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여행 987

유성구 노은동의 촌정선곤드레밥 대전점

대전 유성구 노은서로 125(노은동 494-4)에서 2020년 12월 2일부터 새로 개업한 있는 곤드레 밥집이다. 11월말까지는 대전 유성구 은구비로 6(지족동 884-2)에 있던 곤드레 밥집이다. 사장님이 무척 친절하시고 곤드레밥도 정갈하게 나와서 점심 식사하러 다니는 단골집이다. 얼마전에는 입식 테이블로 내부를 바꾸더니 이번에는 코로나19로 나물반찬을 개인별 접시에 담아 내놓으셔서 여기에 포스팅하게 되었다. 곤드레 정식과 곤드레밥이 주 메뉴인 식당이다.

천안아산역

2020년 7월 10일(금)에 서울 출장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KTX 열차를 환승하느라 플랫폼에 내려 본 천안아산역을 담았다. 한번 와보고 싶었지만 이처럼 환승하느라 머물게 되었다. 밖으로는 나가지 못하고 철골 구조물로 지은 플랫폼 천장과 지하 역사를 담아 보았다. 평일에는 코로나19로 기차표가 여유가 많았으나 금요일 주말이라 그런지 오후 8시 이후까지 서울발 대전행 표가 자유석까지 모두 매진이다. 알고 보니 코로나19 대책으로 17호차와 18호차를 외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을 태우기 위해 배정하다보니 자유석 칸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었다. 용산역에서 서대전까지 운행하는 KTX 열차를 천안아산역에서 환승하여 내려왔다.

계룡대 구룡 골프장 클럽하우스

2020년 7월 7일에는 지난번에 제출했던 방위산업지원센터 과제 제안서가 떨어졌다고 대표이사께서 위로의 자리를 만들어 주셨다. 새로운 연구 영역으로 비집고 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교훈으로 얻었다. 진입장벽이 너무나 높다는 것을 실감하는 기회가 되었다. 그래도 대표이사께서 위로의 장을 마련하여 주셔서 제안서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등 수고했던 노익장(?)들을 위해 식사의 자리를 마련하여 주셔서 너무나 고맙다. 점심으로 클럽하우스에서 물회를 먹었다.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2층 로비에 전시되어 있는 깨돔 박제를 보면서 어쩌나 용왕님께서 이곳에 계시나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정문 앞에 심어져 있는 소나무가 멋지다. 아래 부분은 곧게 자란 후 중간 부분에서 반송처럼 자란 소나무가 특이하다.

옥천 육영수 여사 생가 앞 연꽃

2020년 7월 5일 충북 옥천군 옥천읍에 있는 육영수 여사 생가를 둘러보러 갔다가 담았다. 복원 공사를 마친 육영수 여사 생가를 다시 보기 위해 가보았으나 토로나19 사태로 관람객을 받지 않고 있어서 들어가지 못했다. 대신 생가 앞의 논에 조성한 연지에 화려하게 피어있는 연꽃들을 보느라 눈이 호강하였다. 지난봄에 천리포 수목원에서 목련을 본 후 이곳에서 연꽃을 보니 확실히 연꽃이 더 아름답다. 아얀 연꽃, 분홍색 연꽃, 빨간 연꽃 등 다양한 품종의 연꽃들이 심어져 있다. 연꽃의 품종별로 정리해 보고 싶었지만 뒤로 미루기로 한다.

옥천읍 용암사

2020년 7월 5일 충북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 산51-1번지에 있는 용암사에 다녀왔다. 용암사는 사진동호가들이 일출 사진을 촬영하기로 유명한 곳이다. 절 아래로 펼쳐지는 옥천읍내 위로 운무가 깔리고 먼 조산 나열들이 겹겹이 둘러싸고 있는 풍경은 상상만 해도 멋지다. 봄과 가을의 환절기에 이른 새벽에 한번은 와 보고 싶은 곳이다. 절 바로 아래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으나, 축대 공사를 하고 있어서 초입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올라 가기로 하였다. 가파른 길을 오르면 커다란 정자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있다. 대웅전 앞에는 누각 대신 돌로 만든 축대 사이로 난 계단을 오르도록 되어있다. 계단을 오르면 다포식 팔작지붕으로 지어진 대웅전이 나타난다. 대웅전을 바라보고 왼쪽으로는 범종각이 있고 오른쪽..

진천 향교

2020년 6월 21일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문화5길 30(진천군 진천읍 교성리)에 있는 진천 향교를 다녀왔다. 진천향교는 대성전과 동무·서무, 내삼문, 명륜당, 풍화루, 교직사(校直舍), 내삼문, 홍살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망이 좋은 자리를 잡다 보니 급경사를 이루는 가파란 능선에 자리잡고 있어서, 특이하게 서묘동학(西廟東學)의 구조로 지어져 있다. 나로서는 처음 보는 향교의 구조이다. 대성전을 바라보며 왼쪽에는 문묘(文廟)인 대성전이 자라잡고 있고, 오른쪽에는 교육을 위한 강당인 명륜당이 있는 구조이다. 또한, 향교의 외삼문에 해당하는 문이 별도로 없고 다락문 형태인 풍화루가 겸하고 있다. 향교에는 은행나무 거목 두 그루가 죄측와 우측에 심어져 있고 나무의 상태도 아주 좋았다. 은행나무 거목 ..

