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여행 987

예산군 수덕사에 다녀오다

2020년 9월 13일에 대한불교 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일곱 번째 답사지로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에 다녀왔다. 마침 10시에 시작하는 사시(巳時) 예불이 있어서, 아침 일찍 출발하였다. 오랜만에 대웅전에서 사시 예불에 참가할 수 있었다. 예불을 마친 후 빵으로 간단하게 식사를 마치고 덕숭산 정상에 올랐다. 올라가는 길에 정혜사의 관음전을 참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수덕사로 돌아와서는 견성암의 법당과 관음전을 참배할 수 있었다. 해미읍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만공스님께서 경허스님의 인도로 태허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셨던 천장사로 출발하였으나, 진입로가 공사 중이어서 다음 기회로 미루고 돌아와야 했다. 대전으로 오는 길에 추사 고택을 둘러보았다. 수덕사는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수덕사 ..

아산시 세심사에 다녀오다

2020년 8월 29일에 대한불교 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여섯 번째 답사지로 제6교구 본사인 태화산(泰華山) 마곡사(麻谷寺)를 답사한 후 한우고기집들로 유명한 염치읍에서 점심을 먹고, 아산시에 있는 말사 중의 하나인 세심사에 다녀왔다. 세심사는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산양길 180(산양리 220)에 위치하고 있다. 동네 소길을 따라 한참 들어가면 만나게 되는 비구니 사찰로 마치 꼭꼭 숨겨놓은 절이라는 느낌이 든다. 이곳 세심사 대웅전 앞에는 점판암청석으로 만들어진 구층석탑이 있다.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탑보다는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기단부의 맨 위쪽 단이 마치 옥개석처럼 보여 10층 석탑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9층석탑이다. 자료에는 1968년 일타와 도견이 옥신(屋身) 등의 새로운 ..

아산시 봉곡사에 다녀오다

2020년 8월 29일에 대한불교 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여섯 번째 답사지로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를 답사한 후 말사 중에서 만공스님께서 크게 깨달음을 얻으신 봉곡사에 다녀왔다. 봉곡사는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도송로 632번길 138(송악면 유곡리 595) 봉수산(鳳首山)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승려 도선이 창건한 사찰이다. 마곡사의 말사로는 계룡산의 신원사, 갑사, 동학사 등 유명한 절들이 많지만, 이곳 봉곡사는 만공스님께서 깨우침을 얻으시고 오도송을 읊으신 곳으로 유명하다. 주차장에서 절에 이르는 소나무 숲은 장관이다. 일제강점기 때 송진 채취를 한다고 칼로 수피를 벗겨 놓은 생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아름드리 소나무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걸어 올라가게 된..

공주시 마곡사에 다녀오다

2020년 8월 29일에 대한불교 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여섯 번째 답사지로 제6교구 본사인 태화산(泰華山) 마곡사(麻谷寺)에 다녀왔다. 마곡사는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로 966(운암리)의 태화산 동쪽 산허리에 자리 잡고 있다. 마곡사는 충남의 수사찰(首寺刹)로 계룡산의 동학사, 갑사, 신원사 등을 말사로 두고 있다. 춘마곡 추갑사(春麻谷 秋甲寺)라고 회자되듯이 봄에는 마곡사의 경치가, 가을에는 갑사의 경치가 좋다는 뜻이다. 또한 개화기와 일제강점기 사이에 백범 김구 선생이 이 절에서 만 3년을 머무른 것으로도 유명하다. 풍수학적으로도 마곡사가 위치한 곳의 물과 산의 형세는 태극형이라고 하여 『택리지』·『정감록』 등의 여러 비기(祕記)에서는 전란을 피할 수 있는 십승지지(十勝之地..

도안동 샐러드 전문점 샐요일(Salad Day)

2020년 9월 2일에 담았다. 최근에 지인의 따님이 대전광역시 서구 원도안로 207번길 16-47에 샐러드 전문점을 개업했다 해서 들렸다. 지인이 공주시 정안면에서 직접 농사를 지어 보내주는 채소들과 젊은 여사장님이 직접 구입하는 식재료들로 맛있고 다양한 샐러드들을 제공하고 있었다. 최근에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에게 최적의 식사 거리라고 한다. 우리처럼 나이 많은 사람들의 입맛에도 잘 맞았다. 주로 전화(070-4154-1128)로 주문을 하고 고객들이 가게로 가지러 오는 방식으로 판매를 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고급 샐러드를 맛 볼 수 있다고 한다. 공주시 정안면에서 맛보던 단호박죽도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었고, 점심 식사로는 아보가도 명란 비빔밥을 판매하고 있었다. 우리가 저녁에 간다하니 점심 특선으로 준..

팔공산 보은사를 둘러보다

2020년 8월 31일에 대구 팔공산에 있는 관봉석조여래좌상인 갓바위에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담았다. 필공산 자연공원의 초입에 있는 절이다. 식당가 바로 위에 있는 절로 비구니 스님들이 계시는 절이라 깨끗하게 단장되어 있었다. 입구의 부도전의 규모로 보면 오래된 절이다. 들어가 보지 못하고 입구에서 사진만 담았다.

