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여행 /조계종 교구본사 순례 74

경북 상주시 속리산 성불사에 다녀오다

2020년 8월 29일에 대한불교 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다섯 번째 답사지로 제5교구 본사인 속리산 법주사를 답사한 후 오후에 속리산 국립공원 화북탐방지원센터 쪽에 있는 성불사를 다녀왔다. 성불사는 경북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본사 법주사의 말사이다. 인터넷 자료를 보면 1970년에 이귀남 여사가 창건하였다는 말도 있고 제25대, 제26대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서의현 스님이 창건하였다는 설도 있다. 아마 두 분이 모두 창건에 관여하신 것으로 추정된다. 속리산 상가 지역에 있는 경희식당에서 점심을 먹고나니 비가 세차게 내렸다. 속리산 북쪽은 비가 오지 않을 것같은 예감이 들어 성불사로 출발하였으나 화북쪽으로 가는 도중에도 많은 비가 쏟아져 운전이 힘들 정도였다..

보은군 속리산 수정암에 다녀오다

2020년 8월 29일에 대한불교 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다섯 번째 답사지로 제5교구 본사인 속리산 법주사를 답사한 후 바로 옆에 있는 부속 암자인 수정암을 둘러보았다. 원래 계획으로는 복천암을 둘러볼 예정이었으나 금방이라도 소나기가 떨어질 것 같아 일정을 바꿔 수정암에 들렀다. 그동안 여러번 법주사에 갔지만 수정암은 처음 들어가 보게 되었다. 수정암은 비구니 스님들이 계시는 암자이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여성들의 출가를 허용하시면서 비구니 스님들이 지켜야할 계율을 더 추가하시고 비구 승단 옆에 있도록 하셨던 것과 유사하다. 수정암은 553년(신라 진흥왕 14년)에 의신 스님께서 법주사를 창건하실 때 함께 창건하였다고 한다. 법주사 마애여래의좌상을 지나 개울을 따라 내려가면 조용한 암자..

속리산 법주사에 다녀오다

2020년 8월 29일에 대한불교 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다섯 번째 답사지로 제5교구 본사인 속리산 법주사를 다녀왔다. 속리산(俗離山) 법주사(法住寺)는 이름만 봐도 속세와 분리되어 법이 상주하는 절이다. 보은쪽에서 일반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마티고개를 지나게 된다. 고개를 막 넘으면 넓은 분지 형태의 상가 지역이 펼쳐지고 문장대 쪽 끝자락에 절이 위치하고 있다. 지금은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보은IC를 통해 들어오거나 속리산IC를 통해 상주쪽에서 들어오게 되므로 마티고개를 지나지 않게 된다.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정이품송이 있는 곳까지도 법주사 땅이었다고 하니 절의 규모가 얼마나 컸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지금은 대웅보전, 팔상전(捌相殿), 명부전(冥府殿), 원통보전(圓通寶殿), 약사전(藥師..

강원도 횡성군 오대산 적멸보궁에 다녀오다.

2020년 8월 16일에 대한불교 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네 번째 답사지로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를 답사한 후 부속암자인 중대 사자암과 적멸보궁에 다녀왔다. 적멸보궁(寂滅寶宮)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사찰의 법당으로, 법당 안에는 따로 불상을 조성하지 않고 불단만 설치되어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법당 문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었고, 스님께서 안에서 저녁 예불을 올리고 계셨다. 태백산 정암사, 설악산 봉정암, 사자산 법흥사, 오대산 월정사, 경남 양산의 영취산 통도사의 적멸보궁을 합하여 5대 적멸보궁이라 한다. 적멸은 번뇌의 불꽃이 꺼져 고요한 상태 즉, 열반의 경지에 이름을 의미한다. 이곳 적멸보궁은 자장율사께서 중국에서 가져온 부처님의 정골 사리를 봉안한 곳으로 전국의 ..

강원도 횡성군 오대산 중대 사자암에 다녀오다.

2020년 8월 16일에 대한불교 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네 번째 답사지로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를 답사한 후 부속암자인 중대 사자암에 다녀왔다. 2012년에 중대 사자암과 적멸보궁을 답사할 때나 지금이나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가는 길은 아직도 비포장 길이다. 월정사 주차장에서 오대천을 따라 비포장도로를 올라가면 상원사 주차장이 나오고 주차장 왼쪽으로 돌을 박아 길을 포장한 돌길을 올라가면 중대 사자암에 도착한다. 중대 사자암 입구에는 아직도 주차장이 없어서 길옆에 차를 세워야 한다. 1980년대 마곡사 주차장이 조성되지 않았을 때 마곡사 입구 먼지 길가에 차를 대던 기억이 난다. 중대 사자암 표지석이 있는 계곡위의 다리에 도착하니 에어컨 바람처럼 시원한 바람이 계곡에서 불어오고 있었다...

