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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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사성암에 다녀오다.

2023년 4월 9일에 한밭문화원의 4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구례 한국압화박물관을 관람하고 토지면사무소 앞에 있는 섬진강 다슬기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후 전남 구례군 문척면 사성암길 303(문척면 죽마리 산 7-1)에 있는 사성암(四聖庵)에 다녀왔다. 지난 2021년 12월 5일(일)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華嚴寺) 참배를 마치고, 둘러보았던 사성암을 인연이 되어 다시 찾게 되었다. 지난번 답사 후에 포스팅했던 답사기는 아래 주소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https://agindoll.tistory.com/5863600 이번 문화탐방에는 많은 인원들이 참여하여 관광버스 두 대로 움직였다. 한밭문화원에서는 답사비로 3만원을 받고도 푸짐한 ..

압화박물관에 다녀오다.

2023년 4월 9일에 한밭문화원 4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전남 구례군 구례읍 동산1길 29에 있는 한국압화박물관에 다녀왔다. 압화박물관에 간다는 설명을 듣고 박물관 이름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 상태로 도착했다가 박물관에 들어선 후 깜짝 놀랐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 다양한 꽃과 나무껍질 등을 압착했다가 하나의 멋진 그림을 창작해 내는 귀한 압화들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떻게 아직도 이런 예술의 장르가 있었고, 이런 박물관이 있는지를 모르고 살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문화탐방의 최대의 성과였다. 박물관 리플렛에서 정의한 압화(壓花, Pressed Flower)란 식물을 눌러 말린 평면적 장식의 꽃 예술로 꽃, 잎, 뿌리, 씨앗, 이끼, 나무껍질 등 다양한 소재를 ..

소리쟁이

마디풀과(Polygonaceae) - 소리쟁이(Rumex crispus Linnaeus) 2023년 4월 8일에 대전광역시 유성구 온천로 온천소공원에서 담았다. 어릴 때 기억으로는 초롱잎이라 불렀던 것 같은데, 아무리 검색해 봐도 소리쟁이를 그렇게 부르는 것을 찾을 수 없는 것을 보면 사투리였나보다. 표준말로는 소리쟁이라고 한다. 바람이 불어 줄기가 서로 부딪힐 때 요란한 소리가 난다고 해서 소리쟁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말이 있다. 소리쟁이는 독성물질이 함유되어 있어서 예전에 소를 데리고 풀을 뜯기러 나가보면, 소가 흔한 소리쟁이 잎을 먹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인터넷에는 소가 잘 먹는다고 기록되어 있어서 이상하다. 혹시 소를 뜯기시는 분이나 전문가께서 보시면 Comment를 부탁드린다. 흔히 습지 ..

꽃사과나무

장미과(Rosaceae) - 꽃사과나무(Malus prunifolia (Willd.) Borkh.) 2023년 4월 7일부터 10일 사이에 충남대학교 교정과 계룡스파텔에서 담았다. 꽃은 사과나무와 같으나 열매는 체리 정도로 작고 많은 원예종이 있는 꽃사과나무이다. 꽃사과나무는 중국이 원산으로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꽃이 피는 원예품종이 육종되어 수많은 품종이 있다. 키가 5~8m 정도인 교목으로, 꽃은 4월에서 5월에 핀다. 우리 주변에서는 사과나무에 가까운 원예종(Malus prunifolia)과 꽃잎의 아랫부분이 아주 가느다란 아그배나무에 가까운 원예종(Mauls floribunda)이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어명으로는 크랩 애플(Crab Apple)이라고 불린다. 게(Crab)와 연관이 있는..

홍가시나무 아름다움에 반하다.

2023년 4월 4일에 대전광역시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옆 도로에서 담았다. 지난 늦은 가을에 구청에서 인도에 홍가시나무를 심었다. 초겨울로 들어가는 계절에 나무를 심어서 걱정은 되었지만, 나무를 옮겨 심는 해월(亥月)이라 잘 살아남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봄을 기다리게 되었다. 3월 초에 꽃보다 더 아름다운 새순이 얼굴을 내밀더니 한달만에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새가지들이 빨간 꽃처럼 보여 멋지다.

