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여행 1014

연산면 돈암서원에 다녀오다.

2022년 2월 4일 설 연휴 기간에 충남 논산시 연산면 임3길 26-14에 있는 돈암서원(遯巖書院)에 다녀왔다. 돈암서원은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유학자 사계 김장생(沙溪 金長生) 선생을 추모하기 위하여 사계 선생 사후에 그의 제자들과 유림들이 1634년(인조 12년)에 창건한 서원이다. 1660년(현종 원년)에 사액을 받은 사액서원이며, 대원군이 서원 훼철령을 내려 전국에 47개 서원만 남길 때도 보존되었던 서원이다. 2019년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 9곳을 세계 유산으로 등재할 때 포함된 유서 깊은 서원이다. 1번 국도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이 근처를 지나갈 때마다 한번 가봐야지 하던 곳이다. 대전 인근이라 가까운 곳에 있어서 언제든지 가 볼 수 있는 서원이라는 생각으로 차일..

세종시 초려공원에 다녀오다

2022년 1월 31일 설날 하루 전인 그믐날에 세종특별자치시 도움1로 40(어진동 517)에 있는 초려역사공원을 찾아갔다. 가재마을 10단지 제일풍경채에듀파크 아파트 옆에 있는 작은 공원이다. 세종특별자치시를 건설하면서 훼손될 위기에 처했으나 종친들과 학계의 건의에 따라 조성된 소공원이다. 세종시에서 제작한 공원 안내 리플렛에 따르면 초려역사공원은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유학자이며 개혁사상가인 초려(草廬) 이유태(李惟泰, 1607-1684)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기리기 위해 선생의 묘소 일원에 조성한 곳이다. 2015년에 완공된 공원 안에는 초려 선생의 묘소와 갈산서원이 복원되어 있다. 초려 이유태 선생은 본관이 경주이며, 자는 태지(泰之)이고 초려(草廬)는 호이다. 본래 한미한 출신으로서 처음에는 민재..

광릉 국립수목원을 둘러보다

2022년 1월 22일(토)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25번째 답사지로 봉선사(奉先寺)를 답사 한 후 바로 근처에 있는 국립수목원에 다녀왔다. 국립수목원은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415에 위치해 있다. 봉선사 답사를 준비하면서 미리 인터넷으로 입장권을 예약하면서 차량 번호까지 미리 입력해 놓으니 주차장에 들어갈 때도 알아서 차단기가 올라가서 편리했다. 예약한 후 휴대폰으로 받은 큐알(QR) 코드로 출입이 수월하였다. 주차장을 나올 때 주차료 무료 혜택을 보고자 주차비 무인정산기에서 직원을 호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기분 좋게 둘러보았다. 국립수목원 입구에는 힐링 전나무 숲길, 러빙 연리목길 등 산책길들에 대한 안내 팸플릿이 준비되어 있으나 안내팻말을 따..

봉선사 입구 향토음식점 사랑방에서 점심을 먹다.

2022년 1월 22일(토)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25번째 답사지로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봉선사길 32에 있는 봉선사(奉先寺)에 가는 길에 봉선사 입구에 있는 향토음식점 사랑방에서 점심을 먹었다. 겨울이라 꽃나무들을 볼 수는 없으나 식당 입구에 많은 화분들이 놓여 있어서 식당 주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버섯불고기전골로 점심을 먹었다.

용문산 사나사에 다녀오다.

2022년 1월 23일(일)에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사나사길 329(옥천면 용천리 302) 용문산 밑에 있는 사나사(舍那寺)에 다녀왔다. 사나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이며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모시는 사찰이다. 절 입구에는 절에 대한 소개보다도 양평 의병 전투지에 대한 안내판들이 더 많다. 사나사는 1907년에는 의병과 관군의 전투지로 유명하다. 당우들은 그 때 모두 타서 폐허가 되었다고 한다. 사나사 종각 뒤에서 넓은 마당을 지나 표현이 이상하지만 덩그러니 세워져 있는 광적광전과 극락전을 바라보는 마음이 짠하다. 나라를 위해 싸우던 의병들의 봉기가 없었다면 크게 사세(寺勢)를 떨치고 있었을 사찰이 쓸쓸하게만 느껴진다. 대구의 팔공산 부인사와 전주의 모악산 귀신사 등을 갔을 때 느..

용문산 용문사에 다녀오다.

2022년 1월 23일(일)에 경기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782(용문면 신점리 625) 용문산 밑에 있는 용문사(龍門寺)에 다녀왔다. 용문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奉先寺)의 말사이며, 마의태자가 심었다고 전해지는 은행나무 고목으로 유명하다. 은행나무를 보러 꼭 와보고 싶었던 절인데 이제야 참배를 하게 되었다. 입구 주차장에서 산길을 따라 한참을 걸어 올라가야 한다. 사시예불에 참석하기 위해 앞에 가는 신도분의 차를 따라 템플스테이 주차장까지 차를 몰고 올라갔다. 10시에 맞추어 올라갔는데도 대웅전에서는 천수경 독송이 끝나가고 있었다. 아마 사시예불을 10시 이전에 시작한 것 같다. 대웅전에 공양미를 올리고 삼배를 올린 후 예불에 참석하였다. 감기에 걸리신 스님께서 쩌렁쩌렁하는 목소리..