진천 농다리

2020년 6월 21일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601-32번지에 있는 진천 농다리(籠橋)를 다녀왔다. 중부고속도로를 다니다 보면 창밖으로 보이는 다리이다. 진천군에서 제공하는 디지털진천문화대전 사이트에 따르면, 진천 농다리[鎭川 籠橋]는 진천읍을 관통하는 백사천과 이월면을 적시는 덕산 한천천이 합류해 흐르는 백곡천에 놓인 돌다리이다. 농다리·수월교라고도 하며, 지네를 닮았다고 하여 지네다리라고도 불린다. 1976년 12월 21일 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되었다. 농다리는 조성 당시의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사료가 없다. 삼국시대 김유신 장군의 부친 김서현 장군이 군사적 목적으로 놓았다는 설과 구곡리 출신 임연 장군이 고려 후기에 고향인 세금천에 놓았다는 설이 전한다. 『상산지(常山誌)』(19..

진천 보탑사

2020년 6월 21일 충북 진천군 진천읍 김유신길 641(진천군 진천읍 연곡리 483)에 있는 보탑사를 다녀왔다. 보탑사는 고려시대 절터로 추정되는 곳에 최근에 대목수 신영훈 장인의 감독하에 전통 건축기술을 적용하여 조성된 절이다. 보탑사는 비구니 스님들께서 계시는 절이라 꽃들이 많이 심어져 있고 절이 포근하고 깔끔하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보탑사 안내문에 따르면, 창건주 지광(志光) 스님과 서울의 삼선포교원(三仙布敎院) 주지 묘순(妙洵) 스님, 보탑사 주지 능현(能現) 스님의 발원으로 1988년 절터를 마련하고, 1996년 3층 목탑을 창건하였다. 그 후에 지장전, 산신각, 해행당, 8각 영산전, 적조전, 7각의 범종각, 9각의 법고각, 미소실, 삼소실, 반가사유상, 천왕문 등 대가람의 면모를 갖추었..

황간 인터식당 – 올갱이 국밥 전문점

2020년 6월 14일에 충북 영동군 황간면에 있는 반야사 답사를 가는 길에 점심으로 올갱이 국밥을 먹었다. 충북 영동군 황간면 신촌2길 4(황간면 마산리 7-1)에 있는 올갱이국밥 전문식당이다. 황간면에 들어서면 많은 올갱이 국밥 집들이 많지만 이곳은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식당이다. 진한 국물의 올갱이 국밥과 올갱이 부침개를 맛있게 먹었다. 고추장에 살짝 버무린 마늘 장아찌도 일품이다.

백화산 반야사

2020년 6월 14일 충북 영동군 황간면 백화산로 652(황간면 우매리 151-1)에 있는 반야사를 다녀왔다. 전날 비가 많이 와서 계곡물이 혼통 흙탕물로 변해 있었다. 일주문 전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일주문부터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길이 좋다. 반야사 홈페이지(http://www,banyasa.com)에 소개된 글에 의하면 반야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로 충북과 경북을 경께로 자리한 백두대간 중의 하나인 백화산에서 흘러내리는 큰 물줄기가 태극 문양으로 산허리를 감아 돌면서 연꽃 모양의 지형을 이루는데, 이곳 ㅇ연꽃의 중심에 반야사가 있다. 신라 문성왕 13년(서기 851년)년에 무염국사(無染國師, 800-888)가 못의 악룡을 몰아내고 못을 매워 절을 창건하였다고 한다...

반포면 전통한옥 체험펜션 솔향에 다녀오다

2020년 6월 12일 충남 공주시 반포면 동월1길 268-6(반포면 학봉리 85-1)에 있는 전통한옥 체험펜션 솔향에 다녀왔다. 동학사 쪽에서 밀목재로 올라가다 왼쪽 골짜기로 진입하는 계곡길을 따라 올라가면 깊은 산속에 한옥마을이 나타난다. 수통골 백운봉과 관암산 자락에 이런 집이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 계곡길을 따라 올라가는 길이 좁긴 해도 운치있는 곳이다. 찻집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고 있었다.

공주시 반포면 용암저수지

2020년 6월 12일 충남 공주시 반포면 공암리에 있는 용암저수지를 우연히 알게 되었다. 휴일에 공주시 반포면의 송곡지를 찾아 간다는 것이 송곡지 이름을 까먹어 우연히 알게 된 저주지이다. 반포면 공암리에 그러헤 많이 다니면서도 이런 저수지가 있는지를 몰랐다. 산 계곡을 막은 저수지이다. 둑방에서 바라보는 공암리 일대가 멋지다.