강원도 횡성군 오대산 남대 지장암에 다녀오다.

2020년 8월 16일에 대한불교 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네 번째 답사지로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를 답사한 후 부속암자인 남대 지장암에 다녀왔다. 월정사를 우측에 두고 조금 올라가다 왼쪽에 흐르는 오대천을 건너는 돌다리 지장교(地藏橋)를 건너면 남대 지장암이다. 지장암은 오대성지 중 지장성지로 일만의 지장보살님들이 항상 상주하신다는 곳이다. 월정사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북적였지만 이곳 지장암은 조용하고 한적하여 좋았다. 비구니 스님들이 계시는 절이라 깨끗하고 아담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입구에서 보면 정면으로 지장전이 보이고 왼쪽에는 기린선원이 있다. 오른쪽에는 육화료(六和寮)가 있고 지장전 오른쪽에는 삼성각이 자리잡고 있다. 기린선원과 육화료에는 한글로 쓰여진 주련이 걸려 있다. 남대 ..

강원도 횡성군 월정사에 다녀오다.

2020년 8월 16일에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에 다녀왔다. 대한불교 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네 번째 답사지로 오대산 월정사, 부속 암자 두 곳, 적멸보궁을 다녀왔다. 오대산 국립공원 내에는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를 비롯하여 중대 사자암, 남대 지장암, 동대 관음암, 서대 염불암, 북대 미륵암 등 오대가 있고 문수보살 성지로 알려져 있다. 643년(신라 선덕여왕 12년)에 월정사를 창건하신 자장율사는 중국에 유학하며 산서성 오대산의 태화지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문수보살로부터 부처님의 사리와 가사를 전해 받은 후 신라에서도 오대산을 찾아보라는 말씀을 듣고 이곳을 찾아 오대산이라 하였다. 중대 사자암 뒤편의 전국 최대 명당에 부처님 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을 조성하였다..

강원도 양양시 휴휴암에 다녀오다.

2020년 7월 31일에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광진리 7번 국도 옆에 있는 휴휴암(休休庵)에 다녀왔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를 참배한 후 말사인 홍련암과 휴휴암을 답사하려고 계획하여 이동시간이 길어서 부득이 홍련암 답사는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하고 최근에 지어졌지만 관광객들의 방문이 많아지고 있는 휴휴암을 답사하기로 하였다. 무엇보다도 도반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다. 석굴에 신묘장구대다리경에 나오는 보살님들에 대한 그림이 있고 부처님 진신사리가 봉안되어 있다고 해서 휴휴암을 답사하였다. 휴휴암(休休庵)은 1995년에 홍법 스님이 기도 수행처를 찾아다니던 중에 자리를 잡고 세운 암자이다. 국도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고개를 넘어가면 작은 경내 주차장이 있다. 불이문(不二門)을 지나면 오른쪽..

강원도 속초시 신흥사에 다녀오다.

2020년 7월 31일에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에 다녀왔다. 대한불교 조계종 25개 교구의 본사들을 모두 답사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그 세 번째 답사지로 설악산에 있는 신흥사를 다녀왔다. 휴가철이라 주말에는 소공원까지 차를 운전하여 들어가기 어려울 것 같아 금요일에 휴가를 내어 아침 일찍 출발하였다. 호남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서울양양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 등 고속도로만 7개를 지나서 설악산 입구에 도착하였다. 북양양IC로 빠져야 하는 걸 놓치고 속초IC까지 갔다가 국도로 소공원에 도착하였다. 소공원 입구의 무료주차장에는 주차한 차가 없었고 모든 차들이 소공원으로 들어가고 있어서 우리도 서행하는 차량 행렬에 합류하였다. 소공원으로 들어가는 차들은 사람들..

경기도 안성 청룡사에 다녀오다.

