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여행 1014

진부령에서 옛 추억을 떠올리다.

2022년 6월 20일에 강원도 고성군 거진항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대전으로 돌아오는 길에 백두대간 종주를 시작하였고, 향로봉을 다녀오기 위해 들렀던 진부령 고개를 찾았다. 고성에서 인제군으로 넘어가는 길은 미시령 고개를 넘는 길과 진부령 고개를 넘는 길이 있다. 일부러 시간이 조금 더 걸려도 진부령 길을 택했다. 진부령 표지석과 전적비 등은 그대로인 듯한데 진부령 미술관이 10여년 전과는 다른 모습이어서 예전 산행 때 봤던 곳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 길건너에 있는 가게 등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지하고 있어서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였다. 언제 또 와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돌아왔다.

고성 백섬 해상전망대에 다녀오다.

2022년 6월 20일에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거진리산 105에 있는 백섬경관해상데크에 다녀왔다. 통일전망대를 구경하고 늦은 점심을 먹으려고 화진포에 들렀으나 화진포에는 민박집만 있고 식사할만한 식당이 없었다. 해파랑길 49구간 길을 따라 거진항으로 가는 길에서 만났다. 거진항 어촌관광체험마을 사업의 하나로 2020년 10월 30일에 개장하였다고 한다. 북쪽으로는 바다의 금강산이라는 해금강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거진항이 보인다. 입구에 세워진 안내판에는 일제강점기에 인근 마을에 살던 일본인들이 패전 소식을 미리 듣고 안전한 탈출을 위해 이곳 주민들을 몰살시키려 하였으나, 이를 눈치챈 마을 사람들이 이곳으로 피신하여 위기를 모면하였다는 일화를 전하고 있다.

고성 통일전망대에 다녀오다.

2022년 6월 20일에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금강산로 481에 있는 통일전망대에 다녀왔다. 군사분계선인 DMZ가 바로 아래 내려다보이는 통일전망대에서 동해로 흘러 들어가는 금강산 자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전망대 전 10km 정도 되는 곳에서 출입 절차를 밟고 주차비와 관람료 등을 지불하고 출입신청서를 받은 후 고성군에서 제공하는 홍보 교육을 받았다. 교육을 받고 통일전망대로 출발하면 중간에 있는 군 검문소에서 커다란 출입증을 발급해 준다. 주차장에서 조금 올라가면 멋진 조형물로 조성된 통일전망타워가 나타난다. 타워 오른쪽에서 미륵불이 세워져 있고 그 밑에는 가톨릭 십자가가 설치되어 있다. 타워 왼쪽에는 개신교 교회가 있다. 우리나라 대표 종교계에서 통일을 열망하며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월요일이라 ..

금강산 건봉사 - 8대 적멸보궁

2022년 6월 20일에 강원 고성군 거진읍 건봉사로 723(거진읍 냉천리 36)에 있는 금강산 건봉사에 다녀왔다. 우리나라의 8대 적멸보궁의 하나이며 6·25 한국전쟁 전까지는 31본산의 하나였으나, 현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의 말사이다. 입구에 서 있는 안내판에 따르면, 건봉사는 금강산 줄기가 시작되는 감로봉 동남쪽 자락에 자리한 오래된 절로 석가모니의 치아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다. 한때는 3,183칸에 달하는 대규모 사찰이었으나 한국전쟁 때 불이문만 남기고 모두 불타 사라졌다. 1994년부터 복원 작업을 시작하여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다고 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encykorea.aks.ac.kr/)에 따르면, 건봉사는 520년(법흥왕 7년) 아도가 창건하고 원각사..

설악산 울산바위를 멀리서 바라보다.

2022년 6월 20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고성대로 47-24(토성면 원암리 331-2)에 있는 설악일성콘도에서 바라본 설악산 울산바위 모습이다. 울산바위는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산40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산1-2 사이에 있는 바위산으로 울산바위는 고성8경중 하나로 높이 해발 873m, 둘레 4km, 봉우리 6개로 이루어져 있다. 사방이 절벽이며 거대한 화강암 바위가 하나의 산을 이루고 있으며 남한에서 가장 큰 돌산이다. 울산에서 금강산으로 올라가다가 이곳에서 머물렀다는 전설에 의해 울산바위라고 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encykorea.aks.ac.kr/)에 소개된 울산바위 명칭 유래에 따르면,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3가지의 설이 전해진다고 한다. 바위가 늘어져 펼쳐진 모..

설악일성콘도에서 휴식을 취하다.

