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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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지음, 『고은 장편소설 화엄경』을 읽다.

고은(1992), 『고은 장편소설 화엄경』, 서울 : 민음사, 초판1쇄 1991.7.15. 초판14쇄 1992.5.25. 2021년 10월 24일에 고은(高銀, 1933- ) 선생의 장편소설 『고은 장편소설 - 화엄경』 일독을 마쳤다. 1992년에 발행된 초판 14쇄본인 것을 보면 아마 1992년에 이 책을 샀던 것 같다. 불교 경전에 대해 문외한이었던 시절에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 때는 이 책이 『화엄경』 제34장 입법계품(入法界品)을 소설 형식으로 쓴 책이라는 것도 모르고 읽었던 것 같다. 『화엄경』을 일독한 후 누렇게 변한 이 책을 꺼내 다시 읽으며 선재동자의 구도행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서문 형식의 작가의 말에 따르면, 1959년에 선학원에서 운허(耘虛 龍夏 李鶴洙) 스님..

[1차 대청호 오백리길 걷기] 5-1구간 내탑수영장길(와정삼거리-대청호반 왕복)

□ 산행 개요 o 산 행 지 : 1차 대청호 오백리길 걷기 제5-1구간 내탑수영장길(와정삼거리-대청호반 왕복) o 산행일자 : 2021년 10월 23일(토) o 교 통 편 : 출발-대전역 버스정류장에서 63번 시내버스/와정삼거리 정류장 하차 귀가-와정삼거리 정류장에서 63번 시내버스/판암역 하차 o 산행 요약 : 왕복 3시간 정도 소요 - 와정 삼거리 -> 배알봉 -> 약해산(고해산) -> 탑봉 -> 대청호반 □ 산행 후기 2021년 10월 23일(토) 대청호 오백리길 제5-1구간 내탑수영장길을 다녀왔다. 와정삼거리에서 방아실 방향의 반대편인 158봉우리로 올라선다. 예전에는 5-1구간 팻말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진 상태로 6, 7구간 꽃봉 방향 표지 팻말만 남아 있다. 소나무 숲을 계속 걸으며 배알봉과..

공주시 구룡사와 구절암에 다녀오다

2021년 10월 21일 오후에 휴가를 내고 머리를 식힐 겸해서 구절초로 유명하다고 소문이 자자한 공주시 신풍면 구월산에 있는 구룡사와 구절암을 다녀왔다. 구룡사는 충남 공주시 신풍면 용봉입동로 846-40(입동리 2)에 위치해 있다. 경허스님이 수도하였다는 인연을 내세우며 구절초를 많이 식재하여 구절초 축제도 열고 있는 절이다. 아직은 불사가 진행중이라 법당에 대웅전 현판도 달리 못한 상태이다. 주변에 구절초를 심어 이름을 알리고 불사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시는 듯하다. 불사가 잘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 며칠 전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대부분의 구절초들이 시들고 갈변해 있었지만 주변의 송림과 멀리 보이는 경치 등이 좋았다. 구룡사에서 잠시 올라가면 구절암이 있고 입구에는 돼지머리를 닮은 돼지바위가 있다..

통도사 극락암에 다녀오다

2021년 10월 17일(일)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제15교구 통도사를 참배하고 통도사 산내 암자인 극락암에 다녀왔다. 영남 알프스 산행을 마치고 영축산에서 하산하면 들르게 되는 암자이다. 예전에 들렀을 때 초서로 쓰여져 있는 여여문(如予門) 현판을 읽을 수 없어 궁금했었는데 이번에 여여문임을 알게 되었다. 안내문에 따르면 통도사 극락암은 영축산이 독수리 알을 품은 듯한 국내 최고의 명당 터에 있으며, 한강 이남 최고의 참선수행도량인 극락호국선원이 있는 암자라고 한다. 통도사 홈페이지(http://tongdosa.or.kr/index.php)의 극락암 소개글에 따르면, 극락암은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 108(지산리 751)에 있는 통도사 산내암자이다. 통도사에서 서북..

