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배움의 기쁨 620

정희원 교수의 『지속 가능한 나이듦』을 읽다.

정희원(2021), 『지속 가능한 나이듦』, 서울: ㈜도서출판 두리반, 1판1쇄 2021.11.17. 1판2쇄 2022.4.22. 2024년 3월 24일에 정희원 교수의 『지속 가능한 나이듦』을 읽었다. 우연히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제공하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정희원 교수의 노화 관련 강의를 듣고 매료되어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중에 책도 나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읽게 되었다. 정희원 교수가 쓴 세 권이 책 중에서 첫 번째 저작이다. 정희원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전문의를 취득한 후 현재는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의사로 일하고 있는 엘리트 의사이다. 카이스트 의과대학원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요즘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으로 늘리겠다는 정부와 의사들 간의 갈등이..

향봉 스님의 『산골 노승의 화려한 점심』을 읽었다.

향봉(2023), 『산골 노승의 화려한 점심』, 서울: 불광출판사, 초판1쇄 2023. 5. 19. 초판8쇄 2023. 9. 4. 2024년 3월 16일에 그동안 틈틈이 읽어 오던 향봉 스님의 『산골 노승의 화려한 점심』을 끝까지 읽었다. 저자 향봉 스님은 익산 미륵산 사자암 주지로 계시며, 상좌도 공양주도 없이 홀로 밥 지어먹고 글 쓰고 산책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백양사에서 출가하셔서 해인사 선방을 거쳐 편집국장과 부사장을 지냈고, 조계종 총무원의 주요 보직을 거치신 큰 스님이시다. 1973년에 을 통해 등단한 시인이시며, 수필집 『사랑하며 용서하며』가 60만부 이상 팔리며 베스트셀러 저자로 유명세를 타신 분이시다. 전체적으로 글이 단문이면서도 시어(詩語)들이 반짝인다. 시인이시면서 불교신문 편집장으로..

김지견 역(2020) 『화엄경』을 읽다.

김지견 역(2020), 『화엄경』, 서울: 민족사, 초판1쇄 1994. 9. 30. 초판15쇄 2020. 12. 10. 2024년 3월 16일(토)에 지난 서너 주 동안 읽어왔던 한글 번역본 『화엄경』 일독을 마쳤다. 『화엄경』은 대승경전의 하나로 화엄종의 소의경전(所依經傳)이다. 지난 달에 남회근 교수의 『원각경 강의』를 공부할 때, 남 교수께서 “화엄종의 근본 경전인 화엄경의 내용은 만상을 포함하고 있는 불교의 거대한 보배창고이다. 화엄경을 읽지 않으면 불가의 부귀를 알지 못한다[不讀華嚴 不知佛家之富貴(불독화엄 부지불가지부귀)]. 화엄경의 핵심은 일진법계(一眞法界)를 설하는 데 있다. 一花一世界, 一葉如一如來(한 꽃이 한 세계요, 한 잎이 한 여래다)”라고 말한 내용을 읽고 화엄경을 읽게 되었다. 대..

남회근 지음, 『원각경 강의』를 읽다.

남회근 지음, 송찬문 옮김(2012), 『원각경 강의』, 충남 공주시: 마라연, 1판1쇄 2012. 5. 20., 1판2쇄 2012. 8.20. 南懷瑾(1992), 『圓覺經 略說』, 老古文化事業股份有限公司, 1992. 2024년 3월 1일(금)에 그동안 읽어 오던 남회근 교수의 『원각경 강의』를 읽었다. 이 책은 남회근 교수가 1983년 대북의 시방총림서원(十方叢林書院)에서 원각경을 강의한 기록으로 고국치(古國治) 학우가 정리하고 교정하는 책임을 맡았다. 『圓覺經』은 부처님께서 직접 설하신 내용을 담은 경전인 요의경(了義經)으로, 인생의 고통과 번뇌를 철저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경전이며, 어떻게 수행 성불할 것인지를 가리켜 이끌어 주는 경전일 뿐 아니라, 경문의 문자가 우아하고 아름다워서 읽어보면 정말..

