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여행 1014

강원도 양양시 휴휴암에 다녀오다.

2020년 7월 31일에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광진리 7번 국도 옆에 있는 휴휴암(休休庵)에 다녀왔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를 참배한 후 말사인 홍련암과 휴휴암을 답사하려고 계획하여 이동시간이 길어서 부득이 홍련암 답사는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하고 최근에 지어졌지만 관광객들의 방문이 많아지고 있는 휴휴암을 답사하기로 하였다. 무엇보다도 도반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다. 석굴에 신묘장구대다리경에 나오는 보살님들에 대한 그림이 있고 부처님 진신사리가 봉안되어 있다고 해서 휴휴암을 답사하였다. 휴휴암(休休庵)은 1995년에 홍법 스님이 기도 수행처를 찾아다니던 중에 자리를 잡고 세운 암자이다. 국도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고개를 넘어가면 작은 경내 주차장이 있다. 불이문(不二門)을 지나면 오른쪽..

강원도 속초시 신흥사에 다녀오다.

2020년 7월 31일에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에 다녀왔다. 대한불교 조계종 25개 교구의 본사들을 모두 답사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그 세 번째 답사지로 설악산에 있는 신흥사를 다녀왔다. 휴가철이라 주말에는 소공원까지 차를 운전하여 들어가기 어려울 것 같아 금요일에 휴가를 내어 아침 일찍 출발하였다. 호남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서울양양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 등 고속도로만 7개를 지나서 설악산 입구에 도착하였다. 북양양IC로 빠져야 하는 걸 놓치고 속초IC까지 갔다가 국도로 소공원에 도착하였다. 소공원 입구의 무료주차장에는 주차한 차가 없었고 모든 차들이 소공원으로 들어가고 있어서 우리도 서행하는 차량 행렬에 합류하였다. 소공원으로 들어가는 차들은 사람들..

경기도 안성 청룡사에 다녀오다.

2020년 7월 25일에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청룡사에 다녀왔다. 구불구불한 싸리나무(화엄사의 싸리나무 기둥과 같이 빗자루를 매는 싸리나무가 아니고 사리함을 만들던 느티나무) 기둥을 사용하여 지은 보물 제824호 대웅전을 보기 위해 찾아갔다. 절 입구에 있는 주차장이 폐쇄되어 있어서 의아해하며 차를 절 주차장까지 몰고 올라가니, 문화재청에서대웅전 보수공사를 하고 있었다. 아쉬웠지만 가건물로 지어진 불전에 삼배를 올리고 사진으로만 대웅전을 보고 지장전, 관음전 등 당우들을 둘러보았다. 청룡사 홈페이지(www.cheongryongsa.or.kr)에 따르면, 1265년(고려 원종 6년) 서운산 기슭에 명본국사(明本國師)가 창건한 절로, 창건 당시에는 대장암(大藏庵)이라 하였으나 1364년(공민왕 13년) 나옹..

경기도 수원시 봉녕사에 다녀오다.

2020년 7월 25일에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광교산(廣敎山)에 있는 봉녕사에 다녀왔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이며 비구니 사찰이다. 용주사 답사를 마친 후 수원 북쪽으로 이동하여 경기대학교 근처에 있는 봉녕사를 찾아 갔다. 지난번에 답사한 진천 보탑사와 마찬가지로 봉녕사도 비구니 사찰이라 아름다운 절일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찾아갔고, 기대보다도 더 아름다운 사찰이었다. 절 뒤쪽에 일주문이 있고 주차장이 있어서 차에서 내리면 우측으로 절을 보면서 우선회로 감아 돌며 접근하도록 가람배치가 되어 있다. 수원시내에서는 남쪽으로 들어오는 문도 있다고 하나 절 뒤편 능선을 따라 절로 내려가는 특이한 가람 배치이다. 봉녕사 홈페이지(www.bongyeongsa.org)에 따르면, 고려 희종 ..

경기도 화성시 용주사에 다녀오다.