2022년 6월 19일 설악산 봉정암에 다녀온 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고성대로 47-24(토성면 원암리 331-2)에 있는 설악일성콘도에서 1박 하였다. 오래전부터 한번 와봐야지 하던 곳인데 이제야 와보게 되었다. 프론트에서 설악산이 보이는 방을 부탁했더니 혼쾌히 울산바위가 보이는 방을 배정해주었다. 오래된 건물이라 시설들은 낡았지만 오래된 집에서 살고 있는 나한테는 아주 익숙한 엔틱(?) 화장실과 거실 등이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도 아침에 거실 문을 열고 바라보는 설악산 울산바위가 멋졌다. 이 경치를 보면서 힐링하는 것만으로도 가성비는 휼륭했다.

백담사에 다녀오다.

2022년 6월 19일에 봉정암에서 출발하여 강원도 인제군 북면 백담로 746에 있는 백담사를 참배하였다. 백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神興寺)의 말사이다. 일제강점기에는 한용운 선생께서 머무르셨고, 현대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머물러 유명해진 절이다. 불교를 탄압했던 전 전대통령이 이곳에서 머루르게 된 점은 아이러니하다. 사내암자로는 봉정암, 오세암, 영시암 등 설악산의 유명한 암자들을 모두 소속되어 있다. 백담사 홈페이지(http://baekdamsa.templestay.com/)에 실려 있는 사찰 소개글에 따르면, 백담사는 과거 한계사로 창건된 후 1772년(영조 51년)까지 운홍사, 삼원사, 선구사, 영취사로 불리다가 1783년에 최붕과 운담이 백담사라 개칭하였다고 한다. 전설에..

영시암에 다녀오다.

2022년 6월 19일에 봉정암에서 출발하여 백담사 쪽으로 내려오는 길에 강원 인제군 북면 백담로 1125(북면 용대리 1720)에 있는 영시암에 들렀다. 영시암도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훙사의 말사인 백담사(百潭寺)의 부속 암자이다. 마침 법당에서는 스님 혼자서 사시예불을 드리고 계셨다. 사시예불을 9시에 시작하여 석가모니 정근부터 참여하였다. 예불을 마치고 신묘장구대다리니 21독을 하고 하산하였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encykorea.aks.ac.kr/)에 소개된 영시암 소개글에 따르면, 영시암은 조선 후기 삼연 김창흡이 창건하였다고 한다. 삼연(三淵) 김창흡(金昌翕, 1653~1722)이 1709년(숙종 35년)에 창건해 6년간 머물렀다. 그 뒤 폐허로 남아 있던 것을 16..

설악산 봉정암에서 백담사로 내려오는 길

2022년 6월 19일에 봉정암에서 출발하여 백담사까지 내려오면서 주변 경치들을 담아 보았다. 어제 올라갈 때 보았던 경치들과는 또 달랐고, 하산길은 부담이 적어 내려오는 동안 계곡물에 발도 담그고 세수도 하면서 피서를 즐길 수 있었다. 올라갈 때도 평지에서 솓아 나오는 맑은 샘물인 지혜의샘 물맛을 보고 놀랐는데 내려오는 길에도 지혜의샘에서 맑은 물을 담았다.

봉정암에서 기도를 드리다.

2022년 6월 18일에 강원 인제군 북면 백담로 1700(용대리 산12-21)에 있는 설악산 봉정암(鳳頂庵)에 올라가 1박 하며 기도를 드렸다. 예전에 백두대간을 종주할 때는 너무 힘들어서 봉정암에 들르는 것을 포기했었고, 한계령에서 소청-봉정암-백담사로 넘어가는 산행 길에는 너무 힘들어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는 사리탑을 참배하지 못했다. 오늘에서야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과 8대 적멸보궁을 모두 참배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대전에서 새벽 6시에 출발하여 봉정암에 도착하였다. 봉정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의 말사인 백담사(百潭寺)의 부속 암자이다. 대표적 불교 성지인 5대 적멸보궁(寂滅寶宮) 중의 하나로 불교 신도들의 순례지로도 유명하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encykorea.a..

설악산 봉정암에 올라가는 길

2022년 6월 18일에 강원 인제군 북면 백담로에 있는 설악산 봉정암에 오르면서 담은 경치를 올린다. 8대 적멸보궁을 모두 참배한다는 계획으로 길을 나섰다. 5대 적멸보궁인 봉정암에서 하루를 묶고, 모레는 8대 적멸보궁의 하나인 금강산 건봉사를 참배할 예정이다. 대전에서 새벽 6시에 출발하여 용대리에 10시 경에 도착하였다. 백담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등산화로 갈아 신고 아침 겸 점심으로 황태해장국을 먹었다. 황태의 고장이라 그런지 대전의 황태해장국과는 맛이 다르다. 용대리에서 10시 50분에 마을버스를 타고 백담사 정류장에서 내려 열심히 걸었다. 용대리에서 봉정암까지 오르는 시간은 전문 산악인의 포스팅을 제외하고 대략 5 시간에서 6시간 걸리는 것으로 인터넷에 회자되고 있었다. 봉정암에 예약을 할..

