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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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역사박물관과 고인돌공원에 다녀오다

2024년 3월 10일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3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두 번째 답사지로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강화대로 994-19(하점면 부근리 350-4)에 있는 강화역사박물관과 바로 길 건너에 있는 고인돌공원에 다녀왔다. 강화역사박물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강화 부근리 고인돌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2010년 10월에 개관하였다고 한다.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강화도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전시, 보존, 연구하는 박물관이다. 1층 로비에는 사인 스님이 제작한 동종의 하나인 강화동종과 선두포 제방공사를 완료하고 공사 과정을 기록한 선두포축언시말비(船頭浦築堰始末碑)가 전시되어 있다. 커다란 영상전시장비에는 신미양요 때 미국 해군이 탈취해간 장수 깃발인 수자기(帥字旗)가 ..

강화 광성보에 다녀오다

2024년 3월 10일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3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강화도 유적지들을 다녀왔다. 지금은 인천광역시 광화군에 속해 있는 강화도는 지붕없는 박물관이라 불릴 정도로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를 거쳐 근대에 이르기까지의 수많은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고려시대인 1232년(고려 고종 19년)에 몽골군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천도하여 39년 동안 사용한 고려궁지가 있고, 조선시대에는 많은 사람들의 유배지이기도 하였으며, 강화도령 철종이 출생한 곳이다. 조선 말기에는 병인양요, 신미양요, 운양호 사건 등 외침을 받아 항거하던 곳이며, 일본과의 굴욕적인 조약인 강화도조약이 맺어진 곳이다. 충청 지방의 두 명문 가문인 파평윤씨 가문의 윤증 선생과 은진송씨 가문의 우암 송시열 선생 간 반목의..

쥐방울덩굴 열매

쥐방울덩굴과(Aristolochiaceae) - 쥐방울덩굴(Aristochia contoria Bunge) 2024년 3월 8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유성천변에서 담았다. 거꾸로 매달린 낙하산처럼 생긴 방울들이 시들어버린 덩굴에 매달려 있다. 주머니 속에는 많은 씨가 가득 들어 있는 것도 특이하다. 산야 또는 숲 가장자리에서 자라는 다년생 덩굴식물로서 전체에 털이 없다. 잎은 호생하며 심장형 또는 넓은 난상 심장형이고 흰빛이 도는 녹색이며 길이 4~10cm, 너비 3.5~8cm로서 예두 또는 둔두이고 심장저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잎자루는 길이 1~7cm이다. 꽃은 7~8월에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꽃자루가 1개씩 나오고 소화경은 길이 1~4cm이며 꽃받침은 통 같고 밑부분이 둥글고 커지며 안쪽에 긴 털이 있고..

대전 3·8민주의거 기념탑 참배 준비 모습을 담다.

2024년 3월 8일은 제64주년 3·8민주의거 기념일이다. 1960년 4·19의거로 이어진 3·8민주의거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는 날이다. 아침에 출근하는 길에 대전 정부청사역 옆의 둔지미공원에 있는 3·8민주의거 기념탑 앞에서 기념탑 참배를 준비하는 광경을 담았다. 의장대가 도열해 있고 많은 행사 준비자들이 모여 있었다.

대전 유성천의 봄 풍경

2024년 3월 6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유림공원과 유성천에서 담았다. 점심 시간에 유림공원까지 산책하는 길에 유림공원에 설치되어 있는 신비한 돌도 보고, 유림공원에 핀 영춘화도 담았다. 유성천변에서 큰개불알풀도 담았다. 봄을 맞아 가장 먼저 피는 꽃들이다. 선돌처럼 공원을 지키는 큰 돌은 중국 상동성에서 가져온 돌이라고 한다. 영춘화는 가끔 개나리로 오해되기도 하는 꽃으로 꽃잎이 4개로 갈라지는 개나리와 달리 꽃잎이 다섯 개로 갈라진다. 하늘색 꽃이 피는 큰개불알풀은 꽃 이름이 조금 거시기해서 요즘은 봄까치꽃으로 불리고 있다. 개불알풀은 꽃이 홍자색을 띠는 종으로 겨앙도와 저라도 등 남쪽에서 볼 수 있는 봄 꽃이다. 유성천에서 한가롭게 봄을 맞이하는 새들도 담았다.