2020년 7월 25일에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청룡사에 다녀왔다. 구불구불한 싸리나무(화엄사의 싸리나무 기둥과 같이 빗자루를 매는 싸리나무가 아니고 사리함을 만들던 느티나무) 기둥을 사용하여 지은 보물 제824호 대웅전을 보기 위해 찾아갔다. 절 입구에 있는 주차장이 폐쇄되어 있어서 의아해하며 차를 절 주차장까지 몰고 올라가니, 문화재청에서대웅전 보수공사를 하고 있었다. 아쉬웠지만 가건물로 지어진 불전에 삼배를 올리고 사진으로만 대웅전을 보고 지장전, 관음전 등 당우들을 둘러보았다. 청룡사 홈페이지(www.cheongryongsa.or.kr)에 따르면, 1265년(고려 원종 6년) 서운산 기슭에 명본국사(明本國師)가 창건한 절로, 창건 당시에는 대장암(大藏庵)이라 하였으나 1364년(공민왕 13년) 나옹..

경기도 수원시 봉녕사에 다녀오다.

2020년 7월 25일에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광교산(廣敎山)에 있는 봉녕사에 다녀왔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이며 비구니 사찰이다. 용주사 답사를 마친 후 수원 북쪽으로 이동하여 경기대학교 근처에 있는 봉녕사를 찾아 갔다. 지난번에 답사한 진천 보탑사와 마찬가지로 봉녕사도 비구니 사찰이라 아름다운 절일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찾아갔고, 기대보다도 더 아름다운 사찰이었다. 절 뒤쪽에 일주문이 있고 주차장이 있어서 차에서 내리면 우측으로 절을 보면서 우선회로 감아 돌며 접근하도록 가람배치가 되어 있다. 수원시내에서는 남쪽으로 들어오는 문도 있다고 하나 절 뒤편 능선을 따라 절로 내려가는 특이한 가람 배치이다. 봉녕사 홈페이지(www.bongyeongsa.org)에 따르면, 고려 희종 ..

경기도 화성시 용주사에 다녀오다.

2020년 7월 25일에 대한불교 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에 다녀왔다. 용주사는 경기도 화성시 송산동 화산(花山)에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25개 교구의 본사들을 모두 답사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그 두 번째 답사지로 화성에 있는 용주사를 다녀왔다. 내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차를 몰다 보니 어느 사이에 길가에 있는 용주사 주차장에 진입하였다. 용주사에 도착했을 때는 아침 예불이 진행되고 있었다. 대웅보전 안에는 하안거로 머물고 계시는 많은 스님들이 계셨고, 신도들과 관람객들은 천보루 위에서 같이 예불을 드리고 있었다. 우리도 천보루 앞에 서서 예불을 드리다 정근과 희사 시간에 스님들이 대웅보전에서 빠지신 후 대웅보전에 들어가 예불을 계속 드릴 수 있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encyk..

서울 삼성동 봉은사에 다녀오다.

2020년 7월 18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531(삼성동 73번지)에 있는 봉은사에 다녀왔다. 대한불교 조계종 25개 교구의 본사들을 모두 답사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그 첫 번째 답사지로 직할교구본사인 서울의 조계사를 참배한 후 지하철을 이용하여 강남에 있는 봉은사로 향했다. 봉은사 근처에는 자주 왔었지만 봉은사 경내를 들어와 본 것은 처음이다. 일주문을 들어서자 조계사에서 보았던 연꽃 화분들이 줄지어 서 있고 위로는 백중재를 알리는 백색 연등들이 길게 걸려 있었다. 인도변 가까운 곳에 일주문이 새로 세워진 후 예전에 일주문으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생각되는 3칸의 진여문이 있다. 진여문 양옆 바깥쪽에는 네 분의 사천왕 조각들이 세워져 있었다. 원래 이곳에 있던 크기가 작은 사천왕 네 분은 대웅전 안에 ..

대한불교총본산 조계사에 다녀오다.

삼보에 귀의합니다.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정토불교대학 봄학기에 등록하고 코로나19 때문에 주로 온라인 교육을 받으며 부처님의 높고 깊은 법문을 들으면서 공부하는 중에 대한불교 조계종 25개 교구의 본사들을 모두 답사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그 첫 번째 답사로 직할교구본사인 서울의 조계사를 찾아가는 것으로 계획을 실행하게 되었다. 2020년 7월 18일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55(종로구 견지동)에 있는 조계사에 다녀왔다. 서울행 무궁화호를 타고 여행을 시작하였다. 서울역에 도착하여 역사에 있는 식당가에서 점심을 먹고 1호선 지하철을 이용하여 종각역에서 내려 걸었다. 오랜만에 안국동 로터리 쪽으로 걸어보는 견지동 길이다. 길가에 연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