2020년 7월 25일에 대한불교 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에 다녀왔다. 용주사는 경기도 화성시 송산동 화산(花山)에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25개 교구의 본사들을 모두 답사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그 두 번째 답사지로 화성에 있는 용주사를 다녀왔다. 내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차를 몰다 보니 어느 사이에 길가에 있는 용주사 주차장에 진입하였다. 용주사에 도착했을 때는 아침 예불이 진행되고 있었다. 대웅보전 안에는 하안거로 머물고 계시는 많은 스님들이 계셨고, 신도들과 관람객들은 천보루 위에서 같이 예불을 드리고 있었다. 우리도 천보루 앞에 서서 예불을 드리다 정근과 희사 시간에 스님들이 대웅보전에서 빠지신 후 대웅보전에 들어가 예불을 계속 드릴 수 있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encyk..

서울 삼성동 봉은사에 다녀오다.

2020년 7월 18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531(삼성동 73번지)에 있는 봉은사에 다녀왔다. 대한불교 조계종 25개 교구의 본사들을 모두 답사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그 첫 번째 답사지로 직할교구본사인 서울의 조계사를 참배한 후 지하철을 이용하여 강남에 있는 봉은사로 향했다. 봉은사 근처에는 자주 왔었지만 봉은사 경내를 들어와 본 것은 처음이다. 일주문을 들어서자 조계사에서 보았던 연꽃 화분들이 줄지어 서 있고 위로는 백중재를 알리는 백색 연등들이 길게 걸려 있었다. 인도변 가까운 곳에 일주문이 새로 세워진 후 예전에 일주문으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생각되는 3칸의 진여문이 있다. 진여문 양옆 바깥쪽에는 네 분의 사천왕 조각들이 세워져 있었다. 원래 이곳에 있던 크기가 작은 사천왕 네 분은 대웅전 안에 ..

대한불교총본산 조계사에 다녀오다.

삼보에 귀의합니다.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정토불교대학 봄학기에 등록하고 코로나19 때문에 주로 온라인 교육을 받으며 부처님의 높고 깊은 법문을 들으면서 공부하는 중에 대한불교 조계종 25개 교구의 본사들을 모두 답사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그 첫 번째 답사로 직할교구본사인 서울의 조계사를 찾아가는 것으로 계획을 실행하게 되었다. 2020년 7월 18일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55(종로구 견지동)에 있는 조계사에 다녀왔다. 서울행 무궁화호를 타고 여행을 시작하였다. 서울역에 도착하여 역사에 있는 식당가에서 점심을 먹고 1호선 지하철을 이용하여 종각역에서 내려 걸었다. 오랜만에 안국동 로터리 쪽으로 걸어보는 견지동 길이다. 길가에 연달아 ..

유성구 노은동의 촌정선곤드레밥 대전점

대전 유성구 노은서로 125(노은동 494-4)에서 2020년 12월 2일부터 새로 개업한 있는 곤드레 밥집이다. 11월말까지는 대전 유성구 은구비로 6(지족동 884-2)에 있던 곤드레 밥집이다. 사장님이 무척 친절하시고 곤드레밥도 정갈하게 나와서 점심 식사하러 다니는 단골집이다. 얼마전에는 입식 테이블로 내부를 바꾸더니 이번에는 코로나19로 나물반찬을 개인별 접시에 담아 내놓으셔서 여기에 포스팅하게 되었다. 곤드레 정식과 곤드레밥이 주 메뉴인 식당이다.

천안아산역

2020년 7월 10일(금)에 서울 출장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KTX 열차를 환승하느라 플랫폼에 내려 본 천안아산역을 담았다. 한번 와보고 싶었지만 이처럼 환승하느라 머물게 되었다. 밖으로는 나가지 못하고 철골 구조물로 지은 플랫폼 천장과 지하 역사를 담아 보았다. 평일에는 코로나19로 기차표가 여유가 많았으나 금요일 주말이라 그런지 오후 8시 이후까지 서울발 대전행 표가 자유석까지 모두 매진이다. 알고 보니 코로나19 대책으로 17호차와 18호차를 외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을 태우기 위해 배정하다보니 자유석 칸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었다. 용산역에서 서대전까지 운행하는 KTX 열차를 천안아산역에서 환승하여 내려왔다.