완주 화산식당

2020년 6월 7일에 전북 완주군 화산면 화산로 793-5(화산면 화평리 335-1)에 았는 화산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붕어찜으로 유명한 식당이지만 현지인들은 주로 육회비빔밥 등을 드신다 해서 육회비빔밥을 먹으려 했으나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붕어찜만 하신다 해서, 결국 이 식당의 대표 음식인 붕어찜을 먹었다. 조금 늦은 점심시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붕어찜을 먹고 있었다. 열심히 홀의 일을 도와주고 있는 중학생 아드님의 일하는 모습이 멋지다. 나중에는 이 식당을 맡아서 해야 하니까 일을 배워야 하고 아르바이트 비를 주니 열심히 한다고 웃으시는 사장님과 많이 닮았다.

완주 송광사

2020년 6월 7일에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255-16(소양면 대흥리 569-2)에 있는 종남산 송광사에 다녀왔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金山寺)의 말사이다. 일주문 옆에 설치된 안내문에 따르면 신라말 867년(경문왕 7)에 보조체징(普照體澄, 804-880) 선사가 백련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다. 10여 년 전에 방문했을 때와는 절의 규모가 크게 확장되어 있었다. 2000년대에 들어와 제6차 중창 불사를 시작하였고, 2014년에는 송광사 종합 정비계획 수립하여 템플 스테이 등을 개설하면서 절이 크게 중창된 것으로 보인다. 완주 송광사 가람배치는 백제식 평지 가람 형식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주문을 들어서면 금강문과 천왕문이 대웅전까지 일직선으로 보인다. 금강문을..

완주 화암사

2020년 6월 7일에 전라북도 완주군 경천면 가천리 불명산(佛明山) 시루봉 남쪽에 있는 화암사에 다녀왔다. 화암사는 신라의 제30대 문무왕 이전(추정)에 창건된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金山寺)의 말사이다. 옛 직장의 동료인 현 박사가 추천한 절이고, 중국 남조시대(南朝時代)에 유행하던 하앙식 건물로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절이라 하여 답사를 나섰다. 절까지 올라가는 차도가 포장되어 있었으나 사용하지 못하게 해 놓고, 탐방객들이 계곡을 따라 걸어 올라가도록 하였다. 탐방객들이 편하게 절에 접근하도록 하여 많은 시주금을 받아서 재정적으로 도움이 될 듯도 한데, 이 절은 전통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점이 감동적이다. 세속에 물들지 않은 사찰이 아직도 있다는 것이 흐뭇하다. 계곡..

희양산 봉암사

2020년 5월 30일 윤 4월 초파일 부처님오신날에 경북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에 있는 희양산 봉암사에 다녀왔다. 올해는 음력 4월이 윤달이라 4월 초파일이 두 번이 있었다. 코비드19(COVID 19)사태로 지난달의 부처님오신날 행사들이 한 달 뒤인 윤달의 부처님오신날로 연기되었다. 대전의 귀빈관광에서 관광버스 두 대로 봉암사 탐방을 가게 되어 셔틀버스를 갈아타는 불편함이 없이 다녀올 수 있었다. 나로서는 법당에서 실시하는 예불과 법요식에 처음 참석하는 거라 기대가 컸다. 희양산(曦陽山) 봉암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직지사의 말사이다. 1947년에 청담, 성철, 자운 스님 등이 모여 “부처님 뜻대로 살자”며 봉암사 결사를 일의킨 뒤 승려들의 선승도량으로 지정되어 있고, 매년 4월 초파일 하루만 일반..

이강년 기념관

2020년 5월 30일 윤 4월 초파일 부처님오신날에 경북 문경시의 희양산 봉암사를 가는 길에 잠시 들른 곳이다. 경북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에 있는 운강 이강년 기념관(雲崗 李康秊 記念館)은 운강 (雲崗) 선생의 독립운동을 기리기 위해 2002년 4월에 세워졌다. 기념관 안내문에 따르면, 이 기념관(記念館)에는 선생의 의병항재 연보를 비롯하여 교지, 간찰, 만사 등 관련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운강 이강년(李康秊, 1859-1908) 선생은 1858년(철종 9면) 12월 30일(음력)에 경북 문경군 가북면 도태리(현 문경시 가은읍 상괴리)에서 태어났다. 1879년 22살의 나이로 무과 병과에 합격하여 관직에 나아갔으나, 갑신정변 후 관직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1895년 을미사변으로 명성황후..

금산군 보석사(寶石寺)에 다녀오다

2020년 5월 16일에는 충남 금산군 남이면 석동리에 있는 보석사(寶石寺)에 다녀왔다. 진악산 남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보석사는 마곡사의 말사이다. 예전에 금산군이 전라북도에 속할 때는 이곳에 강원이 있어서 많은 학승들이 배출되었으며 31본산 중 하나로 전라북도 일원의 33개 말사를 통괄한 사찰이었다고 한다. 1990년에 천연기념물 제365호로 지정된 은행나무로 유명하다.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는 소리를 내어 위험을 알려주었다고 한다. 실제로 1945년 광복 때와 1950년 전란 때, 1992년 극심한 가뭄 때 소리를 내어 운적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