해파랑길 36코스(정동진역-안인해변)에 다녀오다

□ 트레킹 개요 o 해파랑길: 8구간(강릉 구간) 36코스(정동진역-괘방산-안인해변)) o 일 자: 2024년 3월 3일(일) o 교통편: 대전 한겨레산악회 버스 o 코스 개요 - 정동진역↔4.1km↔괘방산 당집↔5.3km↔안인해변 o 코스 요약 - 괘방산 들머리(13:15) -> 183고지(13:44) -> 당집(14:38) -> 괘방산사거리(등명낙가사에서 KBS 송신소로 올라가는 길)(15:02) -> 계단길(15:11) -> 괘방산 정상석(345m)(15:18) -> 삼우봉(15:31) -> 활공장(15:51) -> 안인해변/괘방산 등산로 날머리(16:28) □ 트레킹 후기 2024년 3월 3일(일)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36코스를 다녀왔다. 해파랑길 36코스는 강릉 바우길 08구간과 동..

정동심곡바다부채길을 걷다.

□ 바다부채길(2.86km) 코스 요약 - 심곡매표소(11:28) -> 심곡전망타워(11:30) -> 부채바위(11:49) -> 투구바위(12:01) -> 거북바위 -> 몽돌해변(12:10) -> 해안단구 입구(12:13) - 정동진 매표소(12:21) □ 트레킹 후기 2024년 3월 3일(일)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36코스를 걷기 전에 심곡항에서 내려 정동심곡바다부채길을 걸었다. 심곡매표소에서 출발하여 정동진매표소를 지나 정동진항까지 걸었다. 해파랑길을 따라 부산 오륙도에서부터 올라온 우리로서는 다른 곳에 비해 크게 절경이라는 생각이 안 들었다. 강릉시에서 바다부채길 홈페이지도 만들어 홍보하고, 날씨에 따라 매일 개방 여부를 OPEN, CLOSE로 공지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모으는..

남회근 지음, 『원각경 강의』를 읽다.

남회근 지음, 송찬문 옮김(2012), 『원각경 강의』, 충남 공주시: 마라연, 1판1쇄 2012. 5. 20., 1판2쇄 2012. 8.20. 南懷瑾(1992), 『圓覺經 略說』, 老古文化事業股份有限公司, 1992. 2024년 3월 1일(금)에 그동안 읽어 오던 남회근 교수의 『원각경 강의』를 읽었다. 이 책은 남회근 교수가 1983년 대북의 시방총림서원(十方叢林書院)에서 원각경을 강의한 기록으로 고국치(古國治) 학우가 정리하고 교정하는 책임을 맡았다. 『圓覺經』은 부처님께서 직접 설하신 내용을 담은 경전인 요의경(了義經)으로, 인생의 고통과 번뇌를 철저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경전이며, 어떻게 수행 성불할 것인지를 가리켜 이끌어 주는 경전일 뿐 아니라, 경문의 문자가 우아하고 아름다워서 읽어보면 정말..

목영일 박사의 『예수의 마지막 오딧세이』를 읽다

목영일(2009), 『예수의 마지막 오딧세이』, 서울: 도서출판 블루리본, 초판1쇄 2009. 12. 16. 2024년 2월 23일에 화학공학 박사로 국내 연구소와 대학 등에서 근무하셨던 목영일 박사가 지은 역사소설 『예수의 마지막 오딧세이』를 읽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것이 아니고 십자가형을 받으신 후 소생하셔서 제자들과 선교활동을 하시다가 서기 58년 봄에 실크로드를 따라 인도로 이동하여 그해 겨울에 인도 탁실라에 도착하셨다고 한다. 그 후 다시 카슈미르 지방에서 선교활동을 하시다 서기 71년, 예수의 나이 78세에 임종하셨다는 이야기이다. 예수님이 임종하실 때 옆에 있었다는 도마가 쓴 도마복음서(Gospel of Thomas)를 근거로 쓴 역사소설이다. 수년 전에 이슈가 되었던 영화 다빈..

2024년 2월 22일 선릉에서 눈꽃을 담다

2024년 2월 22일(목) 아침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많은 눈이 내렸다. 5호선 전철 등이 지연 운행되고 길이 미끄러워 출근길이 무척 힘들었다고 한다. 그래도 너무나 멋진 눈꽃을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을 것 같다. 마침 서울 강남에 출장을 갈 일이 있어서 선릉역에 내린 후 잠시 성종대왕 릉인 선릉에 들렀다. 시간이 없어 담 너머로 설경을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발을 돌려야 했다. 담장과 담장 너머에 멋지게 쌓여 있는 눈 꽃을 담아 보았다.

강릉 장현저수지 성불사를 둘러보다.

2024년 2월 28일(일)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서 해파랑길 8구간(강릉 구간) 38코스를 걷는 중에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진재골길 102(장현동 379-4)에 있는 성불사를 둘러보았다. 장현저수지 가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암자로 고택을 그대로 살려서 암자로 사용하고 있는 절이다. 고택의 안채에 해당하는 곳에는 아미타부처님과 지장보살, 관세음보살을 모신 불단이 조성되어 있었다. 한참 정원을 꾸미는 불사를 하고 있었다. 정원에는 관세음보살과 포대화상이 계신다. 반배를 올리고 구경하는 동안 인기척을 느끼시고 공양을 준비하시던 비구니 스님께서 얼굴을 내미신다. 고택을 사용하고 있어서 최근에 생긴 줄 알았는데 스님 말씀으로는 벌써 40여년 전에 설립한 사찰이라고 한다. 스님께 합장하며 인사를 올리고 사찰이 번..