계룡대 구룡 골프장 클럽하우스

2020년 7월 7일에는 지난번에 제출했던 방위산업지원센터 과제 제안서가 떨어졌다고 대표이사께서 위로의 자리를 만들어 주셨다. 새로운 연구 영역으로 비집고 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교훈으로 얻었다. 진입장벽이 너무나 높다는 것을 실감하는 기회가 되었다. 그래도 대표이사께서 위로의 장을 마련하여 주셔서 제안서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등 수고했던 노익장(?)들을 위해 식사의 자리를 마련하여 주셔서 너무나 고맙다. 점심으로 클럽하우스에서 물회를 먹었다.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2층 로비에 전시되어 있는 깨돔 박제를 보면서 어쩌나 용왕님께서 이곳에 계시나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정문 앞에 심어져 있는 소나무가 멋지다. 아래 부분은 곧게 자란 후 중간 부분에서 반송처럼 자란 소나무가 특이하다.

옥천 육영수 여사 생가 앞 연꽃

2020년 7월 5일 충북 옥천군 옥천읍에 있는 육영수 여사 생가를 둘러보러 갔다가 담았다. 복원 공사를 마친 육영수 여사 생가를 다시 보기 위해 가보았으나 토로나19 사태로 관람객을 받지 않고 있어서 들어가지 못했다. 대신 생가 앞의 논에 조성한 연지에 화려하게 피어있는 연꽃들을 보느라 눈이 호강하였다. 지난봄에 천리포 수목원에서 목련을 본 후 이곳에서 연꽃을 보니 확실히 연꽃이 더 아름답다. 아얀 연꽃, 분홍색 연꽃, 빨간 연꽃 등 다양한 품종의 연꽃들이 심어져 있다. 연꽃의 품종별로 정리해 보고 싶었지만 뒤로 미루기로 한다.

옥천읍 용암사

2020년 7월 5일 충북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 산51-1번지에 있는 용암사에 다녀왔다. 용암사는 사진동호가들이 일출 사진을 촬영하기로 유명한 곳이다. 절 아래로 펼쳐지는 옥천읍내 위로 운무가 깔리고 먼 조산 나열들이 겹겹이 둘러싸고 있는 풍경은 상상만 해도 멋지다. 봄과 가을의 환절기에 이른 새벽에 한번은 와 보고 싶은 곳이다. 절 바로 아래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으나, 축대 공사를 하고 있어서 초입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올라 가기로 하였다. 가파른 길을 오르면 커다란 정자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있다. 대웅전 앞에는 누각 대신 돌로 만든 축대 사이로 난 계단을 오르도록 되어있다. 계단을 오르면 다포식 팔작지붕으로 지어진 대웅전이 나타난다. 대웅전을 바라보고 왼쪽으로는 범종각이 있고 오른쪽..

진천 향교

2020년 6월 21일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문화5길 30(진천군 진천읍 교성리)에 있는 진천 향교를 다녀왔다. 진천향교는 대성전과 동무·서무, 내삼문, 명륜당, 풍화루, 교직사(校直舍), 내삼문, 홍살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망이 좋은 자리를 잡다 보니 급경사를 이루는 가파란 능선에 자리잡고 있어서, 특이하게 서묘동학(西廟東學)의 구조로 지어져 있다. 나로서는 처음 보는 향교의 구조이다. 대성전을 바라보며 왼쪽에는 문묘(文廟)인 대성전이 자라잡고 있고, 오른쪽에는 교육을 위한 강당인 명륜당이 있는 구조이다. 또한, 향교의 외삼문에 해당하는 문이 별도로 없고 다락문 형태인 풍화루가 겸하고 있다. 향교에는 은행나무 거목 두 그루가 죄측와 우측에 심어져 있고 나무의 상태도 아주 좋았다. 은행나무 거목 ..