후암동의 볼거리-108계단 경사형 승강기와 이태원터

2023년 4월 3일에 서울 용산에 출장가는 길에 여유가 조금 있어서 1974년에 입주 과외로 학비를 벌기 위해 수 개월 동안 살았던 용산구 후암동 202번 시내버스 종점을 둘러보았다. 이곳에서는 108계단 경사형 승강기와 조선시대에 일반 길손이 머물 수 있었던 이태원터(梨泰院址)가 있다. 현재 용산고등학교 자리가 이태원터이다. 용산고 정문 옆에는 이태원터를 알리는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다. 용산고 정문에서 남산쪽으로 올라가면 202번 시내버스 종점이고 그곳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108계단이 있고 계단 중간에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이 계단은 일제강점기 말기에 계단 위에 설치되어 있던 경성호국신사로 올라가는 계단이라고 한다. 계단 맨 위쪽에는 일제 경성호국신사계단에 관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와촌휴게소에서 갓바위 부처님을 뵙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갓바위 부처님을 뵙다니 이게 무슨 말입니까? 와촌휴게소는 경북 경산시 와촌면 강학길 103(와촌면 강학리 산71-1)에 있는 대구-포항 고속도로 포항방면 휴게소이다. 와촌휴게소에는 팔공산 갓바위 부처님을 뵐 수 있는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다. 시야가 좋은 날에는 갓바위 부처님의 갓까지도 선명하게 볼 수 있어서 휴게소에 들를 때마다 즐거운 마음으로 망원경을 들여다 본다. 망원경 앞에는 안내문이 크게 써 있는데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한다.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포항구간을 트레킹하기 위해 포항에 갈 때마다 쉬는 휴게소이다. 2023년 4월 2일에 해파랑길 18코스를 가는 길에 담았다. 휴게소 들르실 때는 꼭 이용해 보시기를 강추한다.

돌가시나무

장미과(Rosaceae) - 돌가시나무(Rosa wichuraiana Crep.) 2023년 4월 2일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18코스를 걷는 중에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해변에서 담았다. 남쪽 해안지대에서 자라는 반상록 포복성 관목으로서 가시가 많고 털이 없다. 잎은 호생하며 7~9개의 소엽으로 구성된 우상복엽이고 소엽은 넓은 난형 또는 도란형이며 1~2.5cm로서 양면에 털이 없으며 윤채가 있고 가장자리에 굵은 톱니가 있다. 턱잎은 치아상 톱니가 있으며 하반부가 잎자루에 합착한다. 꽃은 지름 4cm로서 백색이고 향기가 있으며 가지 끝에 1~5개씩 달리고 꽃자루에 선모가 있으며 꽃받침잎은 피침형으로 안쪽에 털이 있다. 꽃잎은 도란상 원형이고 끝이 오목하며 암술대는 겉에 털이 있고 열매는 난상 원형..

해파랑길 18코스를 다녀오다.

□ 트레킹 개요 o 해파랑길: 4구간(포항 구간) 17코스(용한 서퍼비치-칠포해변)/18코스(칠포해변-월포해변) o 일 자: 2023년 4월 2일(일) o 교통편: 대전 한겨레산악회 버스 o 개요: 용한 서퍼비치↔4.7km↔칠포해변↔4.2km↔오도교↔6.9km↔월포 해변 - 이번 트레킹은 17코스 용한 서퍼비치에서 출발하여 18코스 월포 해변에서 종료 - 칠포 해변 스탬프 찍는곳: 여름파출소(해양스포츠클럽) 입구 우측 o 소요시간: 용한 서퍼비치에서 월포 해변까지 4시간 40분 - 17코스: 용한 서퍼비치(10:20) ->한국로봇융합연구원(10:41) -> 칠포 인도교(11:10) -> 칠포해변 광장(11:18) -> 칠포 여름파출소/스탬프(11:20) - 18코스: 칠포 여름파출소(11:20) -> 칠..

갑천변의 벚꽃 구경

2023년 3월 28일과 30일 이틀 동안 점심 식사 후에 대전광역시 유성구 갑천변의 벚꽃길을 산책하였다. 갑천변을 따라 유림공원까지 갔다가 돌아오며, 활짝 핀 벚꽃을 구경하였다. 유림공원에는 아직도 영춘화가 깊어가는 봄이 아쉬운 듯 피어 있었다. 유림공원에는 안정나씨의 한글 편지를 소개하는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민물가마우지가 날개를 말리는 듯 기지개를 펴는 모습도 보이고 백로와 함께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말냉이

십자화과(Brassicaceae) - 말냉이(Thlaspi arvense Linne.) 2023년 3월 26일 대청호 오백리길 13구간을 걸으며 옥천군 안남면에서 담았다. 서양말냉이와 헷갈렸는데 서양말냉이는 6~7월에 꽃이 핀다고 하여 말냉이로 동정하였다. 우리나라의 전국 각처의 산야지 등에 흔히 분포한다. 2년생 초본이며 높이 20~60cm 안팎이고 회녹색이 돌며 줄기에 능선이 있고 전체에 털이 없다. 근생엽은 한군데에서 많이 나와 사방으로 퍼지며 넓은 주걱형이고 엽병이 있으며 톱니가 없거나 약간 있다. 경생엽은 호생하고 도피침상 긴 타원형 또는 좁은 피침형이며 윗부분의 것은 줄기를 감싸고 길이 3~6cm, 너비 1~2.5cm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4~5월에 꽃이 피고 꽃은 백색이며 가지 끝과 ..