목영일 박사의 『예수의 마지막 오딧세이』를 읽다

목영일(2009), 『예수의 마지막 오딧세이』, 서울: 도서출판 블루리본, 초판1쇄 2009. 12. 16. 2024년 2월 23일에 화학공학 박사로 국내 연구소와 대학 등에서 근무하셨던 목영일 박사가 지은 역사소설 『예수의 마지막 오딧세이』를 읽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것이 아니고 십자가형을 받으신 후 소생하셔서 제자들과 선교활동을 하시다가 서기 58년 봄에 실크로드를 따라 인도로 이동하여 그해 겨울에 인도 탁실라에 도착하셨다고 한다. 그 후 다시 카슈미르 지방에서 선교활동을 하시다 서기 71년, 예수의 나이 78세에 임종하셨다는 이야기이다. 예수님이 임종하실 때 옆에 있었다는 도마가 쓴 도마복음서(Gospel of Thomas)를 근거로 쓴 역사소설이다. 수년 전에 이슈가 되었던 영화 다빈..

김민식(2017), 『영어 책 한권 외워봤니?』를 읽다.

김민식(2017), 『영어 책 한권 외워봤니?』, 경기도 고양시: (주)위즈덤하우스 미디어그룹, 초판1쇄 2017. 1. 11. 2024년 2월 14일에 오랜만에 영어 공부를 위한 팁을 제공하는 김민식 PD의 『영어 책 한권 외워봤니?』를 읽었다. 이 책은 우연히 해파랑길을 오고가는 차 안에서 정년퇴임 하신 교장 선생님께서 읽으시는 것을 보고 서명이 재미 있어서 메모해 두었던 책이다. 마침 도서관에서 대출이 가능하여 빌려 보게 되었다. 저자 김민식은 놀랍게도 영어 교육자가 아니다. 저자 소개글에 따르면, 1987년 한양대학교 자원공학과에 입학했고, 1995년 한국외대 통역대학원에 입학했다가 1996년에 MBC 방송국 공채로 들어가 PD로 활동하고 2020년에 퇴직한 후 지금은 여행을 즐기며 글을 쓰는 분..

민희식(2007), 『법화경과 신약성서』를 읽다.

민희식(2007), 『법화경과 신약성서』, 서울: 도서출판 블루리본, 초판1쇄 2007. 4. 29. 초판3쇄 2012. 2. 15. 2024년 2월 12일에 민희식 교수의 『법화경과 신약성서』을 읽었다. 설 명절 연휴에 『묘법법화경』을 읽으며 경전의 기술방법 등이 신약성서의 내용을 떠올리게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도서관에서 『법화경』 관련 책을 검색하다가 이 책을 빌려 읽게 되었다. 저자 민희식 교수는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마치고 동 대학에서 외국인 교수로 재직한 비교종교학을 전공하신 분이다. 저자는 “불교 문화와 기독교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연구결과를 이 책을 통해 밝히게 되었다.”고 책 머리에서 말하고 있다. 기독교 창시자인 예수의 생애는..

박혜경(1996), 『법화경 총설』을 읽다.

박혜경(朴慧耕)(1996), 『법화경 총설』, 서울: 도서출판 삼양, 불기 2540(1996)년 9월 14일 발행. 2024년 2월 11일 설 명절 휴일 동안에 무설정사 주지 스님이신 혜경 스님의 『법화경 총설 (영원한 생명의 노래)』를 읽었다. “영원한 생명의 노래”라는 부제가 멋지다. 설 명절 연휴 전에 한글본 『묘법연화경』을 읽으며 의아했던 점들을 풀기 위해 연휴 첫날에는 페이융(2015)의 『인생이 한결 홀가분해지는 법화경 마음공부』를 읽었고, 조금 미진하여 혜경 스님의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법화경』에 대해서 많은 의문이 풀렸고 왜 수많은 사람들이 독송하고, 필사하며 믿음을 굳건히 하는지를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다. 스님은 “이 『법화경』은 ‘믿음’에 의해서 비로소 들어갈 수..

