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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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사 영천암에 다녀오다

2021년 12월 4일(토)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18번째 답사지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白羊寺) 참배를 마치고 산내 암자인 영천암(靈泉庵)에 다녀왔다. 영천암은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산115-1번지에 있다. 백암산 백학봉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동일 주소의 약사암(藥師庵) 바로 뒤에 있다. 영천굴로도 소개되어 있으나 백양사 홈페이지에서는 산내 암자의 하나로 소개되어 있다. 약수암에서 영천암으로 가는 길목에는 “약사암에 오셨으니 영천굴 약수 드시고 무병장수 하세요”라는 안내판이 있다. 안내판이 가리키는 대로 내려갔다가 다시 계단을 오르면 상록 덩굴식물인 송악이 무성하게 탐방객을 반갑게 맞아 준다. 동굴로 들어가 약수를 마시고 위층 기도처로 올라가 삼배..

백암사 약사암에 다녀오다

2021년 12월 4일(토)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18번째 답사지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白羊寺) 참배를 마치고 산내 암자인 약사암(藥師庵)에 다녀왔다. 약사암은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산115-1번지에 있다. 백암산 백학봉 아래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서는 계곡 밑으로 자리잡고 있는 백양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약사암 요사체 지붕에는 언제 온 눈이 안 녹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하얀 눈덩이들이 남아 있어서 이채롭다. 백양사 홈페이지(http://www.baekyangsa.com/)의 산내 암자 소개글에 따르면, 이 암자는 세 암자 중 중앙에 입지하며, 남서쪽 전방으로는 백양사 계곡이 한 눈에 조망된다. 문헌상 약사암은 물외암과 비슷한 시기에 운영되..

백암산 국기제단

2021년 12월 4일(토)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18번째 답사지로 전남 장성군 북하면 백양로 1239(북하면 약수리 26)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白羊寺) 참배를 마치고 약사암으로 올라가는 길에 국기제단(國祈祭壇)을 둘러보았다. 백양사에서 약수암 올라가는 길로 올라가다 보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비자나무 숲을 지나게 되고 올라가는 길에 홍살문이 있고 호남명산 백암산 국기제단이라는 돌로 된 제단이 있다. 안내문에 따르면 국기제(國祈祭)는 국가의 환란이나 재앙이 있을 때 대자연을 지배하는 천신지지에게 구복제화와 국태민안을 기원하기 위해 조정에서 치제관을 파견하여 인근 고을 수령들을 제관으로 하여 거행하는 국가 제례의식이라고 한다. 코로나19가 극성을 부리..

백암산 백양사에 다녀오다

2021년 12월 4일(토)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18번째 답사지로 전남 장성군 북하면 백양로 1239(북하면 약수리 26)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白羊寺)에 다녀왔다. 백양사는 노령산맥 끝자락에 호남평야를 마주하고 솟아 오른 백암산(741m) 백학봉 밑에 위치하고 있다. 산위의 암석이 모두 흰색인 백암산(白巖山)은 전라북도 순창군, 정읍시와 전라남도 장성군에 걸쳐 있으며, 내장산(內藏山) 줄기에 있는 산이다. 내장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예부터 봄이면 백암, 가을이면 내장이라 했다. 고은 선생의 『절을 찾아서』에 보면 한 선사가 산내암자에 머무를 때 백학봉에서 흰 양 한 마리가 그 선사의 경전 소리를 듣고 간 뒤로 양의 무리가 자주 왕래했다는 전설..

대전 갈마공원의 효자 정려

2021년 11월 21일 대전광역시 서구 갈마공원에 있는 거창 신씨 유천공 효자 정려(旌閭)를 둘러 보았다. 대전도시철도 갈마역에 있는 월평도서관 바로 옆의 갈마공원에 있다. 정면 1칸, 측면 1칸에 팔작지붕을 얹은 작은 여(閭)이다. 효자 삼성당 신유천를 기리기 위하여 1817년에 세워진 효자 정려이다. 신유천(1680-1755)은 공주군 천내면 향정리(현 위치: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에서 태어나 효행이 지극하였고 친척과 이웃들에게 덕을 많이 베풀었다고 한다. 원래 이 정려는 둔산동에 있었으나 택지개발로 철거하게 되어 원래 위치에서 동북쪽으로 1km 떨어진 현 위치인 갈마공원으로 이전하였다고 한다.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이 예전에는 공주군 천내면 향정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계룡산 국립공원 산행