[1차 대청호 오백리길 걷기] 13구간 한반도길(안남면사무소-안내면 향리 신촌교)

□ 산행 개요 o 산 행 지 : 1차 대청호 오백리길 걷기 제13구간 한반도길(안남면사무소-안내면 향리 신촌교) o 산행일자 : 2023년 3월 26일(일) o 교 통 편 : 출발-옥천 312번 시내버스(07:20 출발 안남행) 귀가-옥천 401번 시내버스(14:20 걸포 정류장에서 탑승) o 산행 요약 : 5시간 35분 - 안남초등학교 앞/13구간 시점(08:05) -> 독락정(08:24) -> 금여울 농원(09:10) -> 등주봉 등산로 입구(09:25) -> 등주봉/둔주산성(10:12) -> 한반도 전망대(10:35) -> 점촌고개(10:55) -> 안남면사무소(11:15) -> 안남배바우 작은도서관(11:30) -> 도농리 입구 삼거리(11:48) -> 화인수목원 입구(12:27) -> 화인삼거리..

수수꽃다리

물푸레나무과(Oleacea) - 수수꽃다리(Syringa dilatata Nakai) 2023년 3월 25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온천로 온천소공원에서 담았다. 우리나라 중부지방과 북부지방의 산지 해발 100~1,000m 지역 산기슭 석회암지대 양지에 자생한다. 낙엽관목으로 높이 2~3m이고 어린 가지는 털이 없으며 회갈색이고 피목이 뚜렷하지 않지만 2년지(二年枝)는 회갈색이며 둥근 피목이 있다. 잎은 대생하고 넓은 난형이며 길이 5~12cm로서 톱니가 없고 양면에 털이 없으며 엽병은 길이 2~2.5m이다. 4~5월에 꽃이 피고 꽃은 연한 자주색이며 지름 2cm 정도이고 향기가 있으며 원추화서는 전년지 끝에 대생하고 길이 7~12cm이며 화축에 선상의 돌기가 있다. 소하경은 길이 2mm 이하이다. 꽃받침은 ..

카테고리 없음 2023.03.25

무스카리(포도 히야신스)

비짜루과(Asparagaceae) - 무스카리(Muscari armeniacum Leichtlin) 2023년 3월 25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온천로에 있는 소공원에서 담았다. 봄이 되면서 예쁜 보라색꽃이 슬그머니 고개를 내밀고 있다. 학명을 음역하여 무스카리로 불리고 있다. 백합과(Lillacea)로 분류하기도 하나, 맥문동과도 유사하여 비짜루과로 분류하는 것을 따르기로 하였다. 꽃이 포도송이를 닮아서 영어로는 포도 히야신스(Grape Hyacinth)로 불리고 있었다. 지중해 지방이 원산지이며 가을에 심는 알뿌리식물로 4~5월에 꽃을 피우는 관상식물로 조경용으로 심는다. 꽃은 파란색으로 때로는 사향 비슷한 냄새를 풍긴다. 잎은 피침형이고 부추 모양과 비슷하게 길고 가늘며 높이 약 30cm 정도로 자란다..

대전 화산천의 봄

2023년 3월 24일 점심식사 후에 대전 광역시 유성구 화산천을 걸었다. 대전의 소하천인 화산천은 계룡산국립공원의 일부인 수통골의 백운봉 골짜기에서 발원하여 진잠교에서 진잠천과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진잠교를 지나 학하동 쪽으로 화산천을 따라 걸었다. 이곳은 도안2-2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공사 예정지로 지정되어 있었고 하천 정비 공사로 여기저기 파헤쳐지고 있었다. 아치가 설치되어 있는 건천교까지 올라가서 오랜만에 탄허스님쎄서 계셨던 자광사를 둘러보고 704번 시내버스로 돌아왔다. 예전에는 배밭이었다는 자광사 근처에는 이미 많은 건물들이 들어서서 자광사는 도심 속의 절이 되었다.

대전 진잠천의 봄

2023년 3월 24일 점심식사 후에 대전광역시 유성구 진잠천을 걸었다. 대전의 소하천인 진잠천은 유성구 진잠향교 일대의 물이 모여 구 대전교도소 옆을 지나 원신흥동을 거쳐 유성구 봉명동에서 갑천과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유성구 만년교에서 벚꽃을 구경하며 갑천을 따라 걸어 올라가다 봉명동 계룡교를 지나면 갑천에서 갈라지는 진잠천을 만난다. 원신흥동 작은내수변공원을 지나 고려교를 지나면 대전시립박물관을 만난다. 시립박물관 옆에는 수령 150여년이 넘을 듯한 커다란 버드나무가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그곳을 지나면 하천변에 버드나무들이 심어져있다. 수통골에서 발원하여 내려오는 화산천과 합류지점에서 진잠천 산책을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