페이융(2019), 『법화경 마음공부』를 읽다.

페이융(費勇) 지음, 허유영 옮김(2019), 『인생이 한결 홀가분해지는 법화경 마음공부』, 서울: 유노컨텐츠그룹주식회사, 1판1쇄 2019. 5. 7. 1판7쇄 2022. 2. 7. 2024년 2월 9일 설명절 휴일 첫날에 페이융(費勇)(2015)의 『下抑郁活法 – 實踐版: 法華經修心課』을 번역한 『인생이 한결 홀가분해지는 법화경 마음공부』를 읽었다. 전날까지 한글본 『묘법연화경』을 읽으며 의아했던 점들을 풀기 위해 읽었다. 페이융(費勇)은 중국의 대표적인 불경 연구자로 1990년부터 불경을 연구하기 시작한 분이다. 『법화경』은 천태종의 근본 경전으로 산스크리트어로는 삿다르마 푼다리카 수트라(Saddharma Pundarika Sutra)이다. 이 책은 『법화경』 자체의 해설보다는 책 제목에서 알 수 ..

광우 역편(1993),『묘법연화경』을 읽다.

광우 역편(1993), 『묘법연화경』, 서울: 민족사, 초판 1993. 9. 25. 2024년 2월 8일에 우리말로 번역된 『묘법연화경』을 읽었다. 그동안 불자라고 자처하면서도 불경을 읽지 않았던 것을 인식하고 이제라도 주요 경전들을 읽기로 하였다. 지난 1월 말에 『금강경』과 『반야심경』을 읽은 후 이번에는 어머니께서 생전에 읽으시던 『묘법연화경』을 꺼내 읽었다. 내가 『묘법연화경』이 『법화경』인 줄도 모르던 시절에 어머니께서 틈틈이 읽으셨던 기억이 난다. 경전을 꺼내 읽다 보니 예전에 내가 메모했던 것들이 보였다. 그런데도 전혀 읽었던 기억이 없었다. 『묘법연화경』은 중국의 구마라집 스님께서 번역한 경전이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열반경』을 제외하고 가장 늦은 시기에 말년에 설하신 경전이다. 에서도 ..

법상 지음,『반야심경과 마음공부』를 읽다.

법상(2017), 『반야심경과 마음공부(개정신판)』, 서울: 도서출판 무한, 초판1쇄 2017. 4. 28. 초판2쇄 2018. 8. 6. 2024년 1월 29일에 도문 스님의 제자이신 법상 스님께서 지은 『반야심경과 마음공부(개정신판)』을 읽었다. 남회근 선생의 『금강경 강의』를 읽다보니 『심경』에 관한 언급이 많아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마침 월평도서관에 책이 비치되어 있어서 읽게 되었다. 『심경(心經)』이란 핵심이 되는 경전, 범어로는 《흐릿다야 수트라(Hrdaya Sūtra)》, 마음의 경, 진수의 경, 심장의 경이라고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반야바라밀다심경』의 전체 뜻은 ‘위대한 지혜로 저 언덕에 이르는 길을 설한 핵심이 되는 경전’이라는 뜻이다. 저자이신 법상 스님께서는 서문에서 “이 책에서..

남회근 선생의 『금강경 강의』를 일독하다.

남회근 지음, 신원봉 옮김(2008), 『금강경 강의』, 서울: 부키(주), 초판1쇄 2008. 11. 14., 초판 9쇄 2022. 11. 14. 2024년 1월 20일에 남회근 선생의 『금강경 강의』를 일독하였다. 이 책의 내용은 남회근 선생이 대만에서 여러 차례 행했던 『금강경』 강의 중 1980년의 강의를 기록한 책이다. 강의 대상은 시방서원(十方書院)의 학생과 대학의 철학과 학생 및 대학원생이었다고 한다. 유교, 도교, 불교 등 동양학 분야의 해박한 지식으로 명쾌하게 강의해 주시는 남회근 선생의 저서들을 읽으면 얻는 바가 정말 많다. 2024년에 들어와 읽기 시작하여 제32품과 총결론까지 일독하였다. 서두에서 남회근 선생은 “『금강경』은 동양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경전이다. 천 여년 이래 ..