통도사 옥련암에 다녀오다

2021년 10월 17일(일)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제15교구 통도사를 참배하고 통도사 산내 암자인 옥련암에 다녀왔다. 옥련암은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 108(지산리 619)에 있는 통도사의 산내암자이다. 비로자나불을 모신 대광전(大光殿)에 우리말로 된 “큰빛의집” 이라는 현판이 달려있는 암자이다. 큰빛의집 법당과 무량수전, 요사채가 있는 아담한 암자이며 요사채 옆에는 오래된 감나무 고목이 인상적이다. 통도사 홈페이지(http://tongdosa.or.kr/index.php)의 옥련암 소개글에 따르면, 백련암에서 동쪽으로 나지막한 언덕 위 약 5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암자이다. 공민왕 23년(1374)에 쌍옥대사가 창건하였으며, 철종 8년(1857)에 호곡 청진 ..

통도사 서운암과 장경각에 다녀오다

2021년 10월 17일(일)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제15교구 통도사를 참배하고 통도사 산내 암자인 서운암과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을 도자기에 인쇄하여 보관하고 있는 장경각을 다녀왔다. 2년된 된장을 파는 암자로도 유명한 서운암 근처에는 된장 항아리가 무척 많아 장관을 이루고 있다. 아래 서운암에서 다시 한참을 올라가면 전망이 좋은 넓은 부지에 자리잡고 있는 장경각에 도착한다. 영남 알프스 산행 때는 볼 수 없는 영축산의 웅장한 남쪽 사면을 볼 수도 있다. 서운암은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 108(지산리 583)에 있는 통도사 산내암자로 된장으로 유명한 암자이다. 통도사 홈페이지(http://tongdosa.or.kr/index.php)의 서운암 소개글에 따르면, 서운암은..

영축산 통도사에 다녀오다

2021년 10월 17일(일)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15번째 답사지로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 108(하북면 지산리 583)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구 본사인 통도사(通度寺)에 다녀왔다. 지난 2021년 6월 27일(일)에 제14교구 부산 범어사를 다녀온 후 거의 4개 월만에 25개 교구 본사 답사를 다시 시작하였다. 그 동안 코비드19가 한층 더 기승을 부리고 나도 허리가 아파서 여행을 하지 못했다. 오랜만에 답사를 떠나며 길을 잘 못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제대로 가는 길이었고, 식사를 하고 통도사로 들어가겠다고 계획했다가 얼떨결에 영축총림문을 통과하여 난감했었는데 성보박물관 옆에 한송정(寒松亭)이라는 식당이 있어서 점심식사를 하게 되는 등 좋은 일이 생겨 관세음보살..

대청호반의 송악

두릅나무과(Araliaceae) - 송악(Hedera rhombea Bean) 2021년 10월 9일 대청호오백리길 5구간을 걷는 도중에 대전광역시 동구 신촌동 방축골에서 담았다. 지난 2018년 9월 15일에 선운사 입구에 있는 천연기념물 송악을 포스팅한 후 다시 한번 더 소개한다. 한방에서는 상춘등(常春藤)이라 하여 풍습성 관절염, 요통, 간염, 고혈압, 지혈에 주로 쓰인다. 일본, 대만, 중국 등과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흔히 심어지고 중부지방과 서해 도서지방까지 자생한다. 상록관목이며 만경식물(蔓莖植物)로서 길이 10m 안팎까지 뻗어 나가고 가지에서 기근이 나와 다른 물체에 붙으며, 어린 가지는 잎 및 화서와 더불어 15-30개로 갈라진 성상인모(星狀鱗毛)가 있으나 잎의 것은 곧 없어진다. 잎은 호생..

[1차 대청호 오백리길 걷기] 5구간 백골산성낭만길(신상교-와정삼거리)

□ 산행 개요 o 산 행 지 : 1차 대청호 오백리길 걷기 제5구간 백골산성낭만길(신상교-와정삼거리) o 산행일자 : 2021년 10월 9일(토) o 교 통 편 : 출발-대전역 버스정류장에서 63번 시내버스/바같아감 정류장 하차 귀가-와정삼거리 정류장에서 63번 시내버스/판암역 하차 o 산행시간 : - 바같아감 정류장(08:35) -> 신상교 밑 제5구간 시점(08:45) -> 홍진마을 전망대(09:08) -> 카페 조선(09:37) -> 바같아감 버스정류장(09:44) -> 강살봉(10:48) -> 백골산성(11:03) -> 한식마을(12:13)(점심식사후 출발 12:40) -> 신절골 버스정류장(12:46) -> 방축골 입구 삼거리(12:57) -> 방축골(13:20) -> 571번 도로 (방아실/회..