운악산 봉선사에 다녀오다

2022년 1월 22일(토)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25번째 답사지로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봉선사길 32(진접읍 부평리 255) 운악산 기슭에 있는 봉선사(奉先寺)에 다녀왔다. 봉선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이다. 지난 2020년 7월 18일에 대한불교조계종 교구 본사 답사를 시작하여 첫 번째 답사지로 조계사를 다녀온지 1년 6개월 만에 25교구 본사인 봉선사를 다녀왔다. 아직 제주도에 있는 제23교구 본사인 관음사를 가보지 못했으나 육지에 있는 24개 교구 본사를 모두 둘러보았다. 그동안 코로나19 창궐로 한참 동안 답사를 중지할 수밖에 없었던 적도 있었다. 이번 답사는 회향하는 마음으로 다녀왔다. 아침 일찍 출발하였으나 남양주시까지는 3시간 40분 정도 걸린 듯하다...

선운산 선운사에 다녀오다

2022년 1월 6일(목)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24번째 답사지로 전북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로 250(아산면 삼인리 500)에 있는 선운사(禪雲寺)에 다녀왔다. 선운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이다. 선운사 입구의 개울 건너에 있는 천연기념물 송악과 대웅전 뒤쪽의 동백꽃으로 유명하고, 산내 암자인 도솔암과 함께 도솔암 서편의 거대한 암벽에 새겨진 마애불좌상(磨崖佛坐像)으로 유명하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 답사를 마치고 제주도에 있는 제23교구 본사인 관음사 답사를 뒤로 미루고 선운사를 찾았다. 겨울의 산사는 겨울 나름대로 멋지다. 지금은 대웅전 지붕 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대웅전 전체가 거푸집 같은 가건물 속에 들어 앉아 있었다. 사시예불 시간에 ..

기송정 - 대흥사 입구 돌솥쌈밥집 식당

2022년 1월 2일(일)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대한불교 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大興寺)를 참배한 후 대흥사 입구 주차장에 있는 기송정 식당에서 돌솥쌈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식당에 들어가면 서예 작품들과 문인화 등이 전시되어 있다. 식당에서 서빙을 하고 있는 젊은 사장님의 아버님이신 기송 백형배 님의 글씨들이다. 아버지의 호를 걸고 식당을 운영하고 있어서 친근함이 더하고 음식도 더 정갈하게 느껴진다. 기송 선생은 작년에 돌아가셔서 지금은 젊은 사장이 서빙을 하고 어머니께서 주방 일을 하고 계시다고 한다. 식사를 주문하고 식당 안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을 둘러보는 것도 운치가 있다. 화장실 안내판까지도 낙관이 찍혀 있는 하나의 작품이다.

달마산 미황사에 다녀오다

2022년 1월 2일(일)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22번째 답사지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를 참배한 후 대흥사의 말사로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미황사길 164(전남 해남군 송지면 서정리 247)에 있는 미황사(美黃寺)에 다녀왔다. 미황사는 예전에 달마산 산행을 하면서 둘러본 후 16년 만에 다시 찾은 셈이다. 예전에 비해 무료 주차장도 정비가 잘되어 있었고 불사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두 시가 넘어서 도착했는데도 대웅전에서 독경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천수경 독송과 석가모니불 정근에 참여하였다. 미황사는 해남군에서도 땅끝마을에 가까운 곳에 있어서 거리가 멀어 찾아오기가 쉽지 않은 절이다. 달마산을 배경으로 대웅전을 포함한 당우들의 모습이 멋지..

두륜산 대흥사에 다녀오다

2022년 1월 2일(일)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22번째 답사지로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길 400(삼산면 구림리 799)에 있는 두륜산 대흥사(大興寺)에 다녀왔다. 대흥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이며, 우리 국토의 최남단에 위치한 두륜산(頭崙山)의 빼어난 절경을 배경으로 자리한 사찰이다. 대흥사는 2018년 6월에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Sansa, Bud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두륜산을 대둔산(大芚山)이라 부르기도 했기 때문에 원래 사찰명은 대둔사(大芚寺)였으나, 근대 초기에 대흥사로 명칭을 바꾸었다. 고은 선생의 『절을 찾아서』에는 대둔사(구 대흥사)라고 소개하고 ..

송광사 입구 광신식당

2022년 1월 1일(토)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대한불교 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松廣寺) 가는 길에 송광사 입구 주차장에 있는 광신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들이 거의 없어 식당이 한산하다. 꼬막으로 유명한 벌교가 가까운 곳이라 메뉴에 꼬막백반이 있어서 점심으로 꼬막백반을 먹었다.