진 트웬지(2017), 『#i세대』를 읽다.

진 트웬지(Jean Twenge)(2017), 김현정 옮김(2018), 『#i세대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자란 요즘 세대 이야기』, 서울시: 매경출판(주), 초판1쇄 2018. 7. 16. Jean M. Twenge, 『i GEN』, Atria Books, 2017. 2023년 12월 31일 진 트웬지(Jean Twenge)의 『i GEN』을 번역한 『#i세대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자란 요즘 세대 이야기』를 읽었다. 원서의 서명은 간단한데 번역본의 서명은 해시태그(#)가 앞에 붙고 기다란 부제가 붙어 있다. 저자는 1995년 이후에 태어나 휴대폰과 함께 자랐으며 인터넷이 존재하기 이전의 세상은 기억조차 못하는 세대를 i 세대로 정의하고 있다. 1965년부터 1979년까지 사이에 태어난 X 세대가 부모인 세..

제임스 포스켓의 『과학의 반쪽사』를 읽다.

제임스 포스켓(James Poskett)(2022), 김아림 옮김(2023), 『과학의 반쪽사』, 서울시: (주)백도씨, 초판1쇄 2023. 3. 23. 지난 2023년 12월 2일에 『과학의 반쪽사』를 읽었다. 이 책은 James Poskett(2022)의 『Horizons』를 번역한 책이다. 저자는 “근대과학이 유럽에서 태동했다는 생각은 현대사에서 가장 널리 퍼진 잘못된 믿음 중 하나로 남아 있다. 그리고 이 믿음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는 거의 찾을 수 없다. 이 책은 바로 역사책에 없는 과학자들의 이야기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포스팅을 하루 이틀 미루다 아예 12월 24일에 읽은 서유럽 중심의 과학사인 곽영직 교수의 『인류 문명과 함께 보는 과학의 역사』를 읽은 소감을 먼저 올린 후 이 책에 대한 ..

곽영직(2020), 『과학의 역사』를 읽다.

곽영직(2020), 『인류 문명과 함께 보는 과학의 역사』, 서울시: 세창출판사, 초판1쇄 2020. 2. 10. 2023년 12월 24일에 곽영직 교수의 『인류 문명과 함께 보는 과학의 역사』를 읽었다. 이처럼 알찬 과학사 책이 번역서가 아니고 우리나라 학자에 의해 저술되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단순한 과학사가 아니고 인류 문명에 중요한 획을 그었던 철학의 역사까지를 추가하여 저술한 책으로, 서명에 ‘인류 문명과 함께 보는’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다. 저자 곽영직 교수는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켄터키 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부터 수원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한 후 2018년에 정년 퇴직 후 집필과 연구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고 한다. 138억년 전에 빅뱅에서부터 시작..

쇤부르크 지음, 『어른이라는 진지한 농담』을 읽다.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Alexander von Schönburg) 지음, 이상희 옮김(2021), 『어른이라는 진지한 농담 - 지식에 얽매이지 않고 품위를 지키는 27가지 방법』, 서울시: 청림출판(주), 1판1쇄 2021. 9. 10. 1판2쇄 2021. 9. 27. 2023년 11월 30일에 폰 쇤부르크의 『어른이라는 진지한 농담』을 읽었다. 저자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Alexander von Schönburg)는 1969년생으로 유서깊은 유럽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베를린에서 살고 있는 분이다. 책의 제목은 진지한 농담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하고 있지만, 부제로 올려져 있는 “지식에 얽매이지 않고 품위를 지키는 27가지 방법”이 이 책의 골자이다. 저자는 들어가는 말에서 “나는 왜 빛바래진 기사도의 묵..