팔공산 大관음사에 다녀오다

2020년 8월 31일에 대구 팔공산에 있는 관봉석조여래좌상이신 갓바위에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들렀다.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사찰이다. 태고종 사찰인 관암사보다 아래쪽에 위치해 있다. 2010년 경에는 득은사라는 이름의 절이었는데 한국불교대학 팔공산 학습장이 되면서 大관음사로 명칭이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작은 절이지만 짜임새 있는 가람배치가 멋지다. 극락전 앞 아래 마당에는 제병등신불(除병等身佛)인 소재불(消災佛)이 앉아계시고 극락전 우측에는 대불입상이 있다. 극락전 왼쪽에는 호명존자라고 생각되는 작은 불상이 서 있다. 대관음사는 한국불교대학 사찰인 여러 곳의 관음사의 하나로 팔공산 학습장이라고 한다. 아래쪽에 있는 부도전은 울타리가 처져있어서 일반인들이 들어갈 수가 없었다. 팔공산..

팔공산 관암사에 다녀오다

2020년 8월 31일에 대구 팔공산에 있는 관봉석조여래좌상이신 갓바위에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들렀다. 공원 입구에서 관암사까지는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 있다. 관암사는 한국불교태고종 사찰로 1962년 3월에 태고종 종정 백암대종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한다. 관암사 안내판에 따르면, 미륵불로 불렸던 갓바위 부처님이 약사여래불로 명명한 것과 이 곳 관암사까지 길을 닦은 것도 백암대종사의 업적이었다고 한다. 1970년에 갓바위 부처님의 소유권 분쟁이 있었고 지금은 관리권이 선본사(禪本寺)로 넘어간 상태라고 한다. 관암사의 가람 배치는 질서정연하게 배치되어 있는 점이 특이하다. 관암사는 크게 네 구역으로 구분되어 있다. 맨 아래 공간에서 계단을 오르면 범종각 등이 있고, 다시 한 계단 더 오르면 오층석탑과 2층..

팔공산 무궁화 식당

2020년 8월 31일에 대구 팔공산에 있는 관봉석조여래좌상이신 갓바위에 가는 길에 점심으로 산채비빔밥을 먹었다.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는 일반 음식점인데 식당 주변을 멋진 꽃밭으로 꾸며 놓은 식당이라 식사를 하는 자리가 멋지다. 산채비빔밥을 주문하였더니 쟁반에 반찬 그릇들을 가득담아 깔끔하게 제공해 주셔서 여기에 소개한다.

팔공산 갓바위

2020년 8월 31일에 나홀로 슬로우 여행의 하나로 대구 팔공산에 있는 갓바위에 다녀왔다.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주신다는 갓바위 부처님을 뵙기 위해 아침 일찍 나섰다. 무궁화 열차로 동대구역에 도착하여 갓바위행 401번 시내버스를 타는 정류장을 못 찾아 조금 헤맸다. 동대구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오른쪽에 있는 대구국제공항·팔공산 방면 버스타는 곳이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서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버스 정류장이 있다. 401번 버스를 타고 대구국제공항도 구경하고 대구 외곽의 도로를 한참 달리다 보면 팔공산자연공원 갓바위시설지구에 도착한다. 입구 식당에서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길을 따라 올라갔다.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다보니 계곡 오른쪽 산길을 따라 걷는 사람들이 보여..

대구에서 팔공산 갓바위 가는길

2020년 8월 31일에 나홀로 슬로우 여행의 하나로 대구 팔공산에 있는 갓바위에 다녀왔다. 외지에서 갓바위에 가는 길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크게 두 가지이다. 대구광역시에서 팔공산 자연공원 갓바위집단시설지구을 거쳐 오르는 방법과 경산역에서 출발하여 선본사를 거쳐서 갓바위에 가는 길이 있다. 아무래도 선본사에서 오르는 길이 수월하여 외지에서는 선본사를 거쳐 올라가는 것 같다. 여기서는 동대구역에서 가는 길을 소개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대구 팔공산 갓바위에 가려면 버스 타는 곳을 알아야 하는데, 동대구역에서 내려 갓바위 가는 버스를 타는 곳을 찾는데 애를 먹어서 여기에 올려 놓는다. 포탈 사이트의 길찾기를 보면 동대구역 지하 버스정류장이라고 안내되어 있는데 동대구역의 지하라고 생각되는 곳은 동대구역..

대전 무공수훈자공적비

2020년 8월 30일에 대전광역시 유성구 덕명네거리에서 한밭대학교 쪽으로 조금만 가면 숲속공원이라는 작은 공원이 있고 그곳에 가면 무훈수훈자공덕비가 세워져 있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대전광역시지부에서 건립한 공덕비인데 무공훈장 수훈자들의 이름과 함께 보국훈장 수훈자들의 이름도 같이 게시되어 있다. 2018년 6월에 설립되었는데 이제야 가보게 되었다. 보국훈장 수훈자 명단에는 낯익은 분들의 이름도 많았고 내 이름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 명절 때는 손자에게도 보여주어야겠다.

