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여행 /문화유산탐방 434

산청군 지리산 대원사

2021년 5월 8일에 경남 산청군 삼장면 대원사길 455(삼장면 유평리 2)에 있는 지리산 대원사에 다녀왔다. 산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지리산 대원사라하면 지리산 종주의 종착지라서 이름을 많이 듣는 절이다. 지리산 종주 코스 중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종주는 화대종주이다. 화엄사에서 출발하여 대원사까지 당일에 주파하는 종주이다. 백두대간 종주를 할 때 성삼재에서 중산리까지는 당일 종주를 한 적이 있으나 화대종주나 성삼재에서 대원사까지 종주하는 성대종주는 해보지를 못했다. 지리산에 갈 때마다 꼭 가보고 싶었던 사찰이었는데 오늘에야 큰 마음을 먹고 차를 몰았다. 자동차 연료 게이지는 붉은 줄에 가 있어서 마음은 조금 조마조마한 상태로 남원에서 산청군으로 넘어가서 대원사에 도착했다. 지리산이 큰 산이라고..

남원 실상사

2021년 5월 8일에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50에 있는 실상사(實相寺)에 다녀왔다. 지난 2019년 3월에 주마간산격으로 둘러본 후 통일신라 시대의 철조 약사여래좌상 등으로 유명한 절이라 다시 찾아갔다. 지난 번 답사후에 올린 글에서 실상사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을 다시 한번 포스팅하면 아래와 같다. 실상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의 말사이다. 828년(신라 흥덕왕 3년)에 홍척국사(洪陟國師)가 구산선문의 하나인 실상산문(實相山門)을 열면서 창건했다고 한다. 실상사 홈페이지(http://www.silsangsa.or.kr/)에 소개된 글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실상사는 지리산 깊은 계곡에서 흐르는 만수천을 끼고 풍성한 들판 한가운데 위치해 있으며 동으로는 천왕봉과 마주하면서 남쪽에는 ..

장수군 죽림정사-백용성조사탄생성지

2021년 5월 8일 전북 장수군 번암면 죽림리 25에 있는 에 다녀왔다. 이곳 죽림정사는 삼일운동 당시 불교계 대표로 한용운 선생과 함께 독립운동 선언에 서명하신 민족대표 33인 중의 한 분이시며 줄곧 독립운동을 하셨던 진종(震鍾) 백용성 조사(1864-1940) 탄생지이다. 생가 동쪽으로는 백두대간이 지나가고 있다. 정토불교대학에서 공부하기 전까지는 봉화산 철쭉단지를 여러번 가면서도 무심코 지나쳤던 곳이다. 1998년부터 백용성조사기념사업회와 백용성유훈실현후원회의 주도로 승려이자 독립운동가인 백용성 조사의 유지를 기리기 위하여 건립하였다. 국비와 장수군의 지원비 40억여원 외에도 70억여원이 더 든 대규모 불사로 용성 스님의 손상좌이신 불심(佛心) 도문(道文) 스님이 1998년부터 10년간 이끌었다...

삼정동 여흥민씨 집의공파 종갓집(민평기 가옥)

2021년 3월 19(금)에 대청호 오백리길 제1구간 두메마을길을 걷는 도중에 담았다. 이 가옥은 현재 문화재로 지정된 가옥이 아니고 제 개인 소유의 집인 듯하여 대문이 잠겨 있었다. 안내판을 보고 기옥 구조가 궁금하여 실례를 무릅쓰고 담 너머로 집 구조를 담아보았다. 혹시라도 현재 거주하시는 분들에게 폐가 되었다면 미리 사과드리며 댓글을 달아 주시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전광역시 대덕구 삼정동 삼거리 도로변에 있는 가옥이다. 이 가옥은 여흥민씨((驪興閔氏)) 집의공파(執義公派) 종갓집이라고 하며, 현재는 대문에 민평기 님의 명패가 걸려있다. 여흥민씨(驪興閔氏) 가문은 조선조 사극의 대표 인물이라 할 수 있는 숙종비 인현왕후, 대한제국의 비운의 황후로 고종 황제의 황후이신 명성황후, 순종 황제의 황후..