대통령실 앞의 용산공원을 둘러보다.

2022년 6월 15일에 대통령 집무실 앞의 용산공원에 다녀왔다. 2022년 6월 10일부터 19일까지 한시적으로 개방되었다. 마침 청와대 예약을 마치고 용산공원을 예약했는데 당첨되어 다녀왔다. 용산공원 조성을 앞두고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약 10일간 한시적으로 공개하며 이후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재개방할 예정이라고 한다. 초등학교 5학년 말에 서울로 전학을 가서 대학교 1학년 때까지 살았던 동네를 정말 오랜만에 와보게 되었다. 예전에 일본식 건물로 지어져 있던 용산우체국 건물은 헐리고 새로운 건물이 서 있었다. 미8군 게이트로 들어가는 길만 옛길이고 주변이 모두 개벽이 된 상태이다. 예전에 초등학교에서 수업이 끝나면 친구들과 함께 미8군 담벼락 옆으로 나 있던 골목길을 따라 걸어서 용산시장 쪽으..

경복궁을 둘러보다.

2022년 6월 15일에 서울 청와대를 둘러보고 경복궁에 다녀왔다. 광화문까지 내려와 수문장 교대식을 보려 했으나 우천 관계로 취소되어 보지 못했다. 오랜만에 광화문, 근정문, 근정전, 교태전, 아미산 굴뚝까지 경복궁 구석구석을 둘러보았다. 언제 왔었는지 기억이 없었지만, 옛 추억이 무럭무럭 났다. 경회루 뒤쪽에서 인왕산과 북악산을 구경하고 경회루 앞에 도착하여 호수에 비치는 경회루를 보면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경회루 앞에는 장영실 선생이 자격루를 세웠던 곳이 있어서 가슴이 뭉클하다. 세종대왕과 함께 대 외국비 사업을 추진하다 노후를 어떻게 보내셨는지도 알려지지 않은 채 역사 속으로 사라진 우리의 위대한 과학기술자의 발자취를 느껴본다.

청와대를 둘러보다.

2022년 6월 15일에 서울 청와대를 다녀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대통령실을 용산에 있는 예전의 국방부 청사로 옮기고 개방하였기에 예약을 하고 다녀왔다. 일기예보로는 서울은 10시경이면 비가 그칠 것으로 예보되었으나 11시 경에는 많은 비가 쏟아졌다. 오랫동안 가물어 기다리던 비이므로 이동하는 데 불편해도 반가운 비였다. 서울 KTX역에서 내려 버스환승센터로 가서 가장 외곽 쪽 버스 정류장으로 가면 효자동으로 가는 1711번 시내버스와 7016번 시내버스를 탈 수 있다. 이 정류장이 “강우규의거터” 정류장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 효자동에서 내려 청와대 쪽으로 들어가니 많은 인파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알고 보니 영빈관으로 들어가는 영빈문이었다. 안내자들이 더 올라가라고 해서 따라가니 ..

보령 청천호 둘레길과 해저터널 및 원산안면대교에 다녀오다.

2022년 6월 11일에 강산애(江山愛)산악회를 따라 충남 보령시 청라면 의평리 634에 있는 청천호 둘레길에 다녀왔다. 오늘부터 산악회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하는 강산애산악회의 첫 번째 나들이에 참여하였다. 청천호 둘레길은 충남 보령시가 2017년 7월에 사업비 1억여 원을 들여 총 연장 5.82km 규모의 둘레길을 조성했다고 한다. 호숫가를 따라 조성된 1코스는 그늘이 드리워진 길로 걷기에 좋은 코스이다. 원점으로 돌아오는 둘레길로 가볍게 산책하는 마음으로 걸을 수 있는 길이다. 1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산행을 마친 후에는 대천어시장에서 생선회를 구입하여 보령 해저터널을 지나 원산도 해수욕장 옆의 그늘로 가서 뒤풀이 겸 점심을 먹었다. 대전의 스마트관광 버스 기사님의 특별한 배려로 해저터널도 ..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장미축제에 다녀오다.