[1차 대청호 오백리길 걷기] 4구간 호반낭만길(마산동 윗말뫼-신상교)

□ 산행 개요 o 산 행 지 : 1차 대청호 오백리길 걷기 제4구간 호반낭만길(마산동 윗말뫼-신상교) o 산행일자 : 2021년 10월 3일(일) o 교 통 편 : 출발-대전역 버스정류장에서 60번 시내버스/원마산 정류장 하차 귀가-세천삼거리 정류장에서 607번 시내버스/판암역 하차 o 산행시간 : (대청호 만수위로 우회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림) - 마산동 윗말뫼 제4구간 시점(09:28) -> 더리스(09:32) -> 원마산 정류장(09:44) -> B지구 주차장(10:01) -> 슬픈연가 드라마 촬영지(10:24) -> 명상공원 2층 정자(10:34) -> 추동(가래울)(11:04) -> 황새바위(12:01) -> 은진송씨 묘(12:05)(점심 식사후 출발 12:30) -> 연꽃마을(12:43) ->..

대청호반의 더 리스(THE LEE‘S) 레스토랑을 담다

2021년 10월 3일(일) 개천절에 대청호 오백리길 제4구간을 시작하면서 대전광역시 동구 냉천로 34-8(마산동 윗말뫼)에 있는 레스토랑 더 리스(The Lee’s)를 담았다. 더 리스(The Lee’s)는 브라질 전통 바비큐 슈하스코 전문 레스토랑으로 소개되어 있는데 야외결혼식을 하기도 한다. 바로 옆에 있는 테라 베오(Terra Beo)도 메뉴는 동일하나 샐러드바가 있는 레스토랑이다. 원마산 버스정류장에서 냉천골로 들어가는 길을 따라 우측 내리막길로 내려가면 만날 수 있다. 제4구간 시작점으로 표시되어 있고 경치가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오늘은 야외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 같다. 종업원분들이 결혼식 준비로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이고 하객들이 미리 와서 주변을 산책하며 기다리는 모습이 보인다...

성남시 봉국사에 다녀오다.

2021년 9월 22일에 성남시에 갔다가 시간이 나서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로 79(태평동 216-2)에 있는 영장산 봉국사(靈長山 奉國寺)에 다녀왔다. 봉국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조계사(曹溪寺)의 말사이다. 지도를 보니 가천대역 2번 출구로 나와서 17분 거리라는 안내문만 읽고 가천대역에서 내려 2번출구를 나와 직진하여 가천대를 지나도 입구가 안 보여 동네 분에게 길을 여쭈어 보니 되돌아가야 한다고 하였다. 2번 출구로 나와서 180도 뒤로 돌아 가파른 오르막길을 한참 걸어서 고개를 넘어가니 커다란 일주문이 보인다. 아미타불을 주존불로 모시고 좌우에 지장보살과 관음보살을 모신 대명광전(大光明殿)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으로 되어 있다. 안내판에 따르면 측면의 공포 배열과 귀공포 형태로..

성남시 가천대학교 교정의 모습을 담다.

2021년 9월 22일에 성남시에 갔다가 봉국사를 찾아가는 길에 가천대학교 교정에 들렀다. 큰 길가를 따라 캠퍼스 건물들이 있었고, 메인 건물인 가천관이 웅장하고 멋져서 담게 되었다. 시간에 쫓겨 사진들이 별로다. 앵글도 안 맞고 캠퍼스를 제대로 담지도 못했지만, 가천대학교 캠퍼스가 성남시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점에서 여기에 올리기로 하였다.

폴 샤레 지음, 『새로운 전쟁』을 읽다.

