀오다

2022년 1월 2일(일)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22번째 답사지로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길 400(삼산면 구림리 799)에 있는 두륜산 대흥사(大興寺)에 다녀왔다. 대흥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이며, 우리 국토의 최남단에 위치한 두륜산(頭崙山)의 빼어난 절경을 배경으로 자리한 사찰이다. 대흥사는 2018년 6월에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Sansa, Bud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두륜산을 대둔산(大芚山)이라 부르기도 했기 때문에 원래 사찰명은 대둔사(大芚寺)였으나, 근대 초기에 대흥사로 명칭을 바꾸었다. 고은 선생의 『절을 찾아서』에는 대둔사(구 대흥사)라고 소개하고 ..

송광사 입구 광신식당

2022년 1월 1일(토)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대한불교 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松廣寺) 가는 길에 송광사 입구 주차장에 있는 광신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들이 거의 없어 식당이 한산하다. 꼬막으로 유명한 벌교가 가까운 곳이라 메뉴에 꼬막백반이 있어서 점심으로 꼬막백반을 먹었다.

송광사 불일암과 무소유길에 다녀오다

2022년 1월 1일(토)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대한불교 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松廣寺)를 둘러보고 산내 암자인 불일암(佛日庵)에 참배한 후 법정 스님께서 송광사까지 걸어다니셨다는 무소유길을 따라 걸어 내려왔다. 불일암에는 법정 스님의 사리가 묻혀 있는 후박나무가 있다. 불일암은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안길 100(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43)에 있다. 고려시대 자정국사가 세운 자정암 폐사터에 법정(法頂, 1932〜2010) 스님께서 1975년 중건하여 불일암이라는 편액을 걸고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며 지낸 곳이다. 야트막한 언덕 위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남향 기와집이다. 불일암은 작은 법당과 요사채 그리고 그 앞 마당에 텃밭이 있는..

송광사 감로암에 다녀오다

2022년 1월 1일(토)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대한불교 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松廣寺)를 참배한 후 송광사 산내 암자인 감로암에 다녀왔다. 감로암은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안길 100(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5)에 있다. 감로암은 고려 때 제6세 원감국사(圓鑑國師) 충지(沖止, 1226~1292)가 창건한 조계총림 염불원이다. 주법당은 아미타불과 지장보살, 관세음보살을 협시로 모신 무량수전이다. 아미타불좌상은 높이 49cm 크기의 목조불상이며 1624년 광원암에서 응원(應元) 스님과 9인의 화사가 함께 조성한 것으로 전한다. 이후 조계산 보조암과 조계총림 송광사 해청당 등으로 이안됐으며, 2014년 4월 감로암 무량수전에 모셨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

송광사 부도암을 둘러보다

2022년 1월 1일(토)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대한불교 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松廣寺)를 참배한 후 송광사 산내 암자인 부도암(浮屠庵)을 둘러보았다. 부도암은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안길 100(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12)에 있다. 송광사에서 불임암으로 가는 길에서 만나는 첫 번째 암자로 부도전 옆에 있는 작은 암자이다. 부도전에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서 먼 발치로 부도들을 바라보기만 해서 아쉬웠다. 전남 순천시의 디지털순천문화대전 홈페이지(http://suncheon.grandculture.net/suncheon/)에 따르면, 송광사 부도암 부도군에 건립된 부도들은 총 25기로 조선 후기에 들어와 송광사를 대대적으로 중창하면서 많은 불도를 운집시킨 부휴대사(..

조계산 송광사에 다녀오다

2022년 1월 1일(토)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21번째 답사지로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안길 100(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12)에 있는 조계산 송광사(松廣寺)에 다녀왔다. 송광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이며, 보조국사 지눌 스님(1158~1210)을 비롯하여 조선 초기 고봉 국사까지 열여섯 분의 국사를 배출한 승보사찰(僧寶寺刹)이다. 국사란 나라가 인정하는 최고의 승직이자 당대를 대표하는 스승이다. 고려 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법보사찰(法寶寺刹) 해인사,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불보사찰(佛寶寺刹) 통도사와 더불어 훌륭한 스님을 가장 많이 배출한 승보사찰(僧寶寺刹) 송광사를 우리나라 삼보사찰(三寶寺刹)이라 한다. 새해 첫 답사지로 송광사를 찾..