논산 관촉사

2021년 2월 13일(토) 설날 연휴 두 번째 휴일에 충남 논산시 관촉로1번길 25(논산시 관촉동 254)에 있는 관촉사에 다녀왔다. 관촉사는 은진미륵불로 유명한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이다. 논산과 강경을 수없이 지나다니면서도 언젠가는 가보겠지 하다가 이제야 처음으로 들른 곳이다. 평지 가람인 줄로 알고 있었는데 일주문과 천왕문을 지나니 돌계단이 이어지고 반야루를 지나니 대적광전이 바라보인다. 높이 100미터 정도 되는 반야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다. 관촉사 홈페이지(gwanchoksa,modoo.at)에 따르면 관촉사는 서기 968년 (고려 광종 19년)에 혜명화상에 의해 창건되었고, 혜명화상은 1백여 명의 장인과 함께 970년 석조관음보살상(안내판에는 석조미륵보살상으로 ..

천태산 영국사

2021년 1월 24일(일)에 충북 영동군 양산면 영국동길 225-35(양산면 누교리 1397)에 있는 영국사에 다녀왔다. 천태산 밑에 있는 영국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법주사의 말사이다. 대전에서 출발하여 영국사 가는 길은 경부고속도로 옥천IC를 지나 이원쪽으로 내려가다 양산으로 가는 501번 도로를 따라 가는 길과 대전통영고속도로 금산IC를 지나 제원면쪽으로 가서 금강변을 따라 68번 도로에 이어 501번 도로를 따라 가는 두 길이 있다. 예전에는 옥천과 이원을 거쳐 가는 길로 갔던 기억이 났으나, 이번에는 금산을 지나 다녀왔다. 천태산로인 501번 도로에서 천태산과 영국사 입구 안내판에 따라 들어가니 주차장이 새롭게 정비되어 넓게 마련되어 있었다. 그런데 차량의 내비게이션은 뒤돌아 가라고 한다...

제월당 및 옥오재

2021년 1월 1일(금) 신년 연휴에 대전 둘레산 잇기 제6구간 산행을 시작하면서 대전광역시 대덕구 읍내동 현대아파트 버스 정류장에 있는 고택을 담았다. 안내판에 따르면 이곳 제월당(霽月堂)은 조선 숙종 때 예조판서를 지낸 송규렴이 숙종 2년에 자신의 호를 따서 지은 별당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손님을 맞거나 독서 등을 하였다고 한다. 옥오재(玉吾齋)는 제월당 송규렴의 아들로 이조판서와 대제학을 지낸 송상기가 안채에 붙여 지은 사랑채 건물이라고 한다. 안내판에 따르면 제월당과 옥오재는 살림집인 안채와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가묘가 함께 있어 조선시대 양반의 가옥의 구조를 살필 수 있는 고택이라고 한다, 안쪽으로 들어가 볼 수 가 없어서 담 넘어로 서너장의 사진을 담아 보았다.

계족산 용화사

2020년 12월 15일(금) 성탄절 휴일에 대전 둘레산 잇기 제5구간 산행을 마치고 하산하는 길에 계족산 용화사에 들렀다. 계족산에 자주 다니면서도 거의 들러보지 못했던 절이다. 계족산 봉황정 바로 밑의 오목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절이다. 전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식 팔작지붕으로 지어진 대웅전이 있고, 요사채 등은 일반 가정집처럼 지어진 절이다. 대웅전 앞 마당에는 비닐로 기도할 수 있는 천막을 쳐 놓은 상태라 대웅전의 모습을 제대로 사진으로 담을 수가 없었다. 대웅전 옆에는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는 석불입상이 있다. 안내판에 따르면, 2010년에 복원 처리하여 세웠다고 한다. 안내판에는 유형문화재로 표기되어 있는데, 영문 명칭을 보면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이다. 물론 국가지정 유형문화재..

