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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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제비꽃과(Violaceae) - 제비꽃(Viola mandshurica W, Becker) 2021년 4월 6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노은동에서 담았다. 제비꽃과의 꽃들은 봄을 풍성하게 해주는 들풀로서 종류가 다양하고 꽃이 아름다워 다양한 재배종으로 개량되기도 한다. 양지에서 흔히 자라는 다년생초본이며 원줄기는 없고 뿌리에서 긴 잎자루가 있는 잎이 돋는다. 잎은 피침형이며 끝이 둔하고 밑부분은 절저 또는 약간 심장저에 가까우며 길이 3-8cm, 너비 1-2.5cm 로서 가장자리에 얕고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이 핀 다음에 자라는 잎은 난상 3각형이고 심장저로 되며 윗부분에 약간 뚜렷하지 않은 물결형의 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길이 3-15cm로서 윗부분에 날개가 있다. 4-5월에 잎 사이에서 높이 5-20cm의 ..

대전 유성구 수통골 일주 산행(8)

□ 산행 개요 o 산 행 지 : 대전광역시 유성구 수통골(계룡산 국립공원) o 산행일자 : 2021년 4월 4일(일) o 산행시간 : - 화산천변 도덕봉 입구(13:57) -> 도덕봉(14:55) -> 자티고개(15:57) -> 금수봉 삼거리(16:10) -> 금수봉(16:25) -> 성북동 삼거리(16:46) -> 빈계산(16:58) -> 수통골 주차장(17:43) □ 산행 후기 2021년 4월 4일(일)에 오랜만에 수통골 일주 산행에 나섰다. 2021년도 10월 31일에 다녀왔으니 5개월 만에 다시 가본 수통골이다. 지난주에 이어 연 2주 주말에는 비가 내려서 산행을 못 하고 있었으나 오늘은 오전에만 가랑비가 내린 후 점심때부터 개기 시작하였다. 오전에 비가 내려 대전시 경계걷기 산행을 포기하고 점심..

대전 대덕구 삼정동 여흥민씨 민여검의 묘

2021년 3월 19(금)에 대청호 오백리길 제1구간 두메마을길을 걷는 도중에 대전광역시 대덕구 삼정동 강촌마을에 있는 여흥민씨(驪興閔氏) 민여검(閔汝儉)의 묘를 둘러보았다. 운촌공(雲村公) 민여검(閔汝儉, 1564~1627)은 여흥민씨(驪興閔氏)로 자는 종례(宗禮), 호는 운촌(雲村), 운곡(雲谷)이다. 곽산 군수(郭山郡守)와 울산 부사(蔚山府使)를 역임하였다. 1624년(인조 2년) 평안도 곽산 군수로 재임 중에 이괄의 난을 평정하기 위한 안현(鞍峴, 길마재) 싸움에서 전공을 세운 바 있다(삼정동에 세워져 있는 운촌공 민여검 묘역 설명문에는 1623년의 일로 기록되어 있으나 오식으로 판단된다). 민여검(閔汝儉)에 대한 기록으로는 목민심서에 울산부사로서의 치적이 언급된 바 있고, 인조실록 인조 2년(1..

대전 대덕구 삼정동 곡산연씨 연희의 묘

2021년 3월 19(금)에 대청호 오백리길 제1구간 두메마을길을 걷는 도중에 대전광역시 대덕구 삼정동 이촌마을에 있는 곡산연씨(谷山延氏) 연희(延禧) 장군의 묘를 둘러보았다. 절충장군(折衝將軍) 연희(延禧)는 1488년(성종 20년)에 경상병사(慶尙兵史)와 호조판서를 역임한 연사준(延嗣俊)의 손자로 출생했다. 자는 공우(公祐)이며, 호는 경운제(耕雲齊)이다. 1534년(중종 29년)에 갑오생진과(甲午生進科)에 등과(登科)하였으나 출사(出仕)하지 않고 평생을 초야에 묻혀 구름을 벗 삼으면서 사니, 세인들이 경운거사(耕雲居士)라고 불렀다(출처 : 카페 연가네 https://cafe.daum.net/yeongane). 대전광역시 대덕구 삼정동에 있는 묘는 건좌손향(乾坐巽向)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청호가 조성..