2022년 6월 6일(월) 현충일에 전남 곡성군 오곡면 기차마을로 232에 있는 옛 곡성역 근처에서 2022년 5월 21일부터 6월 6일까지 열리고 있는 제12회 곡성세계장미축제에 다녀왔다. 어제 갈 예정이었으나 비가 내린다는 예보를 보고 하루 늦게 폐막일에 찾게 되었다. 전남 곡성군은 전북 남원시와 인접해 있는 전라남도 최북단에 있는 군으로 그다지 크게 알려져 있던 곳이 아니다. 이런 외지에 섬진강기차마을이라는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장미축제를 열어 전국적으로 유명한 축제로 키워온 곡성군청 공무원들의 노고가 느껴졌다. 곡성군 홈페이지(https://www.gokseong.go.kr/tour/tourist)에 따르면, 섬진강기차마을 단지 내에 위치한 장미공원은 대한민국 최고의 장미공원을 목표로 사랑의 상징 ..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에서 다양한 공연을 보다.

2022년 6월 6일(월) 현충일에 전남 곡성군 오곡면 기차마을로 232에 있는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에서 열린 제12회 곡성세계장미축제에 갔다가 중앙광장 대공연장에서 공연하는 공연자들을 담았다. 퓨전 국악 그룹 퀸, 조주환, 씨름선수 백승일과 그의 부인 홍주, 조선 판스타 1대 우승자인 김산옥 등이 출연하였다. 2021년에 MBN에서 1억원의 상금을 걸고 열린 국내 최초 퓨전 국악 오디션 “조선 판스타”에서 우승부터 5위까지 수상한 가수들이라고 한다. 지역축제가 열리는 곳을 지나치기는 하였지만, 축제 속으로 들어가 공연도 보고 구경도 하기는 처음이었다. 퓨전 국악 가수들의 리허설과 공연을 같은 장소에서 볼 수 있는 것도 큰 재미였다. 다음에는 지역축제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축제를 즐기고 싶다.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에서 증기기관차와 미니 기차를 타보았다.

2022년 6월 6일(월) 현충일에 전남 곡성군 오곡면 기차마을로 232에 있는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에서 추억의 증기기관차가 끄는 기차를 타고 인접 가정역까지 다녀왔다. 옛 전라선 기찻길을 따라 섬진강 상류 옆을 달려서 옛 곡성역에서 가정역까지 왕복하는 기차이다. 기차 안에는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유행했던 교련복을 입으신 열차 내 판매원도 있어서 옛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섬진강 기차마을을 한 바퀴 도는 미니 기차도 타보았다. 좁은 철길을 운행하는 미니 기차 객석은 한 줄에 3명씩 앉는다. 기차마을을 외곽으로 한 바퀴 돌면서 기차마을에 동물원도 있고 품바 공연장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장미축제 마지막 날인데도 많은 관람객이 모여서 두 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탈 수 있었다.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에 다녀오다.

2022년 6월 6일(월) 현충일에 전남 곡성군 오곡면 기차마을로 232에 있는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에 다녀왔다. 도로에 설치된 이정표에는 곡성 기차마을도 있고 섬진강 기차마을도 있어서 잠시 헷갈렸으나 같은 곳임을 알 수 있었다. 내 머릿속에는 섬진강이라 하면 전남 광양시 매화마을 근처와 경남 하동군에 있는 섬진강 하류가 연상되어 헷갈렸음을 알 수 있었다. 전라남도의 다른 시군과는 달리 마땅한 관광 자원이 없는 곡성군에서는 기차마을을 조성하여 전국적으로 유명한 마을이 되었다. 요즘 인터넷에 회자하고 있는 “한국인이면 가 봐야 할 100곳”에도 들어 있다.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은 1999년 전라선의 곡성역과 압록역 사이 구간이 복선화로 이설되면서, 더 이상 쓰이지 않게 된 기존의 폐선로를 관광용으로 부활하려는..

독립기념관에서 우리의 희망을 보다.

2022년 6월 5일(일)에 오랜만에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에 있는 독립기념관에 다녀왔다. 독립기념관은 10여 년 만에 다시 찾았다. 독립기념관에 도착했을 때는 흐리기만 했는데 전시실을 둘러보고 나오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약한 장마전선이 올라오면서 일기예보와는 다르게 비가 내렸다. 아쉽게도 비가 와서 전시관들과 MR영상관과 특별기획전시실까지만 관람하였다. 구석기 시대 유물부터 일제강점기에 있었던 독립운동까지의 역사를 다양한 전시기법으로 전시하고 있었다. 이번에 독립기념관을 관람하면서 우리의 희망을 보았다. 많은 관람객이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 어린이들을 동반한 젊은 부부들이었고, 부모들이 어린이들에게 전시물들을 하나라도 더 보여주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다. 초롱초롱한 눈으로 힘들게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