보문산 고촉사(高燭寺)

2020년 12월 19일(토)에 대전 둘레산 잇기 제12구간 산행을 마치고 청년광장으로 내려오는 길에 들렀다. 일몰시간이 다가와서 법당에서 참배를 하지 못한 것이 마음이 걸린다. 법당 밖에서만 반배로 인사를 드리고 구경만 하였다. 예전에 비로자나불을 모신 대적광전(大寂光殿)에 단청이 안 되어 있을 때 와 본 기억이 난다. 고촉사(高燭寺) 대전광역시 중구 문화동 보문산 시루봉 아래에 위치해 있다. 고촉사(高燭寺)라는 명칭은 대적광전 뒤편에 보이는 촛대바위(高燭)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한다. 주마간산격으로 지나오느라 사찰에 대한 내력등은 자세히 알수가 없다. 아직 홈페이지 등이 개설되어 있지 않아서 창건 연대 등은 알수 없으나, 대웅전 옆에 세워져 있는 곤명경술생배씨대자비심창건공덕비(坤命庚戌生裵氏大慈心創建功..

파평윤씨 서윤공파(庶尹公派) 고택(古宅)

2020년 12월 12일(토)에 대전 둘레산 잇기 제11구간 산행을 하면서 괴곡동에 도착하여 담았다. 이 고택은 대전광역시 서구 괴곡동에 위치해 있는 파평윤씨(坡平尹氏) 서윤공파(庶尹公派) 고택(古宅)으로 현재 후손이 살고 계신다. 막 옆 텃밭에서 상치를 뜯어오셔서 다듬고 계시는 할머니께 집 구경을 좀 해도 되는지 여쭤보고 허락을 받아 집안을 둘러 보았다. 집 앞에 세워져 있는 안내판에 따르면, 조선 인조 때 한성부 서윤(漢城府 庶尹)의 벼슬을 지낸 윤흡(尹熻, 1580〜1633)의 손자 윤섬이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건물의 배치는 동향으로 배치되어 있는 ㄷ자형 안채와 서쪽과 남쪽을 바라보는 ㄴ자형 행랑채가 붙어 있는 구조이다. 현재 이 고택의 출입문은 북쪽으로 나 있어서 특이하다. 혹시 남쪽..

대전 유성구 봉덕사에 다녀오다

2020년 12월 6일(일) 오후에 대정광역시 유성구 성북로 154번길 436-72(성북동 456-1)에 위치한 봉덕사에 다녀왔다. 어제 대전 둘레산잇기 제10구간을 지나면서 성북산성 아래쪽에 봉덕사라는 절이 있다는 것을 알고 오후에 잠시 다녀왔다. 서대전 IC 입구에서 논산가는 길로 가다가 고개를 넘으면 방동저수지가 보인다. 방동저수지로 들어가는 길로 우회전하여 성북로를 라 들어가면 봉덕사 석조여래상이라는 안내팻말이 있다. 봉덕사로 들어가는 길은 좁은 농로이지만 아스팔트 포장이 되어 있다. 입구의 고개를 넘어서면 넓게 자리잡은 절이 보인다. 마당은 넓지만 당우로는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모신 적광전(寂光殿)이 서향으로 자리잡고 있고, 오충석탑과 여염집처럼 지어진 대웅전 건물이 일탑일금당식으로 나먕으로 자..

팔공산 관암사를 다시 가보다

2020년 11월 8일(일)에 대구 팔공산 관암사를 다시 찾았다. 지난 2020년 8월 31일에 대구 팔공산에 있는 관봉석조여래좌상이신 갓바위에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들른 이후 두달여 만에 다시 들렀다. 이번에는 경산 쪽에서 선본사 극락전을 둘러보고 갓바위에서 약사여래불께 기도를 드린 후 대구쪽으로 내려오다 다시 들렀다. 팔공산 갓바위를 일반 대중들에게 알리고 손수 계단을 놓으시고 길을 닦으셨던 백암대종사님의 공덕을 다시 보기 위해 들렀다. 관암사는 한국불교태고종 사찰로 1962년 3월에 태고종 종정 백암대종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한다. 관암사 안내판에 따르면, 미륵불로 불렸던 갓바위 부처님이 약사여래불로 명명한 것과 이곳 관암사까지 올라오는 길을 닦은 것도 백암대종사의 업적이었다고 한다. 1970년에 ..