□ 산행 개요 o 산 행 지 : 충남 공주시 계룡산 국립공원 장군봉 o 산행일자 : 2021년 11월 14일(일) o 산행시간 : - 병사골 탐방지원센터(10:10) -> 장군봉(11:26) -> 큰배재(13:23) -> 작은배재(문골 삼거리)(14:32) -> 천정골 탐방지원센터(15:08) □ 산행 후기 2021년 11월 14일(일)에 오랜만에 충남 공주시 계룡산 국립공원 장군봉을 다녀왔다. 지난 2018년 6월 23일(통)에 장군봉에 오른 뒤로 3년여 만에 계룡산을 찾았다. 이번에도 체력이 많이 저하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병사골 탐방지원센터에서 장군봉까지 1시간 15분이나 걸렸으니 거북이 산행을 한 셈이다. 장군봉 오르는 길을 1/3 정도 올랐을 때는 심장이 터질 듯하여 심장마비로 죽는 사람들이..

김제시 고향산천 정육식당에서 점심을 먹다

2021년 11월 13일(토)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17번째 답사지로 금산사를 둘러본 후 귀신사로 향하면서 점심을 먹은 식당이다. 전북 김제시 금산면 우림로 188-26에 위치한 정육식당이다. 귀신사 가는 길에는 주로 염소탕, 토끼탕 등을 파는 식당들이 많았다. 간단하게 점심식사 할 곳을 찾던 중 사골떡국을 판다고 하여 들어갔다. 식당이 깔끔한 편이고 주차장도 넓어서 좋았다. 떡국과 함께 나온 여러 종류의 반찬들도 정갈하여 마음에 들었다.

김제 망해사에 다녀오다

2021년 11월 13일(토)에 전라북도 김제시 진봉면 심포10길 94(심포리 1004번지) 진봉산(進鳳山)에 있는 망해사(望海寺)에 다녀왔다. 망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金山寺)의 말사 중 하나이다. 지금은 새만금 간척지가 조성되면서 호수가 된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다. 절에서 바라다보면 서해가 가까이 있고, 또한 신시도와 선유도가 있는 고군산열도(古群山列島)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이렇게 서해바다를 내려다보는 곳이어서 절 이름이 망해사이다. 망해사 뒤 쪽의 전망대에서 만난 분의 말대로 망해사(望海寺)라는 한자어의 망(望)은 ‘멀리 바라보다’라는 뜻도 있지만 ‘바라다, 원하다’라는 뜻이 있다. 지금은 바다를 그리워하며 바다를 원하는 망해사(望海寺)가 되었다. 금산사 홈페이지(h..

모악산 귀신사에 다녀오다

2021년 11월 13일(토)에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청도6길 40(청도리 81)에 있는 귀신사(歸信寺)에 다녀왔다. 귀신사는 사찰 이름이 특이하지만 한자명을 보면 믿음으로 돌아온다는 좋은 이름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金山寺)의 말사 중 하나이다. 모악사 남쪽 기슭에 있으며 한때는 금산사를 말사로 두고 있던 큰 사찰이었다고 한다. 예전에는 깊은 골짜기였을 절터이지만 지금은 포장도로에 인접해 있다. 절 입구의 계단에 서서 내려다 보면 아래 쪽 민가들이 있는 곳이 모두 사찰 경내였겠구나라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맞배지붕에 다포식으로 지어진 대적광전에는 높이가 3미터나 거대한 비로자나불과 약사불, 아미타불이 모셔져 있다. 금산사와 전주 송광사 등에서 보듯이 호남지방의 불상들이 대부분 장..

모악산 금산사에 다녀오다

2021년 11월 13일(토)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17번째 답사지로 전북 김제시 금산면 모악15길 1(금산리 39)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구 본사인 금산사(金山寺)에 다녀왔다. 금산사는 삼국시대 백제의 제29대 법왕 원년(599년)에 창건되었으며, 법왕이 일찍 죽고 600년에 즉위한 제30대 무왕 당시 건립된 사찰이다. 모악지맥에 있는 모악산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모악지맥(母岳枝脈)은 호남정맥의 묵방산(538m)에서 북쪽으로 약1.3km, 옥정호 초당골에서 약 1km 떨어진 355m봉에서 북서쪽으로 분기하여 새만금 간척지까지 달리는 지맥이다. 모악산은 1971년 전라북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모악산(母岳山)은 전라북도 김제시와 완주군에 걸쳐있는 높이 793m..

