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여행 /문화유산탐방 434

충남 연기군 남면 부안 임씨 가묘

2011년 3월 12일(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전충남지역대학 문화유산탐방 동아리에서 충남 연기군 지역의 세 번째 답사지로 독락정(獨樂亭)과 인접해 있는 부안 임씨 가묘를 답사하였다. 임씨 가묘는 연기군 향토유적 제42호로 지정된 사당으로 전서공 임난수(林蘭秀) 장군의 절의를 기리는 부조묘(不祧廟)이다. 임난수 장군은 부안 임씨로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한 후 두 임금을 모시지 않겠다고 한양에서 부안으로 낙향하던중 이곳 연기군에 자리를 잡고 여생을 보낸 분이다. 부안 임씨 가문은 충남지역의 은진 송씨를 비롯한 많은 유명 가문들과 사돈을 맺으며 하사받은 사패지(賜牌地)를 딸들에게 분할해 줌으로써 이 지역에 유명 양반 가문들이 자리 잡는데 크게 기여한 가문이다.

충남 청양군 장곡사(1)

2010년 11월 6일 문화유산탐방 동아리에서 충남 청양군 대치면 장곡리에 있는 장곡사에 다녀왔다. 장곡사는 신라 문성왕 12년(850년)에 보조선사 체징(體澄)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국보 2점과 보물 4점이 있는 장곡사는 충남지방에서는 유서 깊은 절이고 문화적 가치가 많은 절이다. 장곡사는 깊은 골짜기에 세워진 절로 대웅전이 두 개이다. 즉, 자좌오향(子坐午向)의 상대웅전과 서쪽을 향해 앉아 있는 하대웅전이 있어서 특이하다. 하대웅전은 조선 중기에 건축된 건물로 다포식 건물이며 석가여래 대신 약사여래가 본존불로 모셔져 있는 것도 특이하다. 상대웅전은 고려시대 건축물로 다포식이지만 평방이 없고 기둥 사이에 공간포가 하나씩만 배치되어 있으며 배흘림 기둥을 사용하는 등 주심포 양식의 특징을 갖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