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여행 987

성남시 가천대학교 교정의 모습을 담다.

2021년 9월 22일에 성남시에 갔다가 봉국사를 찾아가는 길에 가천대학교 교정에 들렀다. 큰 길가를 따라 캠퍼스 건물들이 있었고, 메인 건물인 가천관이 웅장하고 멋져서 담게 되었다. 시간에 쫓겨 사진들이 별로다. 앵글도 안 맞고 캠퍼스를 제대로 담지도 못했지만, 가천대학교 캠퍼스가 성남시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점에서 여기에 올리기로 하였다.

성남시 판교 한컴타워에 다녀오다

2021년 9월 15일에 경기도 성남시 대왕판교로 644번길 49(삼평동 676) 운중천 변에 있는 한컴타워를 담았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에서 내려 북쪽으로 걸어가면 운중천을 건너게 된다. 한컴타워가 보이는 곳에서 운중천 위에 놓인 다리 조형물도 멋지다. 성남시에 올 때마다 거대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괴산군 산막이옛길을 다녀오다.

2021년 9월 12일(일)에는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517에 있는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산막이옛길을 다녀왔다. 최초로 우리나라 기술과 자본으로 건설된 댐이라는 것을 자랑하고 있는 괴산댐 호수 가에 개설된 산책로이다. 충북 괴산군 홈페이지(https://www.goesan.go.kr/tour/index.do)의 문화관광 페이지의 산막이옛길 안내문에 따르면,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 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됐던 총 길이 4km의 옛길로서 흔적처럼 남아 있는 옛길에 덧그림을 그리듯 그대로 복원된 산책로이며, 옛길 구간 대부분을 나무받침(데크)으로 만드는 친환경 공법으로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여 살아있는 자연미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산막이옛길을 따라 펼쳐지는 산과 ..

괴산군 산막이마을의 수월정(水月停)

2021년 9월 12일(일)에는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산막이옛길 315-38(사은리)에 있는 수월정(水月停)을 둘러 보았다. 괴산댐 주변 산책로인 산막이옛길을 지나 산막이 마을에서 400미터 정도 더 걸어가면 만날 수 있다. 충북 괴산군 홈페이지(https://www.goesan.go.kr/tour/index.do)의 문화관광 페이지의 수월정 소개글에 따르면, 이 건물은 조선 중기의 명신(名臣)인 소재(蘇齋) 노수신(盧守愼, 1515-1590)이 유배되었을 때 거처하던 곳이다. 노수신은 중종 38년(1543) 문과에 급제하여 퇴계(退溪) 이황(李滉)과 같이 독서당에 뽑혀 함께 학문을 연구하다가 을사사화(乙巳士禍)로 관직에서 파면되어, 순천·괴산 등지에서 유배생활을 하다가 선조 즉위후 복직되어 후에 영의정에..

유성구 두루봉공원의 석산(꽃무릇)

2021년 9월 10일에 대전광역시 유성구 지족동에 있는 두루봉 근린공원에 피어 있는 꽃무릇을 담았다. 2020년 9월에도 꽃무릇 사진을 올린 적이 있는데. 2021년 9월의 풍경을 다시 올린다. 수선화과의 꽃무릇(Lycoris radiata Herb.)은 석산이라고도 부른다. 봄에 잎이 올라와서 무성하다가 시들어 없어진 후 꽃이 피는 것이 상사화(Lycoris squamigera Maxim.) 와 똑같아서 상사화라고 부른다. 관광객들에게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꽃이므로 상사화로 소개되어서 그런 것 같다. 선사박물관이 있고 유성선병원 뒤쪽에 있는 은구비공원은 잘 아려져 있으나, 자연 상태로 있는 두루봉 공원은 모르는 시민들이 많은 듯하다. 두루봉공원에는 수년 전에 꽃무릇을 식재한 후로 지금은 제법..