노은동 국수집 봄길

2021년 12월 22일에 대전광역시 유성구 노은서로 86번길 55(노은동 509-11)에 있는 작은 국수집에서 점심을 먹다. 상호는 ‘국수집봄길’이다. 잔치국수, 떡만두국 등과 꼬마 김밥으로 점심을 먹을 수 있고, 노은동에서 유명한 테이크아웃 커피점 코사미가 바로 앞에 있어서 식사후 저렴한 커피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놋쇠 그릇에 담겨 나오는 잔치국수 위에 올려진 고명이 멋지다.

순천만 국가정원에 다녀오다.

2021년 12월 19일(일)에 순천만 습지와 순천만 습지를 보호하기 위하여 시내 쪽에 건설한 순천만 국가정원을 둘러보았다. 해가 짧은 겨울인데다 선암사를 들렀다가 가느라 별로 머무를 시간이 없어 주마간산격으로 둘러 보았다. 정원역에서 출발하는 6인승 스카이큐브를 타고 순천만 문학관까지 갔다가 다시 갈대열차를 타고 무진교 근처의 갈대밭까지 갔다가 되돌아 왔다. 꿈의다리를 건너가 호수정원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동지가 가까운 겨울철이라 해가 짧아 일찍 발길을 돌려야 해서 아쉬웠다.

조계산 선암사에 다녀오다

2021년 12월 19일(일)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20번째 답사지로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802) 조계산 위치한 선암사(仙巖寺)에 다녀왔다. 선암사는 한국불교 태고종의 총본산이자 대한불교조계종 제20교구 본사이다. 2018년에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겨울에 찾은 선암사인데도 절에는 녹색의 푸르름이 가득하다. 입구에서부터 푸르름이 가득한 녹차나무들이 무성하고 많은 전각들 사이에 멋지게 조성되어 있는 정원에 심어져 있는 상록수들이 푸르름을 뽐내고 있다. 무량수각 앞의 커다란 소나무는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아름드리 두 줄기 중 하나는 하늘을 향해 용처럼 오르고 하나는 땅으로 기어가는 ..

구례읍의 동아식당에서 가오리찜을 먹다.

2021년 12월 5일(일)에 화엄사와 사성암 답사를 마치고 구례읍에 있는 동아식당에서 가오리찜을 먹었다. 구례 맛집으로 소개된 글을 보고 가오리찜이 푸짐하여 내비게이션의 도움으로 구례읍에 있는 식당을 찾았다. 차를 대고 보니 너무나 허름한 집이라 다른 집으로 갈까 하다가 그래도 맛집으로 소개된 곳이니 들어가 보기로 하였다. 식당 안에는 조선일보 신문에 실렸던 가오리찜 소개글이 걸려 있었다. 푸짐하게 나오는 가오리찜과 짭짤한 밑반찬들이 전형적인 남도 음식이다. 마침 오늘 김장하셨다고 하면서 김장 겉절이까지 주셔서 맛있게 먹었다. 겉절이 역시 젖갈로 맛을 내서 짭짤하다. 대전으로 올라가면서 물을 많이 마시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갈증을 유발하지 않는 맛이었다. 카드 결제기가 없어 당황했지만 남도의 푸짐..

오산 사성암에 다녀오다

2021년 12월 5일(일)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19번째 답사지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華嚴寺) 참배를 마치고, 전남 구례군 문척면 사성암길 303(문척면 죽마리 산 7-1)에 있는 사성암(四聖庵)에 다녀왔다. 사성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의 말사이다. 해발 531m 오산의 정상부에 위치한 암자로서 백제 성왕 22년(서기 544년)에 연기조사가 창건하였다고 하며, 처음에는 오산암이라 불리어지고 있다가 그후 의상대사, 원효대사, 도선국사, 진각선사 등 네 분이 이곳에서 수도하였다 하여 사성암(四聖庵)이라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차량 내비게이션에 사성암을 찍으니 전혀 예상하지 못한 천변 주차장으로 안내하여 당혹스러웠다. 알고보니 이곳에서..