팔공산 선본사

2020년 11월 8일에 기차를 타고 경산역에서 내려 경산시의 803번 시내버스로 이동하였다. 선본사(禪本寺)는 경북 경산시 와촌면 갓바위로 699(경산시 외촌면 대한리) 팔공산의 관봉 아래에 위치한 절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직영사찰이었으나 최근에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인 은해사의 말사가 된 것 같다. 선본사는 버스 종점 근처에 있는 종각과 극락전이 있는 곳이 원래부터 있던 절이지만, 지금은 갓바위 약사여래부처님의 명훈가피력이 유명세를 타면서 절의 규모가 커져서 갓바위 부처님이 계시는 관봉 바로 밑에 삼성각을 크게 지었고, 조금 더 올라가면 규모가 생각보다 큰 대웅전과 유리광전이 있다. 유리광전에는 약사여래불과 지장보살님을 모시고 있었다. 지난번에 갓바위 갔을 때 경산 방면으로 조금만 내려왔더라면 참배..

팔공산 갓바위에 다녀오다.

2020년 11월 8일에 기차를 타고 경산역에서 내려 팔공산 갓바위 약사여래불을 참배하였다. 지난 2020년 8월 31일에는 동대구역을 거쳐 다녀왔고, 이번에는 경산 방향에서 올라가봤다. 지난번에는 날씨가 안 좋아 주변 산세들을 전혀 볼 수가 없어 아쉬웠으나, 이번 참배 때는 날씨가 좋아 팔공산 전경을 제대로 담을 수 있었다. 경산에서 시내버스 803번을 타고 선본사 종점에 내려 선본사 극락전에 들른 후 다시 종점으로 내려와 갓바위에 도착하였다. 올라가는 길에 관봉 바로 밑에 있는 선본사의 삼성각과 대웅전, 유리광전에 들러 참배를 하고 관봉 정상에 올라가 약사여래불께 108배를 올렸다. 기도를 마치고 내려올 때는 대구광역시 방향으로 내려왔다. 관봉에서 내려 올 때는 계단길 대신 등산로를 통해 관암사로 내..

팔공산 갓바위 가는 길

2020년 11월 8일에 기차를 타고 경산역에서 내려 팔공산 갓바위를 다녀왔다. 지난 2020년 8월 31일에는 동대구역까지 기차를 타고 내려가서 다녀왔고, 이번에는 경산시에서 올라가 봤다. 경산역에서 내려 금곡식당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803번 시내버스를 탔다. 식당 사장님께서 팔공산에 가는 버스노선이라 803(팔공삼)번이라고 확실하게 알려주셨다. 시내버스 803번은 경산시의 여러 읍내들을 모두 거쳐서 선본사 주차장으로 가는 노선이라 선본사 종점까지 도착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이 문제였다. 서부1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11시 33분에 버스를 탔는데 선본사 주차장에 12시 52분에 도착했으니 1시간 20분이나 걸린 셈이다. 팔공산 갓바위를 대구광역시에서 올라갈 때는 시내버스 타는 시간이 적은 대신..

일제강점기군산역사관에 다녀오다.

2020년 10월 7일에 오후에 휴가를 내고 전북 군산시 동국사길 16(금광동 135-1)에 있는 일본식 사찰 동국사(東國寺)를 둘러본 후 동국사 바로 앞에 있는 일제강점기군산역사관을 관람하였다. 박물관의 이름이 유난히 긴 박물관 중의 하나일 것 같다. 만경평야에서 생산되던 쌀을 일본으로 실어가던 군산항의 수탈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많은 사료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2020년 9월 22일부터 12월 15일까지 “할머니의 책가방”이라는 주제로 일제강점기의 교육과 관련한 전시물들을 특별전으로 전시하고 있었다. 우리의 부모 세대가 사셨던 시절의 사진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군산시 동국사(東國寺)를 다녀오다.