범어사 내원암에 다녀오다

2021년 6월 27일(일)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14번째 답사지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구 본사인 범어사(梵魚寺) 답사를 마친 후 범어사 산내암자인 내원암(內院庵)에 다녀왔다. 청련암 뒤로 조금만 올라가면 넓은 주차장에 닿게 된다. 내원암 입구에는 포대화상이 참배객을 맞이하고 계신다. 언제 보아도 인자하신 포대화상을 보면 친근한 마음이 든다. 입구를 들어서니 종무소에서 오늘이 지장재일이라고 하시면서 떡을 나누어 주셔서 답사를 마친 후 맛있게 먹었다. 1982년 겨울에 화재로 전각들이 소실된 후 1985년에 지어진 대자비전(大慈悲殿)이 주 불당이고 대자비전에는 관세음보살님이 봉안되어 있으시다. 천 개의 손마다 눈이 새겨져 있다. 신묘장구대다라니 21독을 포함하여 천수경을 독송하..

범어사 청련암에 다녀오다

2021년 6월 27일(일)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14번째 답사지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구 본사인 범어사(梵魚寺) 답사를 마친 후 범어사 산내암자인 청련암(靑蓮庵)에 다녀왔다. 범어사에서 5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양옆으로 신우대가 빼곡하게 서 있는 샛길로 접어들어 간다. 오른쪽 길로 올라가면 주차장이고 주차장에서는 아축교(阿閦橋)를 건너 경내로 들어간다. 입구 양쪽에는 바위에 새겨진 금강역사가 커다란 눈을 부릅뜨고 방문객을 맞이한다. 정면 계단 뒤로는 지장보살을 모신 야외의 지장원이 있고 왼쪽으로는 청련암(靑蓮庵)이라고 현판이 걸려 있는 주 불전이 있다. 주 불전에는 비로자나불과 석가모니부처님, 약사여래부처님 등이 모셔져 있고 양쪽에는 관세음보살님과 지장보살님이 모셔져 있다...

금정산 범어사에 다녀오다

2021년 6월 27일(일)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14번째 답사지로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금정구 청룡동 546)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구 본사인 범어사(梵魚寺)에 다녀왔다. 범어사 홈페이지(http://www.beomeo.kr/)의 소개 글에 따르면, 범어사는 신라 문무왕 18년(678)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화엄십찰(華嚴十刹) 중의 하나이다. 신라 흥덕왕 때 중건하였다고 전해지며, 의상대사 외에도 원효, 표훈, 낙안, 영원, 매학, 묘전스님 등 수많은 고승들을 배출하여 명실상부한 한국의 명찰로서 그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대전에서 승용차로 출발하여 3시간 이상 걸리는 곳이라 아예 범어사 입구에서 점심을 마치고 들어갔다. 주차비를 지불하고..

범어사 근처 식당 진주집

2021년 6월 27일 부산광역시 금정산 범어사를 둘러보기 전에 금정산 밑의 진주집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진주집은 부산광역시 금정구 하마2길 12(청룡동 468)에 있다. 큰길에서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는 집이다. 진주집 들어가는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예전부터 금정산 자락에 있던 동네 흔적이 보인다. 옆 테이블에서 식사한 분들이 먹었던 메뉴를 물어보고 메뉴판에서는 안 보이지만 된장정식을 주문하였다. 층층나무 아래에 있는 식탁 위에 상차림을 한 밥상을 머리에 이고 오셔서 다리를 접은 후 올려놓아 주신다. 식사와 함께 나오는 숭늉도 맛있다.

선유도 등대횟집에서 점심을 먹다.

2021년 6월 21일에는 전북 군산시 옥도면에 있는 고군산도를 구경하면서 선유도 3구에 있는 등대횟집에서 도다리 활어회로 점심을 먹었다. 자연산 도다리 회가 나오기 전에 전채 요리(소위 말하는 스끼다시)가 푸짐하게 한상이 차려져 나왔다. 전채 요리만 먹어도 배가 불러왔다. 해산물을 넣고 붙인 김 부침개가 맛있었다. 메인 요리로 도다리회가 나왔을 때는 젓가락이 먼저 나가 먹느라고 사진을 늦게 찍어서 한쪽이 비어 있다. 산지에서 숙성시키지 않은 신선회를 먹으니 졸깃졸깃하고 좋았다. 도시에서 숙성회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는 조금 질기다고 느낄 것 같다. 배불리 먹을 만큼 양을 많이 차려 주셔서 고맙다. 해변가에는 마을 어촌계에서 공동으로 판매하는 수산센터가 있어서 이곳보다는 조금 저렴하게 회를 먹을 수 있지만..