대전 대덕구 삼정동 충주박씨 박효함의 묘

2021년 3월 19(금)에 대청호 오백리길 제1구간 두메마을길을 걷는 도중에 대전광역시 대덕구 삼정동 이촌마을에 있는 충주박씨 박효함(朴孝諴)의 묘를 돌아보았다. 청간재(聽澗齋) 박효함(朴孝諴, 1387∼1454)은 충주박씨이며 당상관으로 청주목사(淸州牧使)를 지내며 선정을 베풀었고, 강릉 대도호부사(江陵大都護府使)에 이르렀으며, 사후에 이조참판으로 증직받았다. 세종실록에 청주목사로서 5회, 강릉부사 임명과 관련하여 문종실록에 7회 언급되어 있는 분이다. 문종실록에 따르면, 1451년(문종 1년)에 사헌부(司憲府)에서 아뢰기를, “박효함(朴孝諴)은 나이가 이미 65세이므로, 이제 강릉 부사(江陵府使)로 제수(除授)하면 미처 체기(遞期)가 못되어 으레 치사(致仕)하여야 할 것이니, 외임(外任)에는 마땅하..

버드나무 꽃

2021년 3월 19(금)에 대청호 오백리길 제1구간 두메마을길을 걷는 도중에 담았다. 대청호 오백리길 1구간에는 버드나무가 많다. 버드나무 꽃도 이른 봄에 피는 꽃 중의 하나이다. 이렇게 이른 봄에도 많은 꿀벌들이 꿀을 모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나무 주위에서 꿀벌들의 붕붕소리가 들린다. 버드나무 꽃은 자웅이가화(雌雄二家花)로 암꽃과 수꽃이 다른 나무에서 피는 단성화이다. 조금 지나서 솜털로 가득 싸여있다가 바람에 날리는 꽃이 암꽃일 텐데 지금은 이 꽃이 암꽃인지 수꽃인지 잘 모르겠다. 여기에 담은 꽃은 화려하게 피는 것을 보면 수꽃일 가능성이 크다.

삼정동 여흥민씨 집의공파 종갓집(민평기 가옥)

2021년 3월 19(금)에 대청호 오백리길 제1구간 두메마을길을 걷는 도중에 담았다. 이 가옥은 현재 문화재로 지정된 가옥이 아니고 제 개인 소유의 집인 듯하여 대문이 잠겨 있었다. 안내판을 보고 기옥 구조가 궁금하여 실례를 무릅쓰고 담 너머로 집 구조를 담아보았다. 혹시라도 현재 거주하시는 분들에게 폐가 되었다면 미리 사과드리며 댓글을 달아 주시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전광역시 대덕구 삼정동 삼거리 도로변에 있는 가옥이다. 이 가옥은 여흥민씨((驪興閔氏)) 집의공파(執義公派) 종갓집이라고 하며, 현재는 대문에 민평기 님의 명패가 걸려있다. 여흥민씨(驪興閔氏) 가문은 조선조 사극의 대표 인물이라 할 수 있는 숙종비 인현왕후, 대한제국의 비운의 황후로 고종 황제의 황후이신 명성황후, 순종 황제의 황후..

대청댐 다목적광장

2021년 3월 19(금)에 대청호 오백리길 제1구간 두메마을길을 가면서 담았다. 대청댐위를 구경할 수 있고, 물문화관 앞의 광장이다. 대청댐 주차장에 있는 시내버스 종점 정류장에서 계단을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금색의 국조단군상을 뵙게 된다. 단기 4332년(서기 1999년)에 설립한 동상인데 처음보는 것처럼 낯설다. 우리의 국조이신 단군 동상을 이곳에서 볼 수 있어서 좋은데 안내 석조물의 글을 읽을 수가 없어서 너무 아쉽다. 반대쪽에는 대청다목적댐기념탑이 세워져 있다. 오른쪽에는 대청댐 건립 사업개요가 적혀 있고 뒷면에는 대청댐 명명 유래가 적혀 있다. 사업개요를 보면 사업기간이 1977년 1월 8일 착공, 1980년 11월 30일 준공으로 표기되어 있다. 대청댐에 대한 인터넷 자료들을 보면, 한국민족문..

