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13일(토)에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청도6길 40(청도리 81)에 있는 귀신사(歸信寺)에 다녀왔다. 귀신사는 사찰 이름이 특이하지만 한자명을 보면 믿음으로 돌아온다는 좋은 이름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金山寺)의 말사 중 하나이다. 모악사 남쪽 기슭에 있으며 한때는 금산사를 말사로 두고 있던 큰 사찰이었다고 한다. 예전에는 깊은 골짜기였을 절터이지만 지금은 포장도로에 인접해 있다. 절 입구의 계단에 서서 내려다 보면 아래 쪽 민가들이 있는 곳이 모두 사찰 경내였겠구나라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맞배지붕에 다포식으로 지어진 대적광전에는 높이가 3미터나 거대한 비로자나불과 약사불, 아미타불이 모셔져 있다. 금산사와 전주 송광사 등에서 보듯이 호남지방의 불상들이 대부분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