경북 상주시 속리산 오송폭포

2020년 8월 29일에 속리산 성불사를 둘러 보고 내려오는 길에 들렀다. 경북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에 있는 속리산 국립공원 화북탐방지원센터에서 성불사 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왼쪽으로 안내표지가 있다. 속리산 성불사 바로 밑에 있는 폭포다. 최근에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많은 물이 세차게 쏟아지는 폭포가 장관이다. 물소리도 시원하고 계곡도 시원하다.

경북 상주시 속리산 성불사에 다녀오다

2020년 8월 29일에 대한불교 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다섯 번째 답사지로 제5교구 본사인 속리산 법주사를 답사한 후 오후에 속리산 국립공원 화북탐방지원센터 쪽에 있는 성불사를 다녀왔다. 성불사는 경북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본사 법주사의 말사이다. 인터넷 자료를 보면 1970년에 이귀남 여사가 창건하였다는 말도 있고 제25대, 제26대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서의현 스님이 창건하였다는 설도 있다. 아마 두 분이 모두 창건에 관여하신 것으로 추정된다. 속리산 상가 지역에 있는 경희식당에서 점심을 먹고나니 비가 세차게 내렸다. 속리산 북쪽은 비가 오지 않을 것같은 예감이 들어 성불사로 출발하였으나 화북쪽으로 가는 도중에도 많은 비가 쏟아져 운전이 힘들 정도였다..

보은군 속리산 수정암에 다녀오다

2020년 8월 29일에 대한불교 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다섯 번째 답사지로 제5교구 본사인 속리산 법주사를 답사한 후 바로 옆에 있는 부속 암자인 수정암을 둘러보았다. 원래 계획으로는 복천암을 둘러볼 예정이었으나 금방이라도 소나기가 떨어질 것 같아 일정을 바꿔 수정암에 들렀다. 그동안 여러번 법주사에 갔지만 수정암은 처음 들어가 보게 되었다. 수정암은 비구니 스님들이 계시는 암자이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여성들의 출가를 허용하시면서 비구니 스님들이 지켜야할 계율을 더 추가하시고 비구 승단 옆에 있도록 하셨던 것과 유사하다. 수정암은 553년(신라 진흥왕 14년)에 의신 스님께서 법주사를 창건하실 때 함께 창건하였다고 한다. 법주사 마애여래의좌상을 지나 개울을 따라 내려가면 조용한 암자..

속리산 법주사에 다녀오다

2020년 8월 29일에 대한불교 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다섯 번째 답사지로 제5교구 본사인 속리산 법주사를 다녀왔다. 속리산(俗離山) 법주사(法住寺)는 이름만 봐도 속세와 분리되어 법이 상주하는 절이다. 보은쪽에서 일반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마티고개를 지나게 된다. 고개를 막 넘으면 넓은 분지 형태의 상가 지역이 펼쳐지고 문장대 쪽 끝자락에 절이 위치하고 있다. 지금은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보은IC를 통해 들어오거나 속리산IC를 통해 상주쪽에서 들어오게 되므로 마티고개를 지나지 않게 된다.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정이품송이 있는 곳까지도 법주사 땅이었다고 하니 절의 규모가 얼마나 컸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지금은 대웅보전, 팔상전(捌相殿), 명부전(冥府殿), 원통보전(圓通寶殿), 약사전(藥師..

보은군 속리산면 경희식당에서 산채정식을 먹다.

2020년 8월 29일에 대한불교 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다섯 번째 답사지로 제5교구 본사인 속리산 법주사와 인접한 수정암을 답사한 후 경희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푸짐한 밥상을 받고 나면 기분이 좋다. 오래만에 다시 찾은 식당이다. 지금은 설립자의 증손자가 운영하고 있었다. 젊은 분들이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오가피나무 순, 뽕잎 순, 버섯류 등 각종 나물들과 함께 불고기도 있고 조기도 나온다. 좋은 음식을 먹고 나면 속도 편하고 다음날 아침 변도 시원하게 볼 수 있어서 좋다.

대전 유성구 교동면옥에서 비빔냉면을 먹다.

2020년 8월 20일에 대전광역시 유성구 월드컵로 289(구암동 620-5)에 있는 교동면옥을 담았다. 구암학습관과 유성고등학교 사이에 있고 유성농고 건너편에 있다. 지난 달에 민 교수님이 소개하여 알게 된 냉면집이다. 진주의 하연옥에서 먹었던 육전, 진주냉면과 유사하나 맛은 하연옥의 진주냉면만은 못한 듯하다. 그래도 대전에서 육전과 냉면을 먹을 수 있는 집이 생겼다는 것이 반가웠다. 본점은 대구에 있다고 한다. 지하 주차장도 있고 건물도 넓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