2020년 10월 7일에 오후에 휴가를 내고 전북 군산시 동국사길 16(금광동 135-1)에 있는 일본식 사찰 동국사에 다녀왔다. 월명공원 아래 명산시장 근처에 있는 이 절은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을 올 때마다 들러보고 싶었던 절인데 오늘에야 둘러보게 되었다. 대한불교조계종 25교구 본사 답사를 같이 다니는 도반이 지난주부터 충남 금산에 있는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에 가보고 싶다고 여러 번 이야기를 해서 찾아가기로 하였다. 알고 보니 도반이 군산시의 동국사를 금산시에 있는 것으로 잘 못 알고 있었다. 이왕에 답사를 가기로 하였으니 동국사가 있는 군산으로 향했다. 동국사는 일제강점기의 슬픈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절이지만 지금은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선운사의 말사이다. 동국사 안내판에 따르면, 동국사..

계룡산 갑사에 다녀오다

2020년 10월 4일 오후에 충남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에 있는 계룡산 갑사(甲寺)에 다녀왔다. 부속암자인 대성암(大聖庵)과 대자암(大慈庵)을 둘러보고 돌아오는 길에 갑사에 들렀다. 갑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태화산(泰華山)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이다. 춘마곡 추갑사(春麻谷 秋甲寺)라고 회자되듯이 봄에는 마곡사의 경치가, 가을에는 갑사의 경치가 좋다는 뜻이다. 입추(立秋)는 지났지만 아직은 여름의 끝자락이라 단풍은 구경할 수 없었지만 입구에서 만나는 고목들이 절의 위상을 말해주고 있다. 갑사는 420년 백제 구이신왕 원년에 아도화상(阿道和尙)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556년(위덕왕 3년)에 혜명대사에 의해 크게 확장되었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영규대사가 승려 700명을 선발하여 승군을 일으킨 ..

계룡산 대자암

2020년 10월 4일 오후에 충남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에 있는 계룡산 대자암(大慈庵)에 다녀왔다. 대자암은 계룡산 골짜기에 꼭꼭 숨겨져 있는 갑사(甲寺)의 산내 암자이다. 갑사에서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 대성암 입구로 가면 우측 연천봉 가는 쪽으로 임도가 이어진다. 이 길로 한참을 올라가면 대자암이다. 입구에는 ‘참선도량이오니 일반인은 출입을 금합니다’라는 팻말이 세워져 있다. 참선하시는 스님들께 폐를 끼치지는 않을까 조바심을 갖고 조용히 발걸음을 계속한다. 동행한 도반이 대성암에서 머물 때 자주 갔었다고 하면서 앞서가니 용기를 내어 따라갔다. 웬만한 신심이 아니면 발걸음을 계속 떼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호젓한 길을 걸어 올라온 것이 아까워 조용히 암자로 들어가 본다. 안마당에 올라서면 암자의 규모에..

계룡산 대성암

2020년 10월 4일 오후에 충남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에 있는 계룡산 대성암(大聖庵)에 다녀왔다. 대성암은 갑사(甲寺)의 산내 암자이다. 갑사에서 계곡 우측 산길로 계룡산 금잔디공원 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우측 언덕에서 만나는 허름하게 보이는 암자이다. 대성암(大聖庵)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 작은 법당에는 문수보살좌상과 지장보살상이 모셔져 있고, 임진왜란 때 왜군과 전투하다 전사하신 기허당 영규대사와 승군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암자이다. 대지 문수보살이 계셔서 예전에는 많은 고시 준비생들이 기거하며 고시 공부를 했던 암자이다. 대성암 건물 뒤에는 고시생들이 쓰던 방들이 남아 있으나 지금은 공부하는 사람이 없어 폐가처럼 방치되어 있었다. 지금도 절 주변에서 서울신도회 이름으로 세워진 많은 조형물들이 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