강릉 월화거리를 둘러보다.

2024년 2월 28일(일)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서 해파랑길 8구간(강릉 구간) 38코스를 걷는 중에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금성로11번길 9(성남동 41-12) 일원에 조성된 월화거리를 구경하고 월화교를 건너 월화정까지 둘러보았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KTX 고속철도가 개설되면서 기존에 있던 폐철로를 걷어내고 조성한 길이다. 바로 옆에는 강릉 중앙시장이 있어서 먹거리와 구경거리가 많아, 지금은 많은 관광객이 찾는 강릉의 명소가 되어 있다. 월화거리는 강릉역에서 시작하여 시내를 가로지르는 폐철도를 걷어내고 조성한 2.6km의 산책로이다. 신라시대 화랑인 ‘무월랑’과 지방 토호의 딸인 ‘연화아씨’의 애틋한 사랑이 깃든 ‘월화정’ 설화를 모티브로 거리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거리 곳곳에 예쁜..

강릉대도호부 관아와 국보 객사문을 둘러보다

2024년 2월 28일(일)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서 해파랑길 8구간(강릉 구간) 38코스를 걷는 중에 강원 강릉시 임영로131번길 6(용강동 58-1번지) 일대에 있는 강릉대도호부 관아 일대와 강릉시 경강로 2045(명주동 38-1)에 있는 칠사당을 둘러보았다. 강릉과 원주의 첫 글자를 따서 강원도라는 도명을 지을 정도로 예전에는 강릉이 큰 도시였으며, 대도호부가 설치되었다는 것을 보면 중요 지방 도시였음을 알 수 있다. 강릉대도호부 관아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걸쳐 중앙의 관리들이 강릉에 내려오면 머물던 건물터이다. 강릉 읍성으로 둘러싸여 있는 곳의 가장 북쪽에는 임영관(臨瀛館)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 객사 건물이 복원되어 있고, 그 앞에는 부사의 관사로 추정되는 중대청이 있으며, 그 남쪽으로는 국..

강릉 만성고택(정의윤(鄭義鈗) 가옥)을 둘러보다

2024년 2월 28일(일)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서 해파랑길 8구간(강릉 구간) 38코스를 걷는 중에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구정면 범일로 283-7(구정면 학산리 795번지)에 있는 강릉 만성고택을 둘러 보았다. 지도에는 정의윤(鄭義鈗) 가옥으로 표기되어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소개된 글에 따르면, 강릉 만성고택은 1985년에 강원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구정에서 학산으로 들어서면 작은 개천을 앞에 두고 낮은 구릉을 따라 집들이 마을을 이루고 있는데, 강릉 만성고택은 첫 번째 집이다. 건물의 배치는 영동지방의 전형적인 ㅁ자형 주택으로 입구 맞은편에 사랑채가 있다. 대문채를 들어서면 안채가 배치되고 그 양옆 90° 직각으로 광과 부속채가 이어져 있다. 이 집은 현 소유주의 조부가 1894년(원..

삼지닥나무

팥꽃나무과(Thymeleaceae) - 삼지닥나무(Edgeworthia pay-rifera S. et Z.) 2024년 2월 18일 해파랑길 32코스를 걸으며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에 있는 강릉 조철현 가옥과 강릉 정의윤 고택에서 담았다. 전라도와 경상도 이남에서 심고 있으나 경기도에서도 월동이 가능한 낙엽관목으로 높이 1~2m이고 가지는 굵으며 황갈색이고 흔히 3개로 갈라지며 어릴 때는 누운 털이 있다. 잎은 호생하고 막질이며 넓은 피침형 또는 피침형이고 양끝이 좁의며 길이 8~15cm, 너비 2~4cm로서 양면, 특히 뒷면에 털이 있고 표면은 밝은 녹색이며 뒷면은 흰빛이 돌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자루는 길이 길이 5~8mm로서 누운 털이 있다. 가을철 잎이 떨어질 무렵에 가지끝에서 1~2개의 ..

강릉 조철현 가옥을 둘러보다.