[1차 대청호 오백리길 걷기] 1구간 두메마을길(대청댐 물문화관-이현동 두메마을)

□ 산행 개요 o 산 행 지 : 1차 대청호 오백리길 걷기 제1구간 두메마을길(대청댐 물문화관-이현동 두메마을) o 산행일자 : 2021년 3월 19일(금) o 교 통 편 : 출발-송강전통시장 정류장(북쪽 정거장)에서 73번 시내버스/대청댐 종점 하차 귀가-이현동 마을정보센터 정류장에서 71번 시내버스/신탄진역 하차 (15:00경에 직동 종점에서 돌아나오는 71번 버스를 승차해야함) o 산행시간 : 약 6시간(점심시간 30분 포함) - 대청댐 물문화관 뒤편(09:30) -> 전망대(09:57) -> 오토캠핑장 옆(10:21) -> 지락정(10:33) -> 지명산(10:37) -> 대청정(10:55) -> 미호정(11:09) -> 대청댐 보조여수로(11:14) -> 미호동 청동기 유적지(11:26) -> ..

산수유나무

층층나무과(Cornaceae) - 산수유나무(Cornus officinalis Siebold et Zuccarini) 2021년 3월 14일에 대전광역시 도시철도역인 정부청사역에서 담았다. 봄이면 산수유나무 꽃에 매료되어 매년 사진을 올리게 되는 것 같다. 바로 아래에 포스팅된 생강나무와 비교하고자 다시 한번 더 사진을 올린다. 일본, 중국,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낙엽소교목으로 높이 7m 안팎이고 수피는 연한 갈색이며 벗겨진다. 잎은 대생하고 난형, 타원형 또는 난상 피침형이다. 3-4월에 꽃이 피고 꽃은 황색이며 잎보다 먼저 핀다. 지름 4-5mm 꽃이 산형화서에 20-30개의 꽃이 달린다. 10월에 열매가 성숙되며 핵과는 긴타원형이고 길이 1.5-2cm로서 붉은색으로 익는다. 생강나무는 산형화서에 달린..

생강나무

녹나무과(Lauraceae) - 생강나무(Lindera obtusiloba Blume) 2021년 3월 14일 대전광역시 동구 항곡리 산성에서 담았다. 이른 봄에 노란색 꽃을 피우며, 산수유나무 꽃과 비슷해서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는 나무이다. 두 나무 모두 노란색 꽃이 산형화서에 달리며 이른 봄에 잎보다 먼저 꽃이 핀다. 노란색 꽃이 비슷하지만, 생강나무 꽃의 소화경이 짧아서 꽃들이 촘촘하게 몰려 있어 더 노랗게 보인다. 산수유나무 꽃의 소화경은 비교적 길다. 무엇보다는 나무줄기를 보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생강나무 줄기는 회갈색으로 밋밋하나 산수유나무 줄기는 연한 갈색이며 수피가 벗겨져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생강나무는 일본, 중국, 우리나라의 전국 산지에 자생한다. 낙엽관목으로 높이 3m 안팎으로 ..

애기석위

고란초과(Polypodiaceae) - 애기석위(Pyrrosia petiolosa (Christ et Baroni) Ching) 우리나라 산지 바위 또는 노목에 붙어 자생한다. 다년생초본이며 상록성으로 높이 3-9mm로서 석위(P. lingua (Thunbereg) Farwell)와 비슷하지만 보다 작고 엽신(葉身)에 비해 엽병(葉柄)이 긴 것이 다르며 근경은 옆으로 뻗고 지름 1-3mm로서 인편이 전체를 감싸며 인편은 황갈색으로서 길이 3mm 안팎이고 가장자리에 긴 털이 있으며 잎이 촘촘히 달린다. 잎은 영양엽과 포자엽 두 가지가 있다. 영양엽의 엽병은 2~4cm이고 엽신(잎몸)은 길이 3~4cm, 너비 5~18mm의 긴 난형이고 혁질이다. 포자가 달리는 포자엽의 엽병은 길이 4-9cm에 달하며 2cm..

길마가지나무

인동과(Caprifoliaceae) - 길마가지나무(Lonicera harai Makino) 2021년 3월 14일 대전광역시 동구 항곡리 산성에서 담았다. 꽃 이름을 동정하는데 애를 먹었다. 봄에 일찍 잎보다 먼저 꽃이 피는 것은 올괴불나무(Lonicera praeflorens Batal)라고 하였으나 올괴불나무의 수술에 달린 꽃밥은 자주색이라 하여 아닌줄 알았다. 인터넷에서는 숫명다래나무(Lonicera coreana Nakai)라고 하였으나 김태정 교수의 『한국의 자원식물』에서 찾아보니 아니었다. 또한, 이창복 교수의 『대한식물도감』에서 길마가지나무는 꽃이 4월에 잎과 같이 핀다고 되어 있었는데, 2주 전에도 한두 송이의 꽃이 보이기 시작했던 꽃이라 길마가지나무로 동정하기 쉽지 않았다. 다음(Dau..