[1차 대청호 오백리길 걷기] 6구간 대추나무길(와정삼거리-남대문교 소공원)

□ 산행 개요 o 산 행 지 : 1차 대청호 오백리길 걷기 제6구간 대추나무길(와정삼거리-남대문교 소공원) o 산행일자 : 2021년 11월 7일(일) o 교 통 편 : 출발-대전역 버스정류장에서 63번 시내버스/와정삼거리 정류장 하차 귀가-남대문교 소공원 정류장에서 63번 시내버스/판암역 하차 o 산행 요약 : 7시간 35분(점심시간 포함) - 와정삼거리(08:40) -> 꽃봉 갈림길(09:02) -> 개치(09:45) -> 571번 도로(09:50) -> 토방대 표지석/주촌동 입구(09:54) -> 주촌동 동네안 삼거리(10:00) -> 대청호 호숫가(10:02) -> 블루베리 농장(비닐하우스)(10:10) -> 안골 선착장(10:24) -> 571번 도로/오동 버스정류장(10:37) -> 토방대·오..

아서 클라인먼의 『케어』를 읽다.

아서 클라인먼 지음, 노지양 옮김(2020), 『케어-의사에서 보호자로, 치매 간병 10년의 기록』, 서울 : (주)시공사, 초판1쇄 2020.5.25. 초판2쇄 220.6.5. 2021년 11월 6일(토)에 아서 클라인먼(Arthur Kleinman)의 『케어』를 읽었다. 원저는 2019년에 발행된 『The Soul of Care』이다. 우리말 번역본에는 “의사에서 보호자로, 치매 간병 10년의 기록”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우리말 책의 부제 때문에 책을 읽기 시작했으나, 앞의 반 정도만 알츠하이머 병으로 치매에 걸린 부인 조앤을 간병하는 이야기이다. 11장으로 구성된 책으로 앞의 5장까지가 치매에 걸린 조앤을 간병하는 이야기이고, 나머지 6개 장은 조앤과 저자의 생애사와 미국의 의료제도에 대한 문제..

울진 망양정에 다녀오다

2021년 10월 31일(일)에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 716-1에 있는 망양정(望洋亭)에 다녀왔다. 울진군청 문화관광 홈페이지(http://www.uljin.go.kr/tour/index.uljin)에 따르면, 관동팔경(關東八景)의 하나인 망양정(望洋亭)은 그 위치가 고려 때에는 기성면 망양리 해변 언덕에 세워져 있었으나, 조선 세종 때 채신보가 이 곳의 망양정이 오래되고 낡았다하여 망양리 현종산 기슭으로 옮겼다 한다. 그 후 1517년 폭풍우로 넘어진 것을 1518년(중종 13)에 안렴사 윤희인이 평해군수 김세우에게 부탁하여 중수하였고, 1860년(철종 11)에 울진현령 이희호가 군승(郡承) 임학영과 더불어 현 위치인 근남면 산포리 둔산동(屯山洞)으로 이건하였다 한다. 그 후 오랜 세월 풍우로..

울진대종과 소망탑

2021년 10월 31일(일)에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 690에 있는 해맞이공원을 다녀왔다. 울진엑스포공원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와 망양정, 울진대종, 소망탑을 둘러보고 내려가는 코스이다. 울진군 광광안내 사이트에 보면, ‘울진대종’은 제작비 2억여원을 투입,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12호인 박한종씨(홍종사)가 약 5개월에 걸쳐 높이 286㎝, 무게 2005관(7,518㎏)의 종을 제작하였다고 한다.

울진 왕피천 케이블카를 타다

2021년 10월 31일(일)에 경북 울진군 근남면 엑스포로 25에 있는 울진엑스포공원에서 망양정과 해맞이공원이 있는 곳까지 왕복하는 케이블카를 타보았다. 케이블카는 바닥이 투명 유리로 되어 있는 크리시탈형과 일반형이 있다. 왕피천 하구에 있는 울진엑스포공원에서 타고 해맞이공원에서 울진대종과 소망탑이라는 전망대를 보고 망양정을 둘러본 후 다시 공원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울진군청 홈페이지에서는 왕피천공원으로 표기되어 있는 울진엑스포공원은 2005년과 2009년에 울진 세계 친환경농업 엑스포가 열렸던 장소라고 한다.