2024년 2월 28일(일)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서 해파랑길 8구간(강릉 구간) 38코스를 걷는 중에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구정면 범일로 267-11(구정면 학산리 354번지)에 있는 강릉 조철현(曺喆鉉) 가옥을 둘러보았다. 구정면 학산리 어단천 옆에 자리잡고 있는 고택이다. 대문간채가 없이 -자형의 안채와 사랑채가 ㄷ자형을 이루고 문과 담장이 연결되어 ㅁ자형 가옥이다. ㅁ자형의 집안으로 들어가는 구조라 그런지 대문이 없고 흙과 기와로 조성된 담장 앞에 조성된 화단에는 삼지닥나무 여러 그루가 큰 포기를 이루고 있었다. 많은 꽃봉오리를 맥조 있는 모습이 멋지다. 마침 입구에서 만난 아주머니 말씀으로는 밑에서 올라오는 삼지닥나무 가지들이 많아 이 동네 많은 집에 나누어 주셨다고 한다. 아주머니의 허락을 받..

해파랑길 38코스(오독떼기전수회관-솔바람다리)에 다녀오다

□ 트레킹 개요 o 해파랑길: 8구간(강릉 구간) 38코스(오독떼기전수회관-솔바람다리) o 일 자: 2024년 2월 18일(일) o 교통편: 대전 한겨레산악회 버스 o 코스 개요 - 오독떼기전수회관↔9.2km↔모산봉↔3.2km↔중앙시장↔7.6km↔솔바람다리 o 코스 요약 - 오독떼기전수회관(10:47) -> 조철현 가옥(11:04) -> 어단천 학산교(11:08) -> 강릉 만성고택(정의윤 가옥)(11:12) -> 학산교로 되돌아 나와 천변길로 좌회전(11:21) -> 학산1리회관(11:24) -> 철로 밑 지나 좌회전(11:27) -> 고갯마루에서 숲길로 우회전(11:32) -> 숲길 사거리에서 좌측길로 급 좌회전(11:47) -> 관동대 드론실습장(11:50) -> 장현저수지(11:51) -> 장현저..

김민식(2017), 『영어 책 한권 외워봤니?』를 읽다.

김민식(2017), 『영어 책 한권 외워봤니?』, 경기도 고양시: (주)위즈덤하우스 미디어그룹, 초판1쇄 2017. 1. 11. 2024년 2월 14일에 오랜만에 영어 공부를 위한 팁을 제공하는 김민식 PD의 『영어 책 한권 외워봤니?』를 읽었다. 이 책은 우연히 해파랑길을 오고가는 차 안에서 정년퇴임 하신 교장 선생님께서 읽으시는 것을 보고 서명이 재미 있어서 메모해 두었던 책이다. 마침 도서관에서 대출이 가능하여 빌려 보게 되었다. 저자 김민식은 놀랍게도 영어 교육자가 아니다. 저자 소개글에 따르면, 1987년 한양대학교 자원공학과에 입학했고, 1995년 한국외대 통역대학원에 입학했다가 1996년에 MBC 방송국 공채로 들어가 PD로 활동하고 2020년에 퇴직한 후 지금은 여행을 즐기며 글을 쓰는 분..

민희식(2007), 『법화경과 신약성서』를 읽다.

민희식(2007), 『법화경과 신약성서』, 서울: 도서출판 블루리본, 초판1쇄 2007. 4. 29. 초판3쇄 2012. 2. 15. 2024년 2월 12일에 민희식 교수의 『법화경과 신약성서』을 읽었다. 설 명절 연휴에 『묘법법화경』을 읽으며 경전의 기술방법 등이 신약성서의 내용을 떠올리게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도서관에서 『법화경』 관련 책을 검색하다가 이 책을 빌려 읽게 되었다. 저자 민희식 교수는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마치고 동 대학에서 외국인 교수로 재직한 비교종교학을 전공하신 분이다. 저자는 “불교 문화와 기독교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연구결과를 이 책을 통해 밝히게 되었다.”고 책 머리에서 말하고 있다. 기독교 창시자인 예수의 생애는..

박혜경(1996), 『법화경 총설』을 읽다.

박혜경(朴慧耕)(1996), 『법화경 총설』, 서울: 도서출판 삼양, 불기 2540(1996)년 9월 14일 발행. 2024년 2월 11일 설 명절 휴일 동안에 무설정사 주지 스님이신 혜경 스님의 『법화경 총설 (영원한 생명의 노래)』를 읽었다. “영원한 생명의 노래”라는 부제가 멋지다. 설 명절 연휴 전에 한글본 『묘법연화경』을 읽으며 의아했던 점들을 풀기 위해 연휴 첫날에는 페이융(2015)의 『인생이 한결 홀가분해지는 법화경 마음공부』를 읽었고, 조금 미진하여 혜경 스님의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법화경』에 대해서 많은 의문이 풀렸고 왜 수많은 사람들이 독송하고, 필사하며 믿음을 굳건히 하는지를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다. 스님은 “이 『법화경』은 ‘믿음’에 의해서 비로소 들어갈 수..