송광사 불일암과 무소유길에 다녀오다

2022년 1월 1일(토)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대한불교 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松廣寺)를 둘러보고 산내 암자인 불일암(佛日庵)에 참배한 후 법정 스님께서 송광사까지 걸어다니셨다는 무소유길을 따라 걸어 내려왔다. 불일암에는 법정 스님의 사리가 묻혀 있는 후박나무가 있다. 불일암은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안길 100(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43)에 있다. 고려시대 자정국사가 세운 자정암 폐사터에 법정(法頂, 1932〜2010) 스님께서 1975년 중건하여 불일암이라는 편액을 걸고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며 지낸 곳이다. 야트막한 언덕 위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남향 기와집이다. 불일암은 작은 법당과 요사채 그리고 그 앞 마당에 텃밭이 있는..

송광사 감로암에 다녀오다

2022년 1월 1일(토)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대한불교 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松廣寺)를 참배한 후 송광사 산내 암자인 감로암에 다녀왔다. 감로암은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안길 100(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5)에 있다. 감로암은 고려 때 제6세 원감국사(圓鑑國師) 충지(沖止, 1226~1292)가 창건한 조계총림 염불원이다. 주법당은 아미타불과 지장보살, 관세음보살을 협시로 모신 무량수전이다. 아미타불좌상은 높이 49cm 크기의 목조불상이며 1624년 광원암에서 응원(應元) 스님과 9인의 화사가 함께 조성한 것으로 전한다. 이후 조계산 보조암과 조계총림 송광사 해청당 등으로 이안됐으며, 2014년 4월 감로암 무량수전에 모셨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

송광사 부도암을 둘러보다

2022년 1월 1일(토)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대한불교 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松廣寺)를 참배한 후 송광사 산내 암자인 부도암(浮屠庵)을 둘러보았다. 부도암은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안길 100(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12)에 있다. 송광사에서 불임암으로 가는 길에서 만나는 첫 번째 암자로 부도전 옆에 있는 작은 암자이다. 부도전에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서 먼 발치로 부도들을 바라보기만 해서 아쉬웠다. 전남 순천시의 디지털순천문화대전 홈페이지(http://suncheon.grandculture.net/suncheon/)에 따르면, 송광사 부도암 부도군에 건립된 부도들은 총 25기로 조선 후기에 들어와 송광사를 대대적으로 중창하면서 많은 불도를 운집시킨 부휴대사(..

조계산 송광사에 다녀오다

2022년 1월 1일(토)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21번째 답사지로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안길 100(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12)에 있는 조계산 송광사(松廣寺)에 다녀왔다. 송광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이며, 보조국사 지눌 스님(1158~1210)을 비롯하여 조선 초기 고봉 국사까지 열여섯 분의 국사를 배출한 승보사찰(僧寶寺刹)이다. 국사란 나라가 인정하는 최고의 승직이자 당대를 대표하는 스승이다. 고려 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법보사찰(法寶寺刹) 해인사,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불보사찰(佛寶寺刹) 통도사와 더불어 훌륭한 스님을 가장 많이 배출한 승보사찰(僧寶寺刹) 송광사를 우리나라 삼보사찰(三寶寺刹)이라 한다. 새해 첫 답사지로 송광사를 찾..

노은동 국수집 봄길

2021년 12월 22일에 대전광역시 유성구 노은서로 86번길 55(노은동 509-11)에 있는 작은 국수집에서 점심을 먹다. 상호는 ‘국수집봄길’이다. 잔치국수, 떡만두국 등과 꼬마 김밥으로 점심을 먹을 수 있고, 노은동에서 유명한 테이크아웃 커피점 코사미가 바로 앞에 있어서 식사후 저렴한 커피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놋쇠 그릇에 담겨 나오는 잔치국수 위에 올려진 고명이 멋지다.

순천만 국가정원에 다녀오다.

2021년 12월 19일(일)에 순천만 습지와 순천만 습지를 보호하기 위하여 시내 쪽에 건설한 순천만 국가정원을 둘러보았다. 해가 짧은 겨울인데다 선암사를 들렀다가 가느라 별로 머무를 시간이 없어 주마간산격으로 둘러 보았다. 정원역에서 출발하는 6인승 스카이큐브를 타고 순천만 문학관까지 갔다가 다시 갈대열차를 타고 무진교 근처의 갈대밭까지 갔다가 되돌아 왔다. 꿈의다리를 건너가 호수정원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동지가 가까운 겨울철이라 해가 짧아 일찍 발길을 돌려야 해서 아쉬웠다.

조계산 선암사에 다녀오다

2021년 12월 19일(일)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20번째 답사지로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802) 조계산 위치한 선암사(仙巖寺)에 다녀왔다. 선암사는 한국불교 태고종의 총본산이자 대한불교조계종 제20교구 본사이다. 2018년에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겨울에 찾은 선암사인데도 절에는 녹색의 푸르름이 가득하다. 입구에서부터 푸르름이 가득한 녹차나무들이 무성하고 많은 전각들 사이에 멋지게 조성되어 있는 정원에 심어져 있는 상록수들이 푸르름을 뽐내고 있다. 무량수각 앞의 커다란 소나무는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아름드리 두 줄기 중 하나는 하늘을 향해 용처럼 오르고 하나는 땅으로 기어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