울진군 성류굴

2021년 10월 31일(일)에 경북 울진군 근남면 성류굴로 225(구산리 산30)에 있는 성류굴에 다녀왔다. 성류굴은 외부 암벽에 있는 측백나무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155호로 지정되어 있는 석회암 동굴로 2억 5천만년 전에 형성되었다고 한다. 동굴 내부의 석순과 종유석이 마치 금강산 같다고 하여 지하금강이라고도 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예전에 다녀간 것 같기는 하나 기억이 잘 안난다. 왕피천 천변을 따라 굴 모양으로 조성된 입구를 따라 들어가면 성류굴 입구를 만난다. 입구에서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무료로 빌려주는 헬멧을 쓰고 입장해야 한다. 동굴 내부는 어둡고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내부 경치를 자세히 보기가 어려워 아쉬웠다. 어두운 곳에서의 시력이 많이 떨어진 것을 새삼 느끼는 여행이었다. 현재 공개된 ..

울진군 불영사에 다녀오다

2021년 10월 31일(일)에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불영사길 48(하원리 122)에 있는 불영사(佛影寺)를 다녀왔다. 약 15km를 굽이 흐르는 불영사계곡을 따라 들어가는 길도 멋지고 일주문을 지나 계곡을 따라 걸어 들어가는 길에서 만나는 계곡과 바위들, 그리고 바위 위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었다. 불영사는 커다란 연못 주위로 대웅전, 삼성각, 칠성각, 설법전, 명부전, 의상전, 응진전, 나한전, 극락전 등이 배열되어 있다. 비구니 사찰이라 그런지 대웅전 입구와 명부전 앞에는 석류나무가 있는 것도 특이하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encykorea.aks.ac.kr/)에 따르면, 불영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651년(진덕여왕 5)..

안동 봉정사 영산암에 다녀오다

2021년 10월 30일(토)에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봉정사길 222(태장리 901)에 있는 천등산 봉정사(鳳停寺)를 둘러보고 바로 옆에 있는 산내암자인 영산암을 둘러 보았다. 대웅전 오른쪽 요사채를 지나면 계단이 나오고 계단을 올라가면 우화루가 나온다. 우화루 앞에는 영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의 촬영지로 유명한 암자라는 안내판이 있다. 우화루 출입문을 지나면 영산암 뜰이다. 바위 위에 우뚝하게 자란 소나무를 보면서 우선 놀라고, 툇마루에 앉으면 아담한 정원이 포근하다. 봉정사 홈페이지(http://www.bongjeongsa.org/)에 소개된 산내암자 소개 자료에 따르면, 봉정사의 요사인 무량해회에서 동쪽으로 약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있다. 영산암의 '영산'이란 원래 석가모니 부처님께..

안동 봉정사에 다녀오다

2021년 10월 30일(토)에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봉정사길 222(태장리 901)에 있는 천등산 봉정사(鳳停寺)에 다녀왔다.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16번째 답사지로 경북 의성군 단촌면에 있는 고운사(孤雲寺)를 둘러 본 후 찾아가게 되었다. 봉정사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극락전이 있고, 남북조시대인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건축양식을 고루 갖추고 있는 극락전, 화엄강당, 대웅전 등이 있다. 10여년 전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전충남지역대학에서 문화관광해설사 과정을 수강할 때 답사를 왔었던 기억은 있으나, 봉정사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였으나 주차장에 도착하고 보니 옛 기억들이 살아나서 낯설지 않았다. 봉정사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유산으로 ..

등운산 고운사에 다녀오다

2021년 10월 30일(토)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16번째 답사지로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길 415(구계리 116)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에 다녀왔다. 교구 본사 사찰들 중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절이다. 최근에 신축한 대웅전 금당 외에는 당우들이 오래되었고 골짜기를 따라 배치되어 있어서 찾는 이들을 포근하게 감싸준다. 지금은 대웅전 앞 언덕 위의 나한전으로 되어 있는 전면 3칸의 작은 당우가 예전의 대웅전이었다고 한다. 계곡위에 세워져 있는 가운루와 연수전, 극락전 등 오래된 당우들은 고운사의 역사를 말해 주는 것 같다. 등운산 고운사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 산문 앞에 차를 주차하고 잘 다듬어진 흙길을 걸여 들어가는 운치가 멋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