[1차 대전시 경계걷기] 1구간(극동점-마달령) 산행

□ 산행 개요 o 산 행 지 : 대전광역시 경계걷기 제1차 산행 제1구간(방아실-대전광역시 극동점-마달령) o 산행일자 : 2021년 3월 14일(일) o 교 통 편 : 출발-대전역(중앙시장/신한은행) 정류장에서 62번 시내버스/방아실 종점 하차 귀가-증약리 정류장에서 607번 시내버스 o 산행시간 : 약 7시간(점심시간 30분 포함) - 방아실 종점(08:52) -> 임도 입구(08:59) -> 꽃봉 갈림길(09:13) -> 대전광역시 극동점(09:28) -> 꽃봉 갈림길(09:47)(되돌아 나옴) -> 꽃봉(대정리 산성)(10:10) -> 꽃봉 삼거리(와정리-국사봉 갈림길)(10:32) -> 와정리 삼거리(10:55) -> 옥천육씨 묘(11:14) -> 개간지(옛날 밤나무농원)(11:30) -> 항곡..

『뇌의 진화, 신의 출현』을 읽다.

풀러 토리(Puller Torrey) 지음, 유나영 옮김(2019), 『뇌의 진화, 신의 출현 – 초기 인류와 종교의 기원』, 서울 : 갈마바람. 초판1쇄 2019.11.25. 노은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갔다가 이 책을 보고 주저없이 자동대출기에 책을 올렸다. 종교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내가 원하는 내용은 종교의 기원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 책의 원저는 2017년도에 발간된 『Evolving Brains, Emerging Gods : Early Humans and the Origin of Religion』이다. 머리말에 있는 첫 문장인 ”소년 시절부터 나는 하느님을 찾아 헤맸다. 신은 어떤 신이든 상관없다“라는 말이 마음에 닿았다. 저자는 ”신들은 어디서 왔을까?..

변만리(1996), 『한국사주 입문』을 읽다

변만리(1996), 『한국사주 입문』, 서울 : 도서출판 자문각, 1쇄1판 1996.11.20., 2쇄중판 2011.7.5. 2021년 3월 3일에 변만리 선생이 지은 『한국사주 입문』을 읽었다. 노은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갔다가 명리학 코너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빌려 왔다. 충남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개설하고 있는 명리학 강의를 어렵게 수강신청을 완료한 상태라 명리학 서가를 기웃거리게 되었다. ‘한국사주’라는 단어에 호기심이 생겨서 이 책을 빌려오게 되었다. 이 책은 역의 원리인 무극, 태극, 음양, 오행 등의 순서로 기술되어 있다. 머리말에서 저자는 “이 글은 한국사주의 입문과 기초과정”이ㅏ고 밝히고 있다. 중국의 오행과 상생상극은 처음부터 글자대로 풀이하는 가짜 오행이요 상생상극이라고 비판하며, 가짜..

『심리치료 그 30년 후의 이야기』를 읽다.

로버트 아카렛(Robert Akeret(1995), 이길태 옮김(2020), 『심리치료 그 30년 후의 이야기(Tales from a traveling couch)』, 서울 : 탐나는 책, 초판1쇄 2020.7.13. 2020년 2월 28일에 『심리치료 그 30년 후의 이야기(Tales from a traveling couch)』를 읽었다. 이 책은 1995년에 발간된 『Tales from a traveling couch』를 최근에 번역한 책이다. 서문에서 저자가 말했듯이 “심리치료를 하다 보면 아주 답답한 점이 한 가지 있다. 이야기의 결말을 도무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나도 이 점이 궁금해서 이 책을 알게 된 후 진잠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었다. 대전의 공공도서관 중에서 세 곳의 도서관만이 소장하고..

봄을 알리는 매화나무 꽃과 생강나무 꽃

2021년 2월 28일에 대전시 경계걷기 1구간의 마지막 부분인 250 미터 삼각점에서 마달령까지의 시도경계길을 찾느라, 마달령에서 250 미터 삼각점까지 갔다가 오는 원점 산행을 하면서 만난 봄 꽃을 올린다. 2월의 마지막 날에 성큼 다가와 있는 봄을 만났다. 막 피어나기 시작하는 매화나무 꽃과 생강나무 꽃을 올린다. 생강나무 꽃은 만개하면 노란색의 산수유나무 꽃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