고군산도에 다녀오다

2021년 6월 21일에는 전북 군산시 옥도면에 있는 고군산도에 다녀왔다. 예전에 어른들에게서 들은 바에 따르면 원래 고군산도는 군산과 육지로 연결되어 있었는데 그 동네 사는 부자집 주인이 시주를 하지 않는 구두쇠였으나, 그 집 며느리가 몰래 시주를 하곤 하였다고 한다. 어느날 스님께서 며느리로부터 시주를 받은 후 며느리에게 이제 집이 물에 잠길 테니 집을 나와 뒤를 돌아보지 말고 나오라고 했다 한다. 며느리가 나오자 주변이 물에 잠기면서 며느리가 둘러본 곳이 선유도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군도의 이름이 옛날의 군산인 고군산도라고 부른다고 하였다. 고군산도는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관리도 등 큰 섬과 횡경도, 소횡경도, 방축도, 명도, 말도 등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군도이다. 새만금 방..

새만금홍보관에 다녀오다

2021년 6월 21일에는 전북 부안군 변산면 새만금로 6(변산면 대항리 141)에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홍보관을 둘러보았다. 월요일이라 홍보관은 휴관하는 날이라 들어가 볼 수가 없어서 입구에서 건물만 담았다. 새만금 1호방조제를 달려 건설 당시에 관광객들에게 처음로 공개하였던 가력도 전망대에서 가력도항 주변을 둘러보았다. 미세먼지가 많아 아쉬웠지만 나름대로 조망이 좋았다.

하동 화개장터를 둘러보다.

2021년 6월 20일(일)에 대한불교 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13번째 답사지로 쌍계사 답사를 마치고, 경남 하동군 화개면 쌍계로 15(탑리)에 있는 화개장터를 둘러봤다. 점심시간에는 공용주차장 등에 차를 댈만한 곳이 없어서 들어가 보지 못했으나 칠불사와 국사암을 둘러보고 내려오니 주차장에 여유가 많았다. 화개장터는 가수 조영남의 노래와 최근에 미스트롯으로 유명해진 정도원 군에 의해 유명세를 타고 있다. 원래는 오일장인데 지금은 상설시장이 되었다고 한다.

하동 국사암에 다녀오다.

2021년 6월 20일(일)에 대한불교 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13번째 답사지로 쌍계사 답사를 마치고, 경남 하동군 화개면 목압길 104(화개면 운수리 213)에 위치한 국사암(國師庵)에 다녀왔다. 국사암은 쌍계사 산내암자로 진감국사가 세운 암자로 본사인 쌍계사보다 먼저 건립되었다고 한다. 국사암 가는 길은 쌍계사에서 불일폭포 가는 산길을 따라 올라가다 좌측으로 접어들거나 차량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 칠불사를 돌아보고 내려오는 길에 차량으로 올라갔다. 산 중턱에 있는 마을 집들 사이의 좁은 시멘트 포장길을 아슬아슬하게 운전해야 하는 부담이 컸다. 막상 국사암에 도착하면 느티나무 고목 밑에 주차장도 있어서 편안하다. 국사암은 합천 해인사 산내암자인 홍제암과 같이 ㄷ자형으로 지어져 있다. ..