폴 샤레(Paul Scharre) 지음, 박선령 옮김(2021), 『새로운 전쟁』, 서울 : (주)로크미디어, 초판1쇄 2021.7.14. 2021년 9월 22일에는 추석 연휴 동안에 폴 샤레(Paul Scharre)의 『새로운 전쟁』읽었다. Paul Scharre(2018),『Army of None: Autonomous Weapons and the Future of War』의 한국어 번역본이다. 한국어판의 표지에 부제로 표시되어 있는 “인공지능과 로봇은 전쟁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라는 말에 주저 없이 책을 구매하여 읽었으나, 구체적인 미래 전쟁 양상에 대한 책은 아니다. “자율무기와 전쟁의 미래(Autonomous Weapons and the Future of War"라는 원서의 부제가 더 책의 내용을..

성남시 판교 한컴타워에 다녀오다

2021년 9월 15일에 경기도 성남시 대왕판교로 644번길 49(삼평동 676) 운중천 변에 있는 한컴타워를 담았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에서 내려 북쪽으로 걸어가면 운중천을 건너게 된다. 한컴타워가 보이는 곳에서 운중천 위에 놓인 다리 조형물도 멋지다. 성남시에 올 때마다 거대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송강 역해, 『송강스님의 다시 보는 금강경』을 읽다.

송강 역해(2017), 『송강스님의 다시 보는 금강경』, 경기도 안양시 : 도서출판 도반, 초판발행 2017.2.16. 2021년 9월 19일에 시우 송강(時雨 松江) 스님께서 불교신문에 연재했던 것을 책으로 발간한 『송강스님의 다시 보는 금강경』을 일독 하였다. 그동안 새벽에 일찍 눈이 떠지면 틈틈이 읽었던 경전이다. 지난해에 정토불교대학 공부할 때 도반께서 선물로 주신 경전이다. 머리글에서 스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불교신문에 연재한 것이기에 출가 수행자와 재가불자는 말할 것도 없고, 불교에 문외한인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언어로 쓰려고 노력”한 경전이다. 불교가 다른 종교와 가장 크게 다른 것은 믿음을 강조하기보다는 깨달아 부처가 되기를 권한다는 점이다. 중생이 반야지혜를 쓰지 못하는 것은 ..

괴산군 산막이옛길을 다녀오다.

2021년 9월 12일(일)에는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517에 있는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산막이옛길을 다녀왔다. 최초로 우리나라 기술과 자본으로 건설된 댐이라는 것을 자랑하고 있는 괴산댐 호수 가에 개설된 산책로이다. 충북 괴산군 홈페이지(https://www.goesan.go.kr/tour/index.do)의 문화관광 페이지의 산막이옛길 안내문에 따르면,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 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됐던 총 길이 4km의 옛길로서 흔적처럼 남아 있는 옛길에 덧그림을 그리듯 그대로 복원된 산책로이며, 옛길 구간 대부분을 나무받침(데크)으로 만드는 친환경 공법으로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여 살아있는 자연미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산막이옛길을 따라 펼쳐지는 산과 ..

괴산군 산막이마을의 수월정(水月停)

2021년 9월 12일(일)에는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산막이옛길 315-38(사은리)에 있는 수월정(水月停)을 둘러 보았다. 괴산댐 주변 산책로인 산막이옛길을 지나 산막이 마을에서 400미터 정도 더 걸어가면 만날 수 있다. 충북 괴산군 홈페이지(https://www.goesan.go.kr/tour/index.do)의 문화관광 페이지의 수월정 소개글에 따르면, 이 건물은 조선 중기의 명신(名臣)인 소재(蘇齋) 노수신(盧守愼, 1515-1590)이 유배되었을 때 거처하던 곳이다. 노수신은 중종 38년(1543) 문과에 급제하여 퇴계(退溪) 이황(李滉)과 같이 독서당에 뽑혀 함께 학문을 연구하다가 을사사화(乙巳士禍)로 관직에서 파면되어, 순천·괴산 등지에서 유배생활을 하다가 선조 즉위후 복직되어 후에 영의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