윤원로(2021),『37년 아프리카 선교 이야기, 광야를 지나』를 읽다.

윤원로(2021), 『37년 아프리카 선교 이야기, 광야를 지나』, 서울: 미성문화원, 초판1쇄 2021. 5. 1. 초판2쇄 2023. 7. 24. 2023년 12월 3일에는 윤원로 선교사가 아프리카에서의 선교 활동을 하시면서 겪은 이야기들을 펴낸 『37년 아프리카 선교 이야기, 광야를 지나』를 읽었다. 서울에서 출판사를 경영하는 고등학교 동창생을 만나러 갔다가 제목에 이끌려 집어온 책이다. 편안한 목회생활을 마다 하시고 37년 동안이나 아프리카 불어권 나라에서 선교활동을 해오신 선교사님의 생생한 기록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눈물이 글썽이기도 하고 놀라기도 한다. 사고방식도 다르고 주거 환경도 다른 이국 땅 그것도 적도 밑 아프리카에서 선교활동을 해오신 훌륭한 분의 이야기이다. 나는 신을 믿지 않는다...

『경험은 어떻게 유전자에 새겨지는가』를 읽다.

데이비드 무어(David Moore) 지음, 정지연 옮김(2023), 『경험은 어떻게 유전자에 새겨지는가』, 경기도 고양시: 도서출판 아몬드, 초판 1쇄 2023. 9. 18. 초판2쇄 2023. 10. 5. David Moore(2015), 『The Developing Genome』, Oxford University Press. 2015. 2023년 12월 9일에 후성유전학에 관한 데이비드 무어(David Moore) 교수의 『The Developing Genome』를 번역한 『경험은 어떻게 유전자에 새겨지는가』를 읽었다. 획득형질은 절대로 대물림되지 않느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와 『확장된 표현형』을 읽은 후, 간단하게 표현해서 반대 이론으로 획득형질이 대물림된다고 주장..

도킨스의 『확장된 표현형』을 읽다.

리처드 도킨스 지음, 홍영남·장대식·권오현 옮김(2022), 『확장된 표현형』, 서울시: (주)을유문화사, 초판1쇄 2004.7.30., 전면개정판 1쇄 2016.6.30., 리커버판 1쇄 2022.10.30. 2023년 11월 18일(토)에 그동안 조금씩 읽어오던 리처드 도킨스의 『확장된 표현형』을 마저 읽었다. 이 책은 Richard Dawkins(1982, 1999)의 『The Extended Phenotype』을 번역한 책이다. 지난번에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읽으면서 저자가 제13장에서 이 장은 『확장된 표현형』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 몇 가지를 기초한 장이라고 말하며, 실은 지금 당장 이 책을 접고 『확장된 표현형』을 읽으라고 권하고 있었다. 마침 도서관에 책이 비치되어 있어서 빌려 읽게 ..

『신, 만들어진 위험』을 읽다.

리처드 도킨스 지음, 김명주 옮김(2021), 『신, 만들어진 위험』, 경기도 파주시: 김영사, 초판1쇄 2021. 2. 1. 초판5쇄 2021.2. 26. 2023년 11월 1일에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의 『신, 만들어진 위험』을 읽었다. 이 책은 2019년에 발간된 『Outgrowing God』를 번역한 책이다. ‘Outgrowing’은 너무 커버려 쓸모없게 된이라는 뜻이니, 직역하면 너무 커버려 쓸모없게 된 신이라는 뜻이다. 신은 인간이 만든 것이라는 도킨스 교수의 무신론을 피력한 책이다. 기독교인들에게는 무척 껄끄러운 책이고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자의 오만이라고 비난할 수도 있는 책이다. 이 책은 머리말이 없는 책으로 “나는 엄청나게 많은 하늘의 신, 강의 신, 바다의 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