하동 칠불사에 다녀오다

2021년 6월 20일(일)에 대한불교 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13번째 답사지로 쌍계사 답사를 마치고, 경남 하동군 화개면 범왕길 528(화개면 범왕리 1605)에 칠불사(七佛寺)에 다녀왔다. 쌍계사에서 화개천 원류를 따라 골짜기를 한참 올라가면 쌍계사 말사인 칠불사를 만난다. 지리산 칠불사(智異山 七佛寺)라고 적힌 일주문을 지나 올라가면 동국제일선원(東國第一仙院)이라는 현판이 있는 보설루를 지나면 대웅전과 문수전이 있다. 대웅전 왼쪽에는 아자방이 있으나 발굴조사 중이라 볼 수가 없었다. 아자방은 한번 불을 때면 49일 동안 따뜻하였다고 한다. 한번 불을 때면 일곱 짐이나 되는 나무를 세 개의 아궁이에 넣어 한꺼번에 땐다고 한다. 사찰 안내문에 따르면 1948년 여순사건 때 아자방을 비..

하동 쌍계사에 다녀오다

2021년 6월 20일(일)에 대한불교 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13번째 답사지로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길 59(화개면 운수리 208)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雙磎寺)에 다녀왔다. 쌍계사는 승려들의 참선수행 전문도량인 선원(禪院)과 경전 교육기관인 강원(講院), 계율전문교육기관인 율원(律院), 염불수행을 전문적으로 전수하는 염불원(念佛院)을 모두 갖춘 쌍계총림의 중심 사찰이다. 지리산 반야봉 밑에서부터 흘러 내려오는 화개천이 섬진강과 만나는 하동군 화개면에 있다. 예전에는 화개천 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 들어갔던 기억이 나는 데 지금은 일주문 밑에 사찰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편리했다. 전형적인 산지가람의 가람 배치에 따라 일주문, 금강문, 천왕문을..

노은역 광장 제로마켓

2021년 5월 22일(토)과 6월 19일(토)에 대전광역시 유성구 노은역 서쪽 광장에서 열린 제로마켓을 구경하였다. 플라스틱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운동으로 제로웨이스트, 제로플라스틱, 무포장 등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벼룩시장이 섰다.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무포장 운동 등을 펼치는 제로마켓에 박수를 보낸다. 많은 사람들이 재활용 물품을 가지고 나와 판매하기도 하고, 빈 유리병을 가지고 오면 수경재배용 꽃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니 커피한잔의여유 님이 올린 글에서 포스터를 볼 수 있어서 여기에도 옮겨 올린다.

합천 해인장 식당에서 더덕산채정식을 먹다.

2021년 6월 13일(일)에 대한불교 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12번째 답사지로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海印寺)를 답사하면서 점심으로 더덕산채정식을 먹었다. 해인사 시외버스 정류장 맞은편에 있는 식당가 입구에 있는 식당이다. 식당가에는 일요일 점심 때인데도 COVID-19로 손님이 거의 없어서 안타깝다. 식당가 안쪽으로 가보고 싶었지만 들어가봐야 메뉴가 비슷하다는 사장님 말씀에 이 식당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다. 요즘 답사를 다니다 보면 점심 식사할 곳을 찾는 것도 하나의 작은 과제이다. COVID-19로 사찰 공양간에서는 외부인에게 공양을 제공하지 않으므로 근처 식당을 찾아야 한다. 서비스로 도토리묵 무침을 에피타이저(appetizer)로 주셔서 맛있게 먹었다. 사장님꼐서 식단에 반찬..

합천 청량사에 다녀오다

2021년 6월 13일(일)에 대한불교 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12번째 답사지로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海印寺)를 둘러보고 해인사의 말사인 청량사(淸凉寺)에 다녀왔다. 해인사에서 계곡길을 따라 내려오다가 오른쪽으로 심하게 꺽이는 청량사 방향 길로 꺽어 들어가면 매화산 중턱에 있는 청량사에 도착한다. 계속 가파른 오르막길을 가다보니 차가 탄력을 못받아 속력을 제대로 내지 못해 엔진이 꺼질까 걱정할 정도이다. 코너를 돌 때나 커브길에서는 하늘만 보여서 오르막길을 운전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힘들게 올라가보면 가야산 국립공원의 매화산 등산로 입구에 도착한다. 주차장에서 멋지게 자란 뽕나무가 그 위용을 자랑한다. 청량사(淸凉寺)는 경남 합천군 가야면 청량동길 144(가야면 황산리 973)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