진천 농다리

2020년 6월 21일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601-32번지에 있는 진천 농다리(籠橋)를 다녀왔다. 중부고속도로를 다니다 보면 창밖으로 보이는 다리이다. 진천군에서 제공하는 디지털진천문화대전 사이트에 따르면, 진천 농다리[鎭川 籠橋]는 진천읍을 관통하는 백사천과 이월면을 적시는 덕산 한천천이 합류해 흐르는 백곡천에 놓인 돌다리이다. 농다리·수월교라고도 하며, 지네를 닮았다고 하여 지네다리라고도 불린다. 1976년 12월 21일 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되었다. 농다리는 조성 당시의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사료가 없다. 삼국시대 김유신 장군의 부친 김서현 장군이 군사적 목적으로 놓았다는 설과 구곡리 출신 임연 장군이 고려 후기에 고향인 세금천에 놓았다는 설이 전한다. 『상산지(常山誌)』(19..

진천 보탑사

2020년 6월 21일 충북 진천군 진천읍 김유신길 641(진천군 진천읍 연곡리 483)에 있는 보탑사를 다녀왔다. 보탑사는 고려시대 절터로 추정되는 곳에 최근에 대목수 신영훈 장인의 감독하에 전통 건축기술을 적용하여 조성된 절이다. 보탑사는 비구니 스님들께서 계시는 절이라 꽃들이 많이 심어져 있고 절이 포근하고 깔끔하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보탑사 안내문에 따르면, 창건주 지광(志光) 스님과 서울의 삼선포교원(三仙布敎院) 주지 묘순(妙洵) 스님, 보탑사 주지 능현(能現) 스님의 발원으로 1988년 절터를 마련하고, 1996년 3층 목탑을 창건하였다. 그 후에 지장전, 산신각, 해행당, 8각 영산전, 적조전, 7각의 범종각, 9각의 법고각, 미소실, 삼소실, 반가사유상, 천왕문 등 대가람의 면모를 갖추었..

황간 인터식당 – 올갱이 국밥 전문점

2020년 6월 14일에 충북 영동군 황간면에 있는 반야사 답사를 가는 길에 점심으로 올갱이 국밥을 먹었다. 충북 영동군 황간면 신촌2길 4(황간면 마산리 7-1)에 있는 올갱이국밥 전문식당이다. 황간면에 들어서면 많은 올갱이 국밥 집들이 많지만 이곳은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식당이다. 진한 국물의 올갱이 국밥과 올갱이 부침개를 맛있게 먹었다. 고추장에 살짝 버무린 마늘 장아찌도 일품이다.

백화산 반야사

2020년 6월 14일 충북 영동군 황간면 백화산로 652(황간면 우매리 151-1)에 있는 반야사를 다녀왔다. 전날 비가 많이 와서 계곡물이 혼통 흙탕물로 변해 있었다. 일주문 전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일주문부터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길이 좋다. 반야사 홈페이지(http://www,banyasa.com)에 소개된 글에 의하면 반야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로 충북과 경북을 경께로 자리한 백두대간 중의 하나인 백화산에서 흘러내리는 큰 물줄기가 태극 문양으로 산허리를 감아 돌면서 연꽃 모양의 지형을 이루는데, 이곳 ㅇ연꽃의 중심에 반야사가 있다. 신라 문성왕 13년(서기 851년)년에 무염국사(無染國師, 800-888)가 못의 악룡을 몰아내고 못을 매워 절을 창건하였다고 한다...

반포면 전통한옥 체험펜션 솔향에 다녀오다

2020년 6월 12일 충남 공주시 반포면 동월1길 268-6(반포면 학봉리 85-1)에 있는 전통한옥 체험펜션 솔향에 다녀왔다. 동학사 쪽에서 밀목재로 올라가다 왼쪽 골짜기로 진입하는 계곡길을 따라 올라가면 깊은 산속에 한옥마을이 나타난다. 수통골 백운봉과 관암산 자락에 이런 집이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 계곡길을 따라 올라가는 길이 좁긴 해도 운치있는 곳이다. 찻집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