지리산 화엄사에 다녀오다

2021년 12월 5일(일)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19번째 답사지로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539(마산면 황전리 산20-1)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華嚴寺)에 다녀왔다. 화엄사는 전남 구례읍에서 동쪽으로 5.4km 떨어진 곳,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천년 고찰로 544년(백제 성왕 22년)에 연기조사가 창건하였다하여 절의 이름을 화엄경(華嚴經)의 화엄 두 글자를 따서 붙였다고 한다. 지난 2020년 5월 10일에 다녀온 후 일년 반만에 다시 찾았다.(참조 :https://blog.daum.net/agindoll/5863258) 화엄사는 쌍계사, 천은사와 함께 지리산 3대 사찰의 하나이다. 화엄사는 싸리나무 기둥으로 유명한 ..

백암사 영천암에 다녀오다

2021년 12월 4일(토)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18번째 답사지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白羊寺) 참배를 마치고 산내 암자인 영천암(靈泉庵)에 다녀왔다. 영천암은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산115-1번지에 있다. 백암산 백학봉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동일 주소의 약사암(藥師庵) 바로 뒤에 있다. 영천굴로도 소개되어 있으나 백양사 홈페이지에서는 산내 암자의 하나로 소개되어 있다. 약수암에서 영천암으로 가는 길목에는 “약사암에 오셨으니 영천굴 약수 드시고 무병장수 하세요”라는 안내판이 있다. 안내판이 가리키는 대로 내려갔다가 다시 계단을 오르면 상록 덩굴식물인 송악이 무성하게 탐방객을 반갑게 맞아 준다. 동굴로 들어가 약수를 마시고 위층 기도처로 올라가 삼배..

백암사 약사암에 다녀오다

2021년 12월 4일(토)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18번째 답사지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白羊寺) 참배를 마치고 산내 암자인 약사암(藥師庵)에 다녀왔다. 약사암은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산115-1번지에 있다. 백암산 백학봉 아래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서는 계곡 밑으로 자리잡고 있는 백양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약사암 요사체 지붕에는 언제 온 눈이 안 녹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하얀 눈덩이들이 남아 있어서 이채롭다. 백양사 홈페이지(http://www.baekyangsa.com/)의 산내 암자 소개글에 따르면, 이 암자는 세 암자 중 중앙에 입지하며, 남서쪽 전방으로는 백양사 계곡이 한 눈에 조망된다. 문헌상 약사암은 물외암과 비슷한 시기에 운영되..

백암산 국기제단

2021년 12월 4일(토)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18번째 답사지로 전남 장성군 북하면 백양로 1239(북하면 약수리 26)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白羊寺) 참배를 마치고 약사암으로 올라가는 길에 국기제단(國祈祭壇)을 둘러보았다. 백양사에서 약수암 올라가는 길로 올라가다 보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비자나무 숲을 지나게 되고 올라가는 길에 홍살문이 있고 호남명산 백암산 국기제단이라는 돌로 된 제단이 있다. 안내문에 따르면 국기제(國祈祭)는 국가의 환란이나 재앙이 있을 때 대자연을 지배하는 천신지지에게 구복제화와 국태민안을 기원하기 위해 조정에서 치제관을 파견하여 인근 고을 수령들을 제관으로 하여 거행하는 국가 제례의식이라고 한다. 코로나19가 극성을 부리..

백암산 백양사에 다녀오다

2021년 12월 4일(토)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18번째 답사지로 전남 장성군 북하면 백양로 1239(북하면 약수리 26)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白羊寺)에 다녀왔다. 백양사는 노령산맥 끝자락에 호남평야를 마주하고 솟아 오른 백암산(741m) 백학봉 밑에 위치하고 있다. 산위의 암석이 모두 흰색인 백암산(白巖山)은 전라북도 순창군, 정읍시와 전라남도 장성군에 걸쳐 있으며, 내장산(內藏山) 줄기에 있는 산이다. 내장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예부터 봄이면 백암, 가을이면 내장이라 했다. 고은 선생의 『절을 찾아서』에 보면 한 선사가 산내암자에 머무를 때 백학봉에서 흰 양 한 마리가 그 선사의 경전 소리를 듣고 간 뒤로 양의 